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자전거 여행[42] - 여행의 끝 그것은 새로운 시작인 것이다(한국으로...).


2010.05.27 ~ 29



한인민박집에 같이 지냈던 한국인 동생이 내가 떠나는날 몇시간 앞서 블랜하임으로 떠난다고
해서 다운타운에 같이 갔다.

하버브릿지에서 보는 스카이라인은 최고의 멋진 장면이다.






블랜하임에서 방학기간 동안 농장일을 한다고 하는데... 여지껏 이처럼 짧은
기간동안 워킹홀리데이를 하겠다고 온 사람은 이녀석이 처음이다.

다운타운에 있는 한 은행에서 통장을 개설했는데... 인터넷뱅킹을
신청하려면 전화를 해서 비밀코드를 받아야 하는데 그게 잘 안되니까
머리를 감싸고 있다.^^






나도 짐을쌌다. 또나는 아쉬움... 다시 한국으로 돌아간다는 설레임... 그리고 여행하면서
생긴 수많은 추억들.... 아주 짧은 시간동안 무수히 많은 생각들이 내 머리에서 교차했다.






사장님과 공항까지 오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왔는데 내게 덕담도 해주셨는데
좋은 분 같았다.






자전거와 페니어 하나를 수화물로 보냈는데 내심 또 초과수화물 비용을 부담할까봐
굉장히 걱정스러웠는데 무사히 넘어갔다.






마지막 내뒤에 지나가는 모든것들이... 사진 한장과 추억으로 남기에 눈에 보이는
모든 것을 담고 싶었다.






탑승게이트에 와 있는데 여전히 밖의 날시는 금방이라도 비가 올기세다.






홍콩까지 장장 10시간 가까이 되는 긴 비행이다.
비행기 안에서도 역시 지나간 시간들이 주마등처럼 지나갔다.











홍콩까지 무사히 도착





여행은 추억이 되고
그 추억은 평생을 간직해도 아깝지 않은
나란 사람에 대한 일부가 된다.
그러니 평생 아끼며 소중하게 간직하고 싶다.
때론 다른사람과도 그 추억을 공유하고
싶기도 하고
또 혼자 추억하며 미친 사람처럼 웃고도 싶다.

나의 여행은 현재진행형이고 앞으로도 계속 될 것이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나의 비행시간을 다시 한번 확인한다.






27번 게이트






무사히 한국도착... 그러나 자전거 때문에 시간이 조금 걸렸다.






가리개 너머로 분명히 내자전거 박스인테 컨테이너가 전혀 움직이질 않는다.
직원들에게 도움을 요청해서 겨우 뺐는데... 문제는 어이없게도
사진에 보이는 바구니때문이었다. 바구니가 센서에 감지되어 이 바구니를 빼야
다음 짐이 나오기 때문이다.

여행을 많이 해보지 않았기때문에...
이런 경험적 실수도 때론 할 수 있다.






수원 버스터미널 근처에서 내려서 택시를 탈까 고민하다가 마지막인데 자전거 타고
여행기분을 느끼면서 마무리 하고 싶었다.

그래서 포장을 뜯고 자전거를 조립한 다음...
나의 미숙했던? 뉴질랜드 자전거 여행을 마무리 했다.

저의 여행기를 읽은신 분들에게...

먼저 투박하고 재미없는 저의 여행기를 끝까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다른 분들의 자전거 여행기처럼
자전거 여행이 중심이 되어 그때그때마다 기록하고 여행하는 과정을 글로 풀어야 했는데...
허접한 체력을 가지고 시작한 여행이 그만 무릎때문에 아작?이 나서 끝까지 자전거로 여행을 하지 못했습니다.

분명 자전거 여행이 주가 되지 못한것은 명백한 저의 실수입니다. 미숙한 준비(체력,계획)로 인해...
전체 여행을 자칫 망칠뻔 할수도 있었는데 말입니다. 그러나 어떤 테마의 여행이 되더라도 여기서 멈추면
안된다는 생각으로 자전거를 이고 끝까지 마무리 하자는 생각으로 마음을 바꿨습니다. 그러니까
여행에 대한 마음의 여유도 생기게 되었습니다.

뉴질랜드 여행때문에 자전거 세계일주 계획에  차질이 불가피하지만....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고 이번여행을
배움의 기회로 삼아 다음 여행을 다시 준비하려고 합니다.


여행을 계획하거나 여행중인 모든 분들에게 항상 행운이 함께하길 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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