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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rly LHT17

미국 자전거 횡단 #12 [~23일] 여행중 찾아온 첫번째 위기 (두랑고, 파고사 스프링스) 미국 자전거 횡단 #12 [~23일] 여행중 찾아온 첫번째 위기 (두랑고, 파고사 스프링스) Mesa Verde ~ 두랑고(6월 15일) ~ 파고사 스프링스 (6월 16일) 그동안 빨래는 손빨래만 했는데 어제 처음으로 세탁기를 이용했다. 섬유유연제 넣고 돌리면 좋지만 여행하는데 이것저것 따져가면서 여행하기에는 번거롭고 기본적인 분말세제만 넣고 했다. 세탁한번 해주고 건조기까지 오랜만에 뽀송뽀송하게 마른 옷을 입으니 상쾌하고 날아갈 것만 같다. 하늘도 먼지 하나 없이 쾌청하고 시야가 탁 트여 좋은 라이딩이 될 것 같다. 언덕길을 올라가다가 또 다른 팀의 RAAM(Race across america:미 대륙 자전거 횡단 레이스 이하 RAAM)팀을 만났다. 응원을 받아야 할 선수와 서포터들이 느릿하게 올라가는.. 2014. 2. 1.
미국 자전거 횡단 #11 [~21일] 로키가 있어 좋은 콜로라도 미국 자전거 횡단 #11 [~21일] 로키가 있어 좋은 콜로라도 블러프 ~ Ute Mountain(6월 15일) ~ Mesa Verde (6월 16일) 떠나는 자리는 다음 여행자를 위해 깨끗하게 하고 출발한다. 간만에 좋은 환경에서 야영을 했다. 잔디가 텐트를 치기에는 좋긴 한데 텐트를 걷을때는 바닥에서 습기가 올라와 그라운드 시트가 젖는 단점이 있다. 그래서 떠나기전 건조 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또 성능이 아무리 좋은 텐트라도 플라이와 이너텐트사이의 결로는 피할 수 없다. 바람이 불고 건조한 지역에서는 그나마 잘 마른다. 동쪽으로 가면 어찌 될지... 매니저는 어제 퇴근하고 다음날은 늦게 출근하는 것 같다. 밤사이에 와서 텐트 치고 새벽에 가면 캠핑비를 받을 방법이 없을텐데 매니저가 어떤 마인드로 영업.. 2014. 1. 30.
미국 자전거 횡단 #09 [~18일] 모뉴먼트 벨리 미국 자전거 횡단 #09 [~18일] 모뉴먼트 벨리카이옌타 ~ 모뉴먼트 벨리(6월 13일)어제 오전에 모텔에 도착하여 만 하루를 쉬었다. 인터넷에 내 생존소식도 올리고 빨래도 하였으며 오늘 갈 코스에 대해서도 구글맵에서 확인하였다. 긴 시간 휴식을 취한 건  아니지만몸에서 나쁜기가 다 빠져 나간 듯 기분이 상쾌했다.어제 오후에 시간이 있을때 마트에 다녀올 걸 깜빡해서 이것저것 필요한 것과 식량, 군것질 거리를 사고 나서 곧바로 오늘의 목적지인 모뉴먼트 벨리 공원으로 출발했다.모뉴먼트 벨리 시작을 알리는 Agathla Peak가 보인다.  높이는 1500ft(457.2m)이고 나바호 부족 인디언에게는 신성시되는 곳이다.    Agathla Peak는 19세기 중반 서부 개척 시대에 키트 카슨(Kit Car.. 2014. 1. 28.
미국 자전거 횡단 #08 [~17일] 사막에서의 3일 (투바시티, 카이옌타) 미국 자전거 횡단 #08 [~17일] 사막에서의 3일 (투바시티, 카이옌타) 그랜드캐니언 데저트 뷰 ~ 투바시티(6월 10일) ~ 36°27'40.69"N 110°41'33.03"W (6월 11일) ~ 카이옌타 (6월 12일) 그랜드 캐니언을 떠나기 전에 마지막 포인트인 데저트 뷰(Desert View)를 보려고 왔다. 1932년 인디언의 유적을 재현하여 지어진 전망대(Watchtower)가 있어서 찾는 사람이 많으며 매우 유서 깊은 건물이다. 조금 이른 시간에 와서 관광객은 많지 않았고 덕분에 여유롭게 구경 할 수 있게 되었다. 데저트 뷰 포인트는 1층은 인디언의 전통 공예품과 그랜드 캐니언 관광 기념상품을 팔고 있고 전망대는 누구나 무료로 들어 올라 갈 수 있다. 자연의 위대함에 그저 넋놓고 바라볼 .. 2014. 1. 26.
자전거 전국일주 [~20일] 22년만에 찾은 경주 불국사 사족(蛇足) : 그동안 일때문에 자전거 전국일주 여행기를 올린다는 것이 몇달이 훌쩍 지나가 버렸습니다. 제 여행기를 기다리시는 분들이 많지 않겠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앞으로는 자주 업데이트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이마음 또 언제 변할지 몰라요...^^) 그럼 끊어졌던 여행기를 계속 이어가겠습니다. (2012년 08월 30일에 작성했던 글을 4개월만에 작성을 마쳤습니다. ) 추가 : 전날 사진 찍으면서 ISO 감도를 800으로 해놓고 변경을 하지 않은 상태로 오전까지 찍었습니다. 그랬더니 사진 입자가 거칠어서 사진 품질이 좋지 않습니다. 해변가를 돌아서 경주로 들어갈까도 생각하다가 울산을 거쳐 7번국도를 통해 경주로 가기로 결정하고 울산화학공단쪽으로 길을 들어섰다. (그땐 몰랐다. 그 길이 지옥의.. 2013. 1.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