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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자전거 여행24

뉴질랜드 자전거 여행[16] - 노숙(露宿) 할만 하네... ㅡㅡ; 2010.04.18 ~ 19 자전거를 끌고 몇 발자국 걸어갔는데 도로상태가 캄캄해서 잘 확인은 안되지만 내리막 길 같았다. 혹시나 해서 자전거를 타고 내려갔는데, 그곳에서 St. Arnaud 까지 약 4Km 정도 구간이 내리막 구간이었다. 다행히도 내려올때 힘을 안들이고도 10여분만에 St. Arnaud까지 올 수 있었다. 그러나 문제는 그 시간에 잘 곳이 없었다는 것이다. 모텔과 백팩커 같은 숙소는 이미 닫은지 한참이나 지난 시간이었고, 마땅히 잘 곳이 없었다. 마을 주변을 이리저리 돌아다니면서 쉴 곳을 찾아봤지만 허사였다. 길 건너편에 공중전화박스가 있어, 자전거를 세워놓고, 중요한 물건을 넣어둔 핸들바가방만 가지고 30분정도 들어가 있었지만, 공중전화박스 밑이 뚫려있어서 안으로 들어오는 한기를 막기.. 2010. 6. 16.
뉴질랜드 자전거 여행[15] - 17시간 끝에 도착한 St. Arnaud 그러나... 2010.04.17 시골이라 차가 그렇게 많은 건 아니지만 이따금씩 지나가는 차 때문에 몇 번 잠에서 깼다. 어제 내 주변을 정신 없게 했던 꼬마때문에 오늘은 다른때보다 조금더 일찍 출발하려고 한다. 그래서 아침 일찍 일어났다. 지도상에 St Arnaud에 캥핑장이 있다. 거리는 약 52Km 정도 어제 오후부터 바람이 많이 불었는데, 아직까지 바람은 불지 않는다. 코펠중에 작은 것 하나를 버렸다. 짐을 하나라도 줄이기 위해... 서였다. 도로의 컨디션 상태를 알려준다. 산이 많은 곳이라 겨울에 눈이 많이 오는 지역이다. 그래서 이렇게 이정표에 갈 수 있는 여부를 표시해둔다. 해가 뜬지 얼마 되지 않아 쌀쌀한 날씨다. 바람도 약간씩 불고 방풍자켓을 꺼내 입었다. 자전거를 이정표옆에 세웠는데 이놈이 나에게 .. 2010. 6. 14.
뉴질랜드 자전거 여행[14] - 무미건조한 63번 고속도로 2010.04.16 어제 하루동안 어느 방향으로 갈지 고민을 많이 했다. 넬슨방향은 산이 험해서 자전거로 가기 힘들고 크라이스트처치쪽으로 가는 것은 당초 일정이 아니기 때문에 63번 도로를 따라서 Westport로 가기로 했다. 지도상으로 봤을땐 길이 비교적 평탄한 것 같으니 별 어려움이 없을 것 같다. 다행히 하늘도 맑고 바람도 불지 않았다. 서둘러 짐을 정리하고 떠날 채비를 한다. Renwink까지는 6번 도로가 이어지고 그 이후 Murchison까지 이어지는 63번도로와 갈라진다. 사실 여기서도 고민을 했다. 넬슨이 눈에 자꾸 아른거려서 또 한 번의 고민을 해야만 했다. 블랜하임 지역은 뉴질랜드 전체에서 가장 많이 포도를 제배하는 지역이다. 이곳이 최근 세계적으로 새롭게 인정받고 있는 와인생산지다... 2010. 6. 13.
뉴질랜드 자전거 여행[13] - 남섬 일주의 분수령 블랜하임 2010.04.14 ~ 15 Spring Creek 백패커에서 아침에 일어났을때 고민을 많이 했다. 무릎이 아픈데 과연 오늘 출발을 해야할지 하루 더 쉬어야 할지 고민을 했었다. 그런데 백패커가 관리가 안되는지 식기도 많지 않고, 지저분해서 더 이상 있을 수 없었다. 블랜하임까지 거리가 얼마 안되니까, 일단 그곳까지 가자는 생각으로 백패커를 나왔다. Spring Creek에서 블랜하임까지 약 4Km 조금 넘는다. Spring Creek에서 준비운동을 한 다음 11시정도에 출발했다. 블랜하임까지 오는데 한 시간 걸렸다. ㅡㅡ; 어차피 거리도 가깝고 무릎도 않좋은 상황에서 굳이 무리할 필요는 없었다. 빨리가면 10분 조금 넘게 걸릴 거리였는데 타고 가면서 불편하면 계속해서 안장 높이를 위아래로 조정하면서 갔.. 2010. 6.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