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성산일출봉4

제주도 자전거 일주 - #04 아름다운 제주도의 푸른하늘 집에서 출발한지 4일째, 제주도 일주 3일째 되는 날이다. 오늘은 아침부터 일어나 우도에 여유있게 들어가려고 출발을 서둘렀다. 출발시간 오전 6시 40분... 텐트안에 넣어두었던 자전거를 꺼냈다. 자전거를 꺼내다가 그만 앞바퀴 QR에 있던 스프링이 흔적도 없이 없어져 버렸다. 아뿔사! 날은 아직 어둡고, 잔디밭 위라 검은색의 조그만 스프링은 눈에 보이지도 않았다. 그 순간 별밖에 보이지 않았다. 전날 앞바퀴를 빼면서 QR을 너무 많이 풀렀던게 화근이었다. 한 20여분을 텐트 안과 밖을 살피던 중에 스프링 하나는 휠의 스포크에 걸려있었고, 나머지 하나는 자전거 주위에 있었다. 불행중 다행으로 불쌍사를 겪지 않고 무사히 조립을 마친후 출발을 할 수 있었다. 아침부터 생난리를 피고 나서 보니 오늘 하루도 순탄.. 2009. 10. 8.
[제주 2008/10] 우도 가는길 성산일출봉에서 성산항까지 터벅터벅 걸어갔습니다. 도보로 한 30여분 걸리는 거리였습니다. 이길을 주욱 따라가서 오른쪽으로 유턴하면 바로 성산항입니다. 중간에 시선을 오른쪽으로 돌리니 KBS제주송신소가 보입니다. 방송시설이라 경비가 매우 삼엄합니다. 아니 이럴수가! 제가 졸업한 초등학교 이름과 똑같습니다. 많이 반가웠습니다. 멀리 이정표가 보입니다. 왼쪽은 제주시로 가는 1132번 제주 일주도로이고 오른쪽은 성산항 입구입니다. 다시 한번 확인!!! 우도로 들어갈 수 있는 성산항입니다. 우도로 배 한척이 출발을 앞두고 있습니다. 드뎌! 우도입니다. 선착장에 도착하였습니다. 내리기전 멀리 성산항이 보입니다. 수고했어! 친구 스쿠터를 빌릴까 자전거를 빌릴까 고민하다가 스쿠터는 면허가 없어서 안된다고 해 무거운 .. 2008. 12. 4.
[제주 2008/10] 성산일출봉 이제 본격적으로 올라갑니다. 올라가는건 그리 힘들지 않은데, 배낭에 삼각대와 카메라까지 들고 올라갈려니 뒤쪽으로 자꾸 쏠리는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중간에 매점이 있습니다. 유혹이 엄습해 왔지만 꾹 참고 올라갔습니다. 돌계단이 계속 이어집니다. 제주도가 화산섬이라 돌도 구멍이 송송나있는 화산암입니다. 마을과 주차장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이날 날씨는 정말 최악이었습니다. 바람도 많이 불고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계단의 경사는 심해졌습니다. 다리도 후들후들... 매표소쪽을 보니 올라오는 사람이 한두사람씩 점점 많아졌습니다. 드뎌 정상입니다. 약간 실망 ㅡㅡ; 이건 뭐 날씨도 좋지 않고, 안개만 자욱하게 끼고 최악이었습니다. 내려오는 길에 아까 봤던 매점에서 음료수를 마시고 아주머니와 30여분 대화를 나누다가 내려왔.. 2008. 12. 4.
[제주 2008/10] 성산일출봉 가는길 새벽에 일찍 일어나긴 했는데 날씨를 보니 해돋이를 보긴 물건너 간것 같고 해서 민박집에서 있다가 날이 밝은다음에 나왔습니다. 아침 8시에 나왔는데도 하늘은 잔뜩 찌푸리고 있습니다. 택시타고 성산일출봉까지 가면 얼마 않걸리지만 제주도를 대중교통과 도보로 일주를 해보자는 원칙을 지키기 위해, 배낭을 매고 성산일출봉까지 걸어가기로 했습니다. 정말 공기가 맑았습니다. 제가 살고 있는 수원과는 하늘과 땅차이였죠... 이른 아침이라 도로엔 차가 많지 않습니다. 제가 걸어가는 반대편은 섭지코지로 가는 길입니다. 도로와 밭을 경계로 돌담이 계속해서 이어져 있습니다. 제주도 어디에서나 볼 수 있습니다. 멀리 성산일출봉이 보입니다. 제가 갈 목적지입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3거리가 나옵니다. 왼쪽은 지금까지 지나온 서귀포.. 2008. 12.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