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자전거 횡단 #38 [~72일] 캐나다속 작은 프랑스 퀘백시티






퀘백시티(8월 06일)













퀘백(Quebec)지역은 16세기에 프랑스가 먼저 영향력을 행사하였고

이후 영국이 들어오면서 퀘백에 대한 쟁탈전이 벌어졌다. 결국 영국의

수중에 들어 갔지만 프랑스인들은 자국으로 갈 생각을 하지 않고 현재

까지 퀘백에 남아 캐나다안에서 작은 프랑스를 만들어가며 역사와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프랑스어와 영어를 공용어로 사용한다. 독립 요구가 


계속 되면서 1995년 독립에 대한 국민 찬반투표가 실시 되었고 결과는

반대 50.58%(2,362,648) / 찬성 : 49.42%(2,308,360)으로 1%가 안되는

차이로 반대입장이 더 많았다. 일단 독립에 대한 요구는 수면아래로 


내려간듯 보이지만 캐나다 내에서 여전히 뜨거운 감자로 남아있다.













자전거를 찾으러 퀘백역으로 나가기 위해 버스를 타야 했는데 아주머니를

따라 집에 있는 다른 자전거를 타고 버스정류장까지 왔다.










버스카드










낮선곳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할때는 항상 엄한곳으로 가진 않는지 긴장이 될때가

있다. 기사님에게 퀘백역 도착전에 말씀해 달라고 이야기는 했지만 여전히 긴장이

되기는 매 한가지였다.










하루 떨어져 있었는데 잠시후 자전거를 만난다는 생각에 발걸음을 재촉했다.

어제 코버그에서 내 짐을 인계 받았던 직원이 원망스럽기도 했지만 이미 지나간

일이었고 여행중에 일어난 단순 해프닝으로 생각하기로 했다.










가지고 간 영수증을 확인후 자전거를 인수 받았는데 자전거의 상태를 확인해보니

별다른 문제는 없어보였다.










역을 빠져나와 본격적으로 퀘백시티를 둘러볼 참이다.









마린시티(Bassin Louise)








출근시간에 맞춰 나왔더니 아침에 좀 쌀쌀한 감이 있다. 여름이지만

최근 이곳은 저온현상이 있고 위도 또한 높은 지역이다.









평일이라 그런지 조깅하는 사람이나 자전거 타는 사람들은 많지 않다.



























마린시티를 벗어나 세인트 로렌스 강을 구경하기 위해 자전거 도로를

따라 이동했다.

















세인트 로렌스 강을 따라서 아래쪽으로 가려던 차에 멀리서 누군가 나를 쳐다봤다.

다른 사람을 보는건가 하고 "누구지?"란 생각이 들었다.



다시 자기 길을 갈줄 알았더니 계속 내가 있는 방향을 주시하고 있었다.

혹시 땡인님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일단 다가가서 확인해 보기로 했다.

역시 맞았다. 어제까지 계속 카톡을 통해서 계속 연락을 주고 받긴 했는데

퀘백에서 이렇게 우연히 만날지는 예상하지 못했다.










어제 기차 안에서 웜샤워를 구하지 못해서 고민하던 차에 좋은 정보를 주어서

퀘백에서의 하루를 편안하게 보낼 수 있었다.

토론토의 웜샤워 호스트 집에서 며칠 머물다가 호스트와 계획이 맞아 퀘백까지

같이 자전거를 타고 왔다고 했다.



















프린스 에드워드 아일랜드(P.E.I : Prince Edward Island 이하 PEI)까지 여행을

같이 한다고 하는데 나와는 뉴욕까지 같이 가는건 쉽지 않을 듯 보였다.

나의 여행 일정이 늦어지는 통에 PEI까지 여행 계획이 먼저 세워진 것 같다.

아쉽지만 뭐 어쩔 수 없고 ㅠ.ㅠ










땡인님은 나보다 이틀 먼저 퀘백에 도착하였고 여러곳을 둘러봤다고 했다.

같이 퀘백시티를 둘러 보기로 했다.










프랑스는 가보지 않았지만 건물 외벽에서 보여지는 모습이 프랑스의

어느 마을안에 들어 온듯 하다. 퀘백 시티의 고풍스러운 건물들은

세계 문화 유산에도 등재 되어 있다.










북미의 프랑스라고도 불리는 퀘백 시티... 나중에 꼭 프랑스에도 가보고 싶다.

















이곳 사람들은 영어와 프랑스가 공용어인 만큼 2개국어를 유창하게 잘한다.

당연해 보일 수도 있지만 400년이 넘는 시간동안 영국의 영향권에 들어있었고

지금은 독립국가이자 영연방국가에 속해 있는 캐나다속에서 살면서 그들의

문화를 오랜시간 동안 지켜 오는게 놀랍기만 하다. 그만큼 그들의 프랑스문화에

대한 자부심이 높다는 반증이기도 할것이다.



























지금 가고 있는 곳은 퀘백 시티의 랜드마크인 샤토 프롱트낙 호텔이다.

1893년에 건설되어 지금은 퀘백 시티를 대표하는 건물중에 하나다.



















타지에서 한글이 보이니 반갑다. 이곳도 한국 관광객이 많이 찾는 것 같다.










버스와 호텔을 배경으로 땡인님 사진을 찍어 주었다.


















여기서도 한컷~









잠시 땡인님하고 이후 일정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아킬레스건이

문제가 있다고 카톡을 통해 알고 있었기 때문에 앞으로의 일정이 쉽지

않다는 이야기를 했다. 땡인님도 PEI까지 갔다가 어떻게 다시 돌아올지를

고민중이었다. 땡인님이 먼저 출발후에 나도 헬리팩스까지 가볼까라는 생각을

말했다. 그래서 돌아오는 길에 만나서 미국으로 함께 가자는 이야기까지 했는데

확실한 결론이나 약속까지는 도달하지 못했다.



서로의 일정이 또 어떻게 바뀔지 모르니... 타지에서 만나 함께 여행한다는 것이

정말 어렵고 힘든것 같다.










사진 찍기 싫었는데 왔다는 인증(?)은 남겨야 하니 일단 찍었다.

얼굴은 햇빛에 검게 그을린지 오래됐고 행색은 초라하여 거지가 따로 없다.



















스시집에서 초밥으로 점심을 같이 먹은후...









마린시티 주변에서 열리는 장터를 구경후 헤어졌다.

땡인님은 내일 토론토에서 만난 웜샤워 친구와 PEI로 떠난다고 했다.

앞으로 여행중에 같이 만날 수 있는 여지는 남아 있으니 계속 땡인님과

카톡 연락을 주고 받기로 했다.










땡인님 일행과 헤어지고 난 오늘 아침 처음 만났던 곳으로 다시 

돌아왔다. 세인트 로렌스 강을 따라 아래쪽으로 좀더 가보기 위해서다.









간만에 혼자가 아닌 다른 사람들과 여행을 해서 즐거웠는데 막상 헤어지고

혼자가 되니 심심해진다.









 샤토 프롱트낙 호텔은 도시 어디를 가든 제일 먼저 보인다.

건물 역시 하나하나가 이쁘다.









세인트 로렌스 강을 연결해 주는 페리









샤토 프롱트낙 호텔

















장터로 돌아와 아까 구경하지 못한 곳을 마저 돌아본 후

아울렛 주변으로 와이파이가 되어 호스트에게 연락을 해봤는데

연결이 되지 않는다. 5시에서 5시 30분 사이 마린시티 근처에서 만나

집까지 같이 가기로 하였다.

 









라스베리(Rasp berry)









호스트가 연락이 안되서 일단 기다려 보기로 했다. 언제 오려나... 

30~40분 가다렸는데 역시 오지 않아서 집까지 혼자 가보기로 했다.

운좋게 자전거 도로에서 만나 집까지 같이 왔다.

내 뒤에 온것을 알았다면 조금더 기다려 보는건데...

아무튼 만났다는 것만으로 기뻤다.


 




8.06 : 48km / Marjo et/and Denis (웜샤워 호스트)

버스 5.6km







총 이동거리 : 5,119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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