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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카포2

뉴질랜드 자전거 여행[30] - 테카포에서 우연히 만난 한국인들과 친구가 되다. 2010.05.07 내가 묵고 있는 백패커... 어제 그렇게 많았던 여행객들이 아침에 썰물처럼 빠져나갔다. 남아 있는 사람은 한 두명.. 정도 아침식사를 간단하게 하고 테카포 하수에 가기위해 백패커를 나왔다. 오늘부터 다시 비가 시작된다는데 하늘엔 먹구름이 잔뜩 몰려오기 시작했다. 더 이상 자전거 탈일은 없지만... 그래도 비가 온다고 하거나 하늘에서 먹구름이 많을때는 살짝 겁이 난다. 남은 여행이라도 맑은 날씨만 계속되었으면 하는 바램에서이다. 푸카키 호수까지 연결된 인공으로 건설한 수로 뉴질랜드에 유럽이주민들이 처음 정착할때에는 모든 지역에 울타리를 칠 수 없었기 때문에 양몰이를 하거나 인간이 갈 수 없는 곳에 개가 대신하게 했다. 현재도 그렇지만 과거엔 양과 소를 모는 개는 인간에게 더 없이 고마운.. 2010. 7. 12.
뉴질랜드 자전거 여행[29] - 황량함과 함께 했던 테카포까지의 마지막 라이딩 2010.05.06 안타깝게도 뉴질랜드에서의 마지막 라이딩이 될 것 같다. 현재의 몸상태와 날씨, 앞으로의 일정등을 고려해서 Twizel에서 테카포까지 60Km의 거리가 될 것 같다. 왼쪽으로는 테카포호수와 마운트 쿡 그리고 오른쪽으로는 오마르마와 퀸스타운이다. 늦가을에서 겨울로 가는 시기와 맞물려 스산함과 황량함 외엔 아무것도 존재하지 않는다. 다만 이따금씩 지나가는 차와 내 자전거와 패달을 굴리는 소리만이 있을뿐이다. 며칠전 내렸던 비는 높은산에는 눈으로 바뀌어 내렸고, 그 흔적이 하얗게 잔설로 남아있다. 간식으로 가지고 있던 식빵에 딸기잼을 발라 체력을 보충했다. 테카포호수에서 푸카키호수까지 인위적으로 물이 흘러가도록 수로를 만들어났다. 물빛갈이 파란색에 흰색물감을 풀어놓은 듯한 색을 뛰는게 특징이.. 2010. 7.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