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4년 슈메이커 레비 9 혜성과 목성의 충돌

1994년 세계를 떠들석하게 했던 슈메이커 레비 9 혜성과 목성의 충돌 사건을 기억하시나요? 1994년 7월 중순 약 1주일간에 걸쳐 태양계에서 가장 큰 행성 목성과 충돌하며 세계인을 흥분케 했던 우주 대 사건이었습니다. 태양계에서 혜성과 목성의 충돌은 약 1,000년에 한번 있을가 말까 하는 우주쇼라고 합니다. 그런 우주쇼를 내생에서 볼 수 있다는것이 얼마나 큰 행운인지를 몰랐습니다.




(1994년 슈메이커 레비9 혜성과 목성의 살제 충돌영상입니다.)

이 혜성은 1993년 3월 미국의 팔로마 천문대에서 슈메이커 부부와 레비에 의해 발견되었습니다. 혜성은 보통 태양에 가까우면서 코마(혜성의 핵)를 중심으로 혜성에 잔존하는 얼음과 먼지들이 증발하게 됩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보는 혜성의 꼬리라고 말합니다.

슈메이커(Shoemaker)
(출처 : http://www.memorialspaceflights.com/)

그러나 이 혜성은 목성의 인력에 의해 목성의 궤도로 들어가면서 1년후 1994년 목성과 충돌하면서 짧은생(?)을 마감했습니다. 1994년 7월 17일 최초로 목성과 충돌했으며 충돌장면과 충돌후의 목성 사진이 허블 우주망원경과 각국의 천문대를 통해 찍은 사진들이 속속 공개되면서 전세계를 흥분의 도가니로 몰았습니다. 이 후 일주일간 약 20여개의 혜성 파편들은 목성과 충돌하면서 거대한 폭발을 일으켰고 신문과 방송에서 떠들석하게 연일 보도를 했습니다. 그당시 한국에서도 저녁뉴스 시간에 소백산이나 보현산 천문대에 나간 기자를 생중계로 연결하여 천문대에서 찍은 충돌사진이나 각국의 반응, 그리고 앞으로의 충돌시간들을 뉴스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전달을 했습니다.

사람들은 우주쇼를 보고 흥분을 감추지 못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만약 지구와 충돌했더라면 하는 생각을 하면서 안도감을 표현하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또 방정맞은 언론에서는 지구-소행성, 지구-혜성 충돌에 미리 대비해야 한다면서 러시아와 미국이 과거 냉전시대의 스타워즈 프로젝트를 이제는 지구와 인류를 위해 사용해야 한다 또는 어느 천문학자가 몇 십년후에 지구와 혜성, 소행성이 충돌한다 미리 대비하지 않으면 큰일날수 있다는 내용들을 전세계에 타전하면서 순간 공포를 몰아넣었들 때도 있었습니다.

지구도 태양계에 속해 있고 화성과 목성 사이에 존재하는 소행성과 태양계가 널려있는 혜성과 언제라도 충돌할 수 있는 위험은 늘 도사리고 있습니다. 그 좋은 예가 약 6,500만년 전 멕시코의 유카탄 반도에 10km 이상의 크기로 추정되는 소행성이 떨어지면서 약 2억년동안 지구를 지배했던 공룡을 일순간에 멸종시켰던 대사건과 1900년대 러시아의 퉁구스카 산악지대에 떨어져 그 일대를 순식간에 잿더미로 만들어 버린 퉁구스카 대폭발 사건, 그리고 약 20,000년 전에 미국 아리조나에 지름 30여미터 크기의 운석이 떨어져 충돌을 일으킨 크래이터등을 그 예로 들 수 있습니다. 뭐 이런것까지 생각하면 두렵기까지 하지만, 우리가 알 수 없는 사건들이 우주에서는 끊임없이 일어날 수 있다는 사실 또한 매우 흥미로운 일입니다.

러시아의 퉁구스카 산악지대



미국 아리조나에 있는 베링거 (Barringer) 크레이터
(출처 : http://star.jangheung.go.kr/siaio/sibbs/view.php?showmode=&bm_code=11&bm_category=&start=&bd_key=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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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4.09 업데이트

2013년 미국 자전거 횡단때 아리조나 운석 크레이터를 다녀왔습니다.

미국 자전거 횡단 #05 [~10일] 애리조나 미티오 크레이터(Meteor Crater:운석 충돌 분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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