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자전거 여행[35] - 퍼펙트 퀀스타운(Perfect Queenstown)



2010.05.11 ~ 12



한수는 아침에 폭스 글레이셔((Fox Glacier)로 떠났고, 아사미는 내가 외출할때 같이 나갔다.

아사미가 키가 작은편인데 배낭이 크기가 아사미 만하다.^^

이렇게 해서 퀸스타운에서 만났던 친구들과 헤어짐을 갖고 나도 떠나기 위해 다운타운으로
나갔다.






남섬에 와서 이렇게 완벽하게 맑았던 날은 처음인것 같다. 이런날씨에 숙소에만 있기에는
정말 아까운 날이다. 내일 크라이스트처치로 가는 버스티켓을 예약하기 위해 i-Site를 방문했다.

크라이스트처치는 여행을 시작하면서부터 항상 두려움이 존재했다. 몇몇 분들이
크라이스트처치에 가거든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 되는 사람들을 조심하라고 했었다. 이유는
스킨헤드 때문이었다. 이들이 아무런 이유 없이 아시아계 특히 동양인(중국,일본,한국...)을
무차별적으로 공격한다고 한다.

그래서 항상 조심 또 조심하라는 소리를 들어서 크라이스트처치 이야기만 들으면 몸이
알아서 움츠러진다.

그러나 가고 싶었던 곳이기 때문에 그런일이 내게는 일어나지 않기를 빌며 버스티켓을 예약했다.






모처럼 따듯한 날씨에 한 여성분이 독서를 하고 있다.






퀸스타운에 머무는 열흘동안 한 번도 보지 못했던 인력자전거(인력거?)가 거리를 질주한다.






이틀전 한수와 같이 갔던 한인교회, 아담하고 조용한 곳이다.
















와카티푸 호수 근처에 위치한 상점과 거리(퀸스타운몰)는 온통 공사판이다. 5월초에
비가 많이 와서 침수된 이후로 겨울우기를 대비하여 하수도와 도로를 정비하는 중이다.















구름 한 점 없이 맑고 푸른 아주 완벽한 하늘이다.






인간동상... 그냥 지나치기에는 아쉬워서 주머니에 있던 동전 몇 개를 넣고
사진촬영을 했다.






고마움의 표시로 포즈를 취해준다.






이렇게 장시간 서 있으면 힘들텐데 열정과 체력이 없다면
정말 하기 힘든 일이다.











날씨가 이렇게 좋은데 이곳을 떠나야 한다는 생각을 하니 아쉽기만 하다.

















어디를 둘러봐도 여유로움이 넘쳐난다. 다시 난 혼자가 되었고 어느덧 여행도
종반으로 치닫고 있다. 여행시작하면서 길기만 느껴졌던 시간들이 그저 아쉬울
따름이다.





























나만의 여유로움을 계속 누리고 싶은 마음도 들긴 하지만.... 그 아쉬움은 다음 여행을 위한
공간으로 남겨주고 퀸스타운을 떠나려 한다.
















퀸스타운에 열흘동안 머무르면서 이곳에서 많은 외국인 친구들과 함께했던 시간들이
이제는 추억으로 영원히 기억될 것이다.

그리고 좋은만남이 있었기에 나의 여행은 풍성해질 수 있었다.

















목사님집에서 바리바리 싸주신 밥과 김치가 많이 남아 있어 점심식사로 라면에 김치를
넣어 끊였다. 식사로 좀 부실할지 모르나 외국에서 먹는 라면은 진수성찬 부럽지 않았다.







내가 끊인 라면이지만 정말 맛있고 최고였다. ㅋㅋㅋ 아오 오글오글... ~~






퀸사타운에서 크라이스트처치까지는 8시간 걸린다. 어두울때 도착할것이 걱정되
일부러 아침 일찍 출발하는 버스티켓을 예매했다.






뉴질랜드에서 버스를 타고 가면 기사아저씨는 일일 여행가이드가 된다. 가다가 좋은 곳이
있으면 잠시 쉬어가기도 하고, 사진찍을 시간도 준다.






먹이를 던져주면 수면아래에 있다가 위로 올라와 먹고 다시 내려간다.






연어양식장에 들러서 먹이를 직접 주는 체험을 했다.
















퀸스타운과 테카포를 오가면서 푸카키 호수를 3번째 본다. 언제 바도 항상 신비로움을 간직하고 있다.

다행히 크라이스트처치에 무사히 도착을 했다. 막상 도착하니 그동안 가지고 있던 선입견과 긴장감은
싹 없어졌고 처음 접한 도시의 느낌은 그동안 방문했던 여느 도시와 다를바 없었다.

남섬에서 가장 큰 도시이지만 이곳도 매우 조용한 도시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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