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자전거 횡단 #25 [~48일] 톰 소여를 따라 나도 모험을 떠난다. (데븐포트, 해너핀캐널)






미국 자전거 횡단 #25 [~48일] 


톰 소여를 따라 나도 모험을 떠난다. (데븐포트, 해너핀캐널)








포크시티 ~ 데븐포트(7월 11~12일) ~ 해너핀캐널(7월 13일)







아침부터 또 다시 속도계에 문제가 생겼다. 며칠 잘 되던 놈이 아침부터 또 말썽이라니

툭하면 문제가 생겨서 더는 짜증나서 뽑아버리고 싶을지경이다. 휠셋을 돌리면서 속도계와

센서의 거리에 문제가 있는지 체크 부터 해봤다. 속도계 숫자가 올라가다 말다를 반복하면서

30분 넘게 실랑이를 벌이는데 차 한대가 내 뒤에 섰다. 차에는 할아버지가 타고 계셨는데

내 자전거에 문제가 있냐고 물어보셨다. 속도계 문제 때문에 문제가 있다고

말씀 드렸는데 할어버지는 못 알아들으셨는지 내 자전거에 심각한 문제가

있는지 알고 다짜고짜 차에 타라고 하셨다. 아침부터 속도계와 실랑이를 벌이던 차에 땀도

많이 흘리고 자전거를 핑계로 편하게 갈 수 있어 좋았다. 할아버지는 자전거

가게까지 데려다 주신다고 하셨다. 너무 고마운 나머지 할아버지에게 재차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렸다.








할아버지가 잠시 주차를 하시더니 어느 가게에 들어가시더니 친구로 보이는 분에게

내 자전거에 대해 말씀을 하시면서 혹시 자전거 샵을 아는 곳이 있냐고 물어 보는 것이다.

친구분이 머리를 가로 저는 것으로 보아 모른다거나 또는 근처에는 없다라는 뜻으로 보였다.

이윽고 할아버지가 내게 하시는 말씀이 친구도 모르겠다라고 말을 하셨다고 했다.

할아버지는 차에 실린 자전거와 짐을 내려 주신후 차를 공터에 주차 하시더니 조금후 어디선

가에서 차를 몰고온 사람과 함께 타고 가셨다.

나를 위해서 지인과 함께 자전거 샵이 있는 곳을 알아보러 가신건지 아니면 약속이 있어

가신건지는 모르겠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할아버지가 오실때까지 20분 정도 기다렸지만

할아버지는 오시지 않았다. 아마도 자전거를 내려주실때 내가 자세히 못 알아 들었는데 더 이상

도와주지 못할 것 같다라는 말씀을 하신듯 했다. 할아버지가 오신다고 해도 무작정 기다릴 수도

없고 해서 다시 출발하기로 결정을 했다. 떠나기 전 공터에 세워져 있는 할아버지의 차를

물끄러미 본후 출발했다.

"할아버지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 그리고 안녕히 계세요"

라며 속으로 무언의 메시지를 차가 있는 방향으로 보냈다.











아이오와 시티를 지날때쯤 현지(Local) 자전거 여행자를 만났다. 커플인데 내 자전거의 브랜드와

같은 것을 타고 있었다. 이 친구들도 내 자전거를 향해 손짓을 하며 반갑다라는 표정을 지었다.










서로 가는 방향이 다르고 내 영어 실력도 바닥이라 간단한 인사와 몇마디만 주고 받고

서로의 여행에 격려를 하며 이들과 헤어졌다.









울고 넘는 아이오와 함께 한지 어느덧 6일째에 접어 들었다. 힘은 들었지만 평지만 있던

캔사스와 네브라스카를 달릴때보다는 지루하지 않게 달린 것 같다. 이제 아이오와의 

끝을 향해 달리고 있다 오늘 갈 곳은 며칠전에 미리 연락을 해 놓은 웜샤워 호스트가 살고

있는 데븐포트(Davenport)이다.









데븐포트 까지 가는데 한가지 딜레마가 있었다. 이유는 휴대폰이 되질 않으니 웜샤워 사이트에서 얻은

주소를 가지고 호스트의 집까지 무작정 가고 있는 중이기 때문이다. 혹시라도 홈샤워 집을 찾지 못해

도시안에서 다른 대안을 찾아야 하는데 근처에 모텔이라도 없다면 낭패이기 때문이다.



















몇시간을 달려서 겨우 데븐포트에 도착했는데 주소가 굉장히 헤깔리기 시작했다. 데븐포트

다운타운을 두리번 거리다가 지나가는 행인에게 길을 물어보려 다가갔더니 갑자기 손사래

를 치면서 저리가라고 하면서 매우 불쾌한 표정을 지으며 빠른 걸음으로 나에게서 멀어졌다.

음~ 난 길을 물으려 했을 뿐인데 기분이 나쁘면서 황당하기까지 했다. 그런데 내 행색을 가만히


살펴보니 옷은 하루종일 땀에 쩔어서 소금기가 하얗게 묻어 있었고 얼굴은 시커멓게 땀으로 얼룩져

있었다. 나라도 나와 비슷한 사람이 와서 물었다면 그만 도망가버리고 말았을 것 같은 차림이었다.

웃음을 지으면서 한편으로는 그 사람이 어느정도 이해는 갔다.







아무튼 날이 어두워져서 도시안에 머물기에는 위함하기도 하고 도시 외곽으로 나가 

모텔이라도 알아보기로 했다. 가중되는 불안감은 나의 방향감각도 흐리게 만들었다. 갈팡질팡

도저히 어떻게 해야 할지 생각이 떠오르질 않았다. 다운타운에서 도시 외각으로 벗어나

20여분쯤 달렸을까 건물들도 허름하고 사람들도 많이 오가지 않는 그런 곳까지 왔다.

잠시 도로옆에 자전거를 세우고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혹시 근처에 모텔이 있는지 물었는데

돌아오는 데답은 "No, I don't" 였다.   








곰곰히 다시 생각을 해봤다. 사람이 많지 않은 도시 외각보다는 도시 안쪽으로 가는게

더 안전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생각이 끝나기가 무섭게 핸들을 돌려 다시 도시 안쪽으로

달리기 시작했다. 다행히 해가 완전히 지지 않아서 달리는데 문제는 없었다.

시내 중심가로 가고 있을때쯤 도로 옆에 사람들이 모여 있어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도움을 주실수 있는지 물었다.

데븐포트에 친구가 사는데 지금 내가 알고 있는 건 주소 뿐이고 전화번호를 확인하려면

웹사이트에 들어가야 하는데 혹시 휴대폰을 잠시 빌릴 수 있냐고 물었다. 

다행히 어렵지 않게 휴대폰을 빌릴 수 있었고 인터넷에 접속하여 웜샤워 사이트에

있는 호스트의 전화번호를 확인한후 직접 전화를 걸었다.







 
어설픈 내 영어실력으로 통화하다가 뜻이 잘못 전달될 것 같아서 내게 휴대폰을 빌려주셨던

분에게 대신 통화를 부탁했다. 
웜샤워 호스트에게 나에 대한 이야기를 전달해 주셨다.

전화통화를 끝내고 웜샤워 호스트가 
직접 나를 데리러 온다는 말씀을 해주셨다.

사실 30여분 전쯤에 도시 외각으로 나가면서 이분들을 얼핏 보긴 했다. 그때까지

그자리에 계실줄은 몰랐는데 혹시나 하는 마음에 다가가 도움을 요청 드렸고 흔쾌히

다 들어 주셨다. 정말 이분들이 없었다면 난국을 어떻게 해쳐 나갔을까란 생각이 들었다.

도움을 주신 분들과 인사를 했고 혹시나 고마음을 표현할 방법이 있을까 해서 연락처를

주고 받았다. 웜샤워가 오는동안 여러번 감사하다는 뜻을 말씀 드렸다.










내가 있는 곳까지 마중나온 웜샤워 호스트 더스틴 콜리슨(Dustin Collison)이다.

더스틴은 인쇄업에 종사하는 사람인데 버스광고, 티셔츠 등 자신이 직접 다자인과

인쇄를 하며 또 인터넷으로 주문 받아 제작하기도 한다.

자신의 페이스북을 보여주면서 10일전 또 다른 한국인 자전거 여행자가 자신의


집에서 자고 갔다면서 그들과 찍은 사진을 보여 주었다.



























더스틴이 이 한국 여행자들에 대해 소개해 주었는데 Hematopoietic 란 단어를 이야기 해주었다.

찾아보니 조혈모세포라고 나온다. 자세히는 조혈모세포 (hematopoietic stem cell)이다. 쉽게 말해서

골수 즉 우리몸에 있는 뼈 속에서 적혈구, 백혈구, 혈소판등 혈액세포를 만들어 내는 세포이다.

조혈모세포는 백혈병, 중증 재생 불량성 빈혈, 악성 림프종, 다발성 골수종등의 환자에게 필요하다.









출처 : http://hinapark.blog.me/100194040829


미국 자전거 여행하는 한국인 여행자와 조혈모세포가 무슨 상관이 있는지 처음에는 몰랐다.

인터넷을 더 찾아보니 이들 형제가 조혈모세포 기증을 알리기 위해 미국을 횡단을 하고 있었던 것이다.

형제중 형인 김현수씨가 미국에 오기 전에 한국에서 조혈모세포를 기증후 아무 이상없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미국 횡단을 결심했다고 한다.

어린 친구들이지만 훌륭하고 대단한 일을 한다고 생각했다. 그냥 개인적으로 미국 자전거 횡단을 

하기 위해 온 내가 잠시 부끄러워 졌다.





한국인 여행자들 이야기를 해주면서 이들과 해너핀 캐널을 함께 자전거 여행했다고 한다.

내가 시카고까지 간다고 하니 나에게도 그 길을 추천해 주었다.









더스틴의 여자 친구인줄 알았는데 같이 일하는 동료라고 했다.

더스틴이 맥주를 가져와서 마시겠냐고 내게 하나 건네주었다.

더스틴이 동료에게도 권했는데 동료는 사양하고 더스틴과 한참을 이야기하다 

집으로 돌아갔다.









더스틴이 전날 볼일이 있어서 나가는데 어디 갈데 없냐고 물었고 자전거 샵과 월마트에

가고 싶다고 했다. 자전거 샵은 새로운 속도계가 필요했고 월마트는 을

달리는 동안 필요한 음식을 사기 위해서 였다. 

하루종일 자전거 점검과 속도계 셋팅 때문에 씨름을 했다.










밤에는 더스틴과 맥주를 사러 나갔는데 차를 타고 가던중 더스틴의 친구를 만났다.

친구의 자전거에는 신기한 악세사리가 많이 달려 있었는데 개중에 스피커가 제일

마음에 들었다.









특히 스피커는 소리도 괜찮았고 자전거 스템과 헤더셋 사이에 안정적으로 달려 있었다.

헤드셋은 맥주병 마개인데 기성품인지 자작한건지는 확인이 안됐다.








직접 타보라고 해서 탔는데 안장이 높아서 얼마 가지 못하고 중심을 잃었다.









돌아와서는 더스틴과 서로의 관심사를 이야기 했는데 더스틴은 언플로그드 기타연주와

불루 맨 그룹(Blue Man Group)을 좋아한다고 했다. 그래서 나는 한국의 통기타 가수인

故김광석의 연주를 유투브에서 검색해 들려 주었다. 처음에는 생소한듯 한 표정을 짓더니

몇분 더 들어본후 좋다는 반응을 보였다. 소개 해준 곡은 김광석의 서른즈음에 였다.

그 다음 더스틴이 불루레이로 보여준 불루맨 그룹의 공연실황은 내게 생소했다.

얼굴을 파란색으로 분장하고 우수꽝 스러운 모습이 낮설기만 느껴졌다. 그런데

불루맨 그룹의 파란색 이미지가 머리속을 스치듯 지나갔는데 바로 2000년대 초에 방영한

CPU 제조사인 인텔의 브랜드 펜티엄 광고였다. 


링크 : https://www.youtube.com/watch?v=Qo-Kn45e9KU


불루맨 그룹은 한국에도 공연 왔으며 전세계 적으로도 유명한 행위 예술 그룹이다.










더스틴의 집에서 이틀동안 보내며 정말 좋은 시간을 보냈다.
















시카고까지 가는 길은 더스틴이 추천해준 해너핀 캐널을 따라 가기로 했다.





























미국의 유명한 소설 톰소여의 모험의 무대가 됐던 미시시피 강이다. 톰소여의 모험은

작가 마크 트웨인이 쓴 성장소설로 톰 소여와 허클베리 핀 두 소년의 유소년기 시절의

이야기다. 책의 제목인 톰 소여가 중심이 된 소설이다. 몇년후에는 허클베리 핀을 주인공

으로 한 소설이 발표 됐다.

참고로 영화 딥 임팩트에도 짤막하게 톰 소여의 소설이 나오기도 했다.









이 다리를 건너면 시카고가 있는 주인 일리노이에 가게 되며 울고 넘었던 아이오와와는 작별하게 된다.

미시시피 강(Mississippi River)은 길이 6,210km로 미국 최대길이의 강인데 미네소타부터 루이지애나

까지 미국 중부를 남북으로 관통하는 큰 강이다.

 







말로만 듣던 미시시피 강을 건넜더니 기분이 색다르다. 미국의 여느 강을 건넜을때보다는

많이 다른 기분이었다.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강을 건너서였을까?!









해너핀 캐널을 가려면 잠깐 동안 미시시피 강을 따라서 가야 하는데 시작부터 거위들이

앞을 가로막고 시위(?)중이다. 천천히 가면서 놈들이 도로에서 빠져나갈때까지 기다렸다.


















미시시피 강을 벗어나 몰린(Moline)이란 도시에 들어왔는데 주유소가 보여 잠시 

자전거를 세우던중 어떤 분이 나에게 어딜 가냐고 물어봤다. 지금 미국 횡단중라고 했다.

자전거를 주차하고 마트 안으로 들어왔는데 아까 내게 말을 걸었던 분이 내 뒤에서

한참을 기다리는 거였다. 알고 보니 내가 고른 음식값을 대신 내 주려고 했던 것이다.

아주머니는 바쁘신지 내게 5$를 주시더니 황급히 사라지셨다. 문을 나가는 아주머니를

향해 감사하다고 크게 말씀 드렸다. 괜찮다는 말을 드리며 거절하려 했으나 그 말도 건낼

틈 없이 아주머니는 자리를 빨리 뜨셨다. 










햄버가와 콜라를 계산대에 올려놓고 돈을 꺼내려 하자 이번에는 마트 아주머니가 웃으시면서

돈을 받지 않는다고 하셨다. 연이어 두번씩이나 이런 도움을 받았다. 마트 아주머니는 여행 잘하라고

하시면서 일리노이에는 미친 운전자가 많으니 각별히 조심하라고 했다.   

"Illinois has a lot of crazy drivers"라는 말을 여러번 강조하였다.











햄버거와 콜라를 공짜로 먹고 또 5$ 지폐도 받았다.

일리노이에서 받은 뜻밖의 감사함에 왠지 앞으로의 여행이 줄거움만 가득할 것 같았다.










콜로나에 온것을 환영한다라는 간판에 자전거 그림이 있는 것을 보니 캐너핀 캐널 근처까지

온 것 같았다. 








캐너핀 캐널까지 가는 길을 묻기 위해 작은 가게에 들렀는데 점원은 잘 모른다고 했다.

콜라를 마시면서 GPS와 스마트폰의 구글맵을 다시 확인 했다. 근처까지 온것이 마낀 한거

같은데 정확한 진입로가 어딘지를 몰랐다. 구글맵은 이전의 검색흔적들이 남아 있어서 

상세히는 아니더라도 대충은 알아 볼 수 있었다.









콜라를 마시고 막 떠나려는 즈음에 아저씨가 골프카를 몰고 기름을 넣으려 주유소에 왔다.

믿져야 본전이라는 마음으로 아저씨에게 해너핀 캐널 가는 길을 물었더니 아저씨가 길을 

자세히 가리켜 주셨다.
 







아저씨가 가라던 방향으로 따라가니까 마침내 입구가 보였다.
















해너핀 캐널은 운하로 사용되었고 지금은 자전거 트레일로 바뀌었다.
















해너핀 캐널은 자연그대로 두는건지 아니면 방치한 건지는 잘 모르겠으나 무너지고 

수풀이 무성하게 자란 곳이 많았다. 그래도 차가 다니지 않으니 자전거로 한적하게 달리긴

그만이었다.

























자연 보존이 잘 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적어도 50년 이상은 인간의 인위적 행위들이 미치지

않았을 것으로 생각한다.



























사람들로 북적대는 우리 한강인근 자전거 도로와는 완전히 딴 세상이었다. 사람도 별로 없고 

자전거 타기에는 그야말로 천국이다.


























나무가 고사해서 도로에 쓰러져 있었는데 이런건 좀 아쉽게 느껴졌다. 조금더 세심한 관리가

필요할 것 같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자전거를 들어서 쓰러진 나무를 넘어가는데 애좀 먹었다.
 



























강가에 있는 이런 집에는 누가 살까 궁금하다. 창가에서 내려다 보는 모습을 상상하니까

왠지 운치 있어 보일 것 같다. 








캐널 안에서는 속도와 거리에 신경쓰지 않았다. 가끔 어제 산 속도계가 잘 작동하는지

만 확인했다.








캐널 곳곳에는 쉼터가 많이 마련되어 있다. 찾는 사람들을 위한 배려가 많이 묻더 있었다.

























캐널 주변에는 쉼터 뿐만 아니라 작은 캠핑장도 있었는데 위치도 자세히 안내되어 있다.

















물놀이를 하러 오는 여행객들을 위해 보트 접안 시설도 만들어져 있다.








오토바이와 말은 통행이 불가하고 오로지 사람과 자전거만 허용되어 있다. 그리고 반려동물은 반드시

목줄을 채워야 한다. 법적으로 딱 규정되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아직까지는 캐널에서 오토바이를

없는 것으로 봐서는 잘 지켜 지는 것 같았다. 









유유자적 음악을 들으며 캐널을 가고 있던중 다른 라이더를 만났다.

짧은 인사와 함께 라이더는 내 앞을 지나갔다.



























가만 있어도 힐링이 되는 것 같았다.

















조용하고 다 좋은데 한가지 너무 심심하다. ㅠ.ㅠ












































건너편에 낚시하는 분들이 있어 사진을 찍자 잡은 고기를 번쩍 들고 포즈를 취해줬다.

고기의 크기가 40cm는 되 보였고 어른 팔뚝 만했다. 바로 옆이 캠핑장인데 여기서 텐트를

칠까 하다가 방해가 될 것 같아서 다음 캠핑장 가기로 했다.

 







조금만 가면 캠핑장이 있겠지 하고 왔는데 아까 그 캠핑장에서 2시간정도를 더 달려서 도착했다.









어제 더스틴의 이야기로는 무료이니 아무데나 치면 될거라는 생각에 며칠간은 캠핑비를

아낄 수 있다고 생각했다. 먹을 수 있는 식수펌프와 물이 나오지 않는 화장실은 있었는데

씻을 수 있는 샤워시설은 없었다. 무료인데 뭐 이정도는 감수해야지 하는 생각했다.



 







식사를 하고 자리에 앉아 있는데 누군가 캐널 건너편에서 내게로 다가 왔다.


캐널 관리자로 보였는데 나에게 여기 예약했냐고 물어봤다. 안했다고 했더니

여기는 유료 캠핑 구역이라 하면서 하루에 11$을 내야 한다고 했다.


 








분명 더스틴이 어디든 괜찮다고 했는데 그게 아닌것 같았다. 더스틴은 도대채


어디서 전건지 어차피 지불해야 할 돈이니 20$을 내고 9$을 돌려받았다.










이 분 이름은 아놀드인데 내가 시카고까지 계속 캐널을 따라 간다고 하니 차에서 캐널 상세

지도를 가져와 형광펜으로 색을 칠해가며 경로를 알려주었다. 또 해너핀 캐널에 대해서도 


이야기 해주었는데 다 알아 듣기에는 불가능 해서 그냥 고개만 끄덕였다.^^ 

아저씨가 돌아가고 난 다음 속으로 10$ 이상씩 받으면서 샤워시설도 왜 없냐는 푸념을 했다.






7.11 : 142km / 데븐포트  
7.12 : 0km / 데븐포트
7.13 : 80.6km / 해너핀 캐널(Hennepin Cnnal)







총 이동거리 : 3,275k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