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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전국일주16

자전거 전국일주 [~7일] 위도 일주 그리고 남으로 남으로... ※ 그동안 여행기가 많이 밀려 있었습니다. 이유는 여러가지 겠지만 귀찮아서 또는 게을러서... 가 가장 큰 문제였지 않나 합니다. 그럼 다시 한번 힘차게 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어제 저녁 섬에 마지막배를 타고 들어와서 아무것도 구경하지 못하였기에 오늘 일찍 일어나서 섬을 한바퀴 돌작정이다. 스마트폰으로 섬의 지도를 봤는데 어제 지나왔던 변산반도처럼 산과 언덕이 많아 앞으로 험란한 일주가 예상된다. 섬의 하루는 조용하고 소박하게 시작을 하는 듯해 보이지만 섬주민 분들은 새벽부터 꽤 분주하게 움직이셨다. 덕분에 이렇게 공기좋은 곳에서 여유롭게 하루를 시작하려니 섬에서 바삐 일하시는 분들에게 괜스레 미안함이 밀려온다. 출발한지 5분도 안되서 시작되는 오르막길 이렇게 맑고 깨끗한 섬에서라면 그저 감사할 따름이다.. 2011. 12. 30.
자전거 전국일주 [~6일] 드넓은 김제평야를 지나 변산반도로 엉겁결에 어제 저녁 날이 어두워져 들어간 모텔, 안면도를 조금만 일찍 빠져나왔다면 대천에서의 일정이 여유로웠을텐데 아쉽기만 하다. 그래도 모텔에서 하루 쉬는 덕분에 몸은 가뿐하다. 서해에서 가장 크고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는 대천해수욕장이다. 어제 대천에 일찍 도착했다면 이곳에서 야영을 했을 것이다. 역시 비수기가 되니까 찾는 사람이 많지 않고 한산하기만 하다. 특별히 볼 거리도 없어서 서둘러 해수욕장을 빠져나왔다. 대천해수욕장에서 그리 멀지 않은 거리에 있는 남포방조제를 지나왔다. 남포방조제는 무창포해수욕장과 대천해수욕장을 잇는 방조제이며 길이는 3,694m이고 농지조성을 목적으로 1997년에 완공하였다. 국토가 좁은 우리나라에서 방조제를 만들어 물을 막아 농지를 조성하는 목적은 옳을수도 있지만 장기적인.. 2011. 11. 12.
자전거 전국일주 [~4일] 아름다운 안면도 몽산포는 캠핑족이 많이 찾아 오는 곳이지만 기타 부대시설은 좋지 못했다. 비수기에 텐트설치(일명 자릿세)비용 까지 받아가면서 샤워장은 폐쇄됐고 화장실은 물이 안나온다. 유일하게 나오는 곳은 식수대 그렇지만 이곳 또한 매우 비위생적이고 관리도 안되는 것 같았다. 오토캥핑족이 아닌 나 같은 자전거 여행자나 배낭여행객들은 어떻게 씻으라는 건지 의문이다. 어쨋거나 오늘은 안면도의 해안가를 따라서 내려가다가 영목항에서 배를 타고 대천항까지 가는게 목표다. 자전거 여행자의 하루일과중 가장 큰 것중의 하나가 아침에 텐트 건조시키고 정리한는 것이다. 텐트를 건조시키지 않고 그냥 넣으면 텐트 수명과 방수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너무 늦게 일어나면 이런 일들로 인해 출발하는 시간이 늦어질 수 있다. 그래서 나는 캠핑할때.. 2011. 11. 7.
자전거 전국일주 [~3일] 몽산포 가는길 잠이 들때쯤 멀리서 오토바이와 자동차 소리가 들렸다. 나의 첫 야영은 그렇게 순탄하지 않게 시작되었다. 들리는 목소리로 보아 남자 3명정도 인것 같았다. 그렇게 새벽까지 술과 고기냄새가 나의 텐트를 감쌌고 고성이 이어졌다. 별일은 없었지만 피곤하고 짜증스러운 야영의 첫밤을 보냈더니 둘째날 아침은 몸이 무거운 상태에서 깨어났다. 쌂은계란과 어제 산 사과 1개로 아침식사를 대신했다. 야영을 하기에 비교적 좋은 날씨지만 새벽과 아침엔 조금 쌀쌀해서 얇은 침낭을 가져온 나로서는 한기까지 느껴야 했다. 그래서 이것저것 다 껴입고 겨우 잠을 잤다. 땅에서 올라오는 습기와 벌래, 뱀등으로 부터 침입을 막을 수 있도록 야영을 할 수 있는 터가 마련되어 있다. 다만 낮과 밤의 온도차로 인한 결로때문에 텐트와 그라운드시트.. 2011. 11.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