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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뉴질랜드 자전거 여행

뉴질랜드 자전거 여행[08] - 관광의 도시 로토루아

by 태디 2010. 6.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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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4.07



숙소에 특별히 먹을것도 없고 해서 아침식사를 할겸 백패커를 나왔다. 어제 비온 여파로
바람이 많이 불었고, 뉴질랜드에 와서 처음으로 추위를 느꼈다. 식당에 들어가서 사먹기도
그렇고, 간단하게 요기를 할 생각으로 돌아다니다가 반가운 한글이 쓰여진 슈퍼마켓이
보였다. 주인은 한국분이었고..., 난 한국에서처럼 컴라면에 물을 붛고 간단히 아침식사
를 해결하려 했다. 그런데... 주인아저씨가 하시는 말씀이 여기는 슈퍼에서 컴라면같은
인스턴트 음식에 물을 부어주는 행위가 금지되어 있다고 한다. 왜그러냐니까? 따로
영업허가가 있엉 한다고 했다. 아무래도 위생관련해서 철저하게 분업하게 되어 있는 것 같다.






그래서 음료수 하나와 아저씨가 추천해주신 파이 하나를 구입했다.
우리나라 노천에서 파는 굽는빵(풀빵, 붕어빵같은 따위...)정도로
생각하고 먹었는데, 영 입에 맞지 않았다. 배는 고파서 먹긴 했는데...
끝까지 다 먹지 못하고 쓰래기통에 버렸다.












간단하게 식사를 한다음 로토루아 I-SITE를 찾았다. 관광정보와 타우포까지
가는 버스시간 및 티켓요금을 알아보려고 갔다. 버스는 처음 타는 것이라
과연 타우포까지 잘 갈 수 있을지 한편으로 걱정이 되면서, 고민을 많이 했다.
버스관련 정보를 얻으려 했지만, 영어가 잘 안되서 무료로 얻을 수 있는
로토루아 관광지도만 가지고 나왔다.






















시내에서 가장 가까운 로토루아호수를 찾았다. 호수는 아담한 편이고,
각종 엑티비티가 많았다. 그리고 뉴질랜드에 와서 처음으로 보는 호수이다.











갈매기






흙고니

지금까지 흰색의 고니만 봤는데, 흙고니는 처음이다.











호수에는 갈매기와 흙고니, 청둥오리등... 새들로 가득하다.




얘들은 정체가 뭐지....? 흰놈은 오리같고, 다른 놈은 기러기인가... ?
다 오리인가... 잘 모르겠다.











호수가를 따라가다 보면 산책코스가 만들어져 있다.






다리도 있고....






안으로 깊이 들어오면 수풀이 우거져 있고






때로는 호수를 조망할 수 있게 탁트인 곳도 있다.


























마우리 전통 배...(헉! 이런 전체사진을 안찍었다 ㅡㅡ;)











뱃머리부분.





하루에도 수 십번도 더 보는 캠핑카...
자전거 버리고 나도 캠핑카를.... ㅋㅋ
어디까지나 희망사항































호수를 운행하는 쿠르즈.
탈까 말까 고민했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떠났다.






제트보트. 뉴질랜드를 여행하다 보면 가장 많이 볼 수 있다.






오잉... 태극기네...
한국에서 매일 접하지만..., 멀리 타지에 와서 접하는 태극기는
새로운 느낌으로 다가왔다. 너무 반가웠다.




















호수를 돌아보고 시계를 보니 점심때가 다되서 올때 봤던 한국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했다.
비쌀줄 알았는데 해밀턴의 한인식당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그런데 식당규모와는 반대로
손님도 많지않고 내부는 썰렁했다.

그리고 한가지 아쉬웠던 것은 아무리 한국사람들이 잘 웃지 않는다고 하지만 사람을 상대로
하는 음식장사는 적어도 식당을 들어갔을때 매니저나 스텝들이 반갑게 웃으면서 손님을
맞아주는게 당연한 것을 그래야 나중에라도 다시 오고 싶은 마음이 들고 하는데 이곳은
잘 웃지도 않았다. 음식맛이야 그렇다 쳐도, 손님을 맞았을때 밝게 웃으면서 장사를 했으면
하는 바램이다.

나중에 자세히 이야기 하겠지만 한국식당들은 대부분 특색이 없고 메뉴도 천편일률적으로 똑같다.






다음으로 찾아간 곳이 WHAKAREWAREWA 지혈지대.







이처음 로토루아에 왔을때 가장 먼저 나를 반겼던게 유황냄새이다. 그런데 이곳은 유황냄새가
좀더 강하다. 열혈지대는 마우리족이 살고 있는 마을 주변에 있고...., 이곳 전체를 일반인들이
구경할 수 있도록 관광지로 조성해두었다. 입장료는 많이 비싸다.  28(NZ)달러.






표를 사게 되면 매표소에서 마을지도와 한국어 설명이 들어가 있는 안내서를 준다.
그런데. 난 꼼꼼히 읽어보지 않고 가방속에 넣어버렸다. 안내서를 제대로 읽어보지
않을 것이 후회가 된다. 그럼 좀더 마우리 문화에 대한 이해를 넓힐 수 있었는데 말이다.






마을 입구에 들어서면 유황냄새가 진동을 한다. 그리고 계곡이 있는데,
그곳에서 아이들이 물장구를 친다.











가끔씩 다리 위에서 구경하는 관광객들에게 동전을 던지라고 해서
눌속에 떨어진 동전을 잠수해서 찾아내는 행동?도 보여준다.











이 곳은 집앞에 바로 수백도의 펄펄 끊는 웅덩이가 곳곳에 산재해 있다.
악족건이지만 자연에 순웅하면서 사는 모습이 신기할 따름이다.














































마우리족 전통 공연




















































 
그리고 보너스 번안곡 : http://blog.naver.com/dhrrltka/70085275195
















마을 곳곳에는 이런 웅덩이가 많다.





연기도 나고 땅속에서는 거품이 올라오기도 한다.


























마우리족 아이들






공연이 끝나고 다시 마을 주변을 돌아보였다.
















일정한 시간을 간격으로 물기둥이 하늘로 솟구친다.




































항이 [Hangi]

이곳에 오면 항이를 먹어봐야 한다는데... 난 먹지 않았다.
가격도 조금 비싸다.





전에 TV에서 본적이 있는데 섭씨 영상 300도가 넘는다고 한다.






여기서는 지옥이 따로 없다.바로 여기가 지옥이다.





















마을을 한바퀴 도는데는 2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마우리 전통공연 관람시간을 뺀다면
그 시간은 더욱 짧아진다. 입장료도 비싸고 약간은 실망했지만..., 그래도 나름 만족을 했다.

ISITE에서 30~40분정도 걸어가면 된다고 하는데 실제 1시간이 넘는 거리였다.

다시 백패커에 돌아와서 해지기전까지 시간이 남아서 자전거 피팅을 다시 할겸 호수 주변을
돌았다. 안장을 약간 낮춘것이 도움이 됐는지 1시간정도 편안하게 탔다.

그러나 남섬갈때까지는 당분간 자전거를 타지 않고 버스로 이동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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