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전국일주 [~30일] 어정쩡한 마무리 그리고...

 

 

원통에서 하루 자고 서둘러 출발을 했다.
아무것도 먹지 않고 출발한 탓에 오르막을 오르려니 힘이 나질 않아서 잠깐 휴게소에 들렀다.
잠깐 화장실을 다녀온 사이 차를 타고 온 분이 우리에게 말을 걸어온다.



 

 

 

젊은친구들이 대단한 일을 한다면서 10분가량 이야기를 하다가 가지고 있던 계란과 과자를

주시고는 이내 자리를 뜨셨다.



 

 

 


텐트와 그외 짐을 부산이나 대구에서 집으로 붙여버린다던 현수는 아직도 강원도에 올때까지 캠핑을 더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계속 가지고 다녔다. 그런데 요즘 날씨가 캠핑을 할 수 있는 여건이 안되었다.












 







 

 

점점 가을의 색은 짙어지고 스산한 겨울이 그 자리를 차지하려 애를 쓰고 있는 중이다.

 

 

 

 

 


6.25때 펀치볼로 유명한 양구군... 분지형태로 이루어져 있으며 대한민국의 중심이라는 기념물이

있는 곳이기도 하다.





아직 공사구간이 남아있지만 우리는 양구읍을 가기위해 길게 돌아가지 않고 가는 거리를 단축하기 위해
새로 지은 터널을 가로지으려 했다.

엄청난 오르막!~ 처음엔 그리 높은 줄 몰랐다.









 


금방 올라가겠지 하는 생각에 사진도 찍어으면서 잠시 휴식을 갖는다.





 

짧았던 휴식이 효과는 경사도 표지판을 보고 오래가지 못했다.

13%.......13%라니 

 

 

 

 

 

 






 







 


어찌어찌 해서 올라온 오르막 터널 입구까지 올라왔을 무렵 옆으로 쌩하고 지나가버리는 택시가 야속할 뿐이다.
우리는 30분 넘게 씨름하면서 올라왔는데..저 기계덩어리는 마치 무슨일이 있었냐는둥... 우리 옆으로 지나가버린다.









 


잠깐의 달콤한 내리막이 끝나고 양구읍에 도착했다. 그 유명한 대한민국의 중심 양구다.





 






 

 









 






 






 


"우리 국토의 정중앙은 양구입니다"











 








 


기억은 나지 않지만 양구에서 어떤 대회가 열렸는데 거기에 참석했던 중학생 선수들이다. 축구였나?
아무튼 서로 여기에 온 기념을 하기 위해 같이 사진을 찍었다.
후에 사진을 보내주기로 했는데 내가 메일 주소를 잊어버렸다.











 







 


오전에 샀던 김밥으로 양구읍 거리에서 한끼를 해결했다.
뒷처리는 깨끗하게 했고 챙피한건 없었다.

배고푸니 어쩔수 없는 자전거 여행자의 식사방법이다.











 








 

 

 



 

 

 







 


배후령 배후령.....ㅠ.ㅠ 잊지 않겠다.









 


호반의 도시 춘천.... 배후령에서 신나게 춘천까지 S자 내리막길을 달렸다.






춘천의 유명한 춘천닭갈비.......

먹긴 했는데 다른 지역과 무슨 차이가 있는지는 모르겠다.
여기까지 왔으니 한번 먹어는 봐야 하지 않겠는가....

그래서 기념차원으로....




 

닭갈비집 정말 많다.

너도 나도 다 원조라니.....


















 

 

 

 

 

 

 

 


강원도를 마지막으로 내가 사는 경기도로.......










 







 


내가 사는 경기도 입성










 







 

 

 

 

 

 

 

 

 

 

 

 

 

 

 

 

 

 

 

 

 

 

 

 

 

 

 

 

 

 

 

 

 

 

 

 

근 10년만에 다시 찾아온 남이섬에 들어가 보려다가 자전거는 섬에 들어갈 수 없다는 안내를 보고 급 포기......

 

 

 

 







 


배고파서 귤 사고.......










 








 






 






 








 







 






 






 

 

 

 

 

 

 

 

구리에서 서울로 입성후 집까지 2~3일 더 자전거를 타고 여행하려 했지만 구리에서 쉬다가 지하철역을 보는 순간

갑자기 집 생각이 나서 평일인데도 불구하고 나머지 일정은 모두 취소하고 1시간 반만에 수원에 도착했다.

 

시작할때도 어정쩡했지만 끝나는 순간까지 어정쩡하긴 마찬가지 였다.

 

나의 30일간 전국일주는 그렇게 마무리 됐다.

 

 

※ 미국 자전거 횡단 출발하기 전에 마무리 지으려고 했는데 미국 현지에 와서 미국 자전거 횡단 첫여행기가 먼저 만들어지고

어정쩡한 마무리로 전국일주 여행기를 올리게 됐습니다.

 

아무튼 현시점 미국 자전거 횡단은 70일차를 맞이하고 있고 전국일주 마치고 일년 반만에 다시  새로운 여행을 시작한 후

이 미국 자전거 여행도 어느덧.. 막바지에 이르렀습니다.

 

여행이란 언제나 떠날때는 설레인데 돌아와서는 아쉬움이 남는것 같습니다.

왜 아쉬움이 남는지 곰곰히 생각해보니 이전 여행에 대한 부족함을 다음에 떠날

새로운 여행에 대한 기대감을 채우기 위한 밑거름으로 활용하려고 우리 마음속에서

만들어 내는 일종의 여행에 대한 자양분일거란 생각이 듭니다.

 

미국 자전거 횡단 여행기를 통해 뵙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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