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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2

자전거 전국일주 [~19일] 부산을 돌아서 간절곶까지 109.5km 공단 옆 살벌했던 몇개의 모텔을 찾아 헤매다가 마지막에 온 모텔이다. 사실 이곳은 가장 처음에 지나친 곳인데 되도록이면 부산과 가까운 곳을 찾다가 결국 다시 이곳까지 되돌아왔다. 공단 옆이라 외국인 및 타지에서 온 노동자들이 장기 거주를 하고 있는 모텔이 많았다. 분위기도 살벌해서 2~3군대의 모텔을 들어갔다가 두려움때문에 나왔다. 자전거 여행을 하면서 보통 자전거는 방까지 가지고 들어 갔는데 이곳에선 가지고 들어가지 말라고 하였다. 카운터앞에 나두면 가져가는 사람 없이 주인이 잘 지켜본다고 했다. 잘때까지도 모텔 복도를 몇번이고 문열고 나와서 내 자전거의 상태를 살폈다. 새벽에 화장실 때문에 깨면 그때도 역시 모텔방문을 열고 복도에 있는 자전거를 확인했다. 다행히 자전거는 아침까지 그자리에 있어 주었다.. 2012. 8. 29.
자전거 전국일주 [~18일] 처음 찾은 봉하마을 계획대로라면 한라산에 오르고 있을 시간에.... 급작스럽게 계획을 바꿔 제주도를 떠난다. 이호테우 해변에서 짐을 정리하고 제주항으로 가던길.... 전국일주 시작 17일 만에 1,000km를 넘었다. 많이 아쉽지만 1,100고지를 오르는 소기의 목적을 완수했으니 실망하지 않는다. 동해쪽으로 올라가면 날씨가 추워질것으로 예상되어 침낭, 텐트, 코펠, 에어 매트리스등 야영장비를 모두 우체국 택배를 통해서 집으로 보냈다. 아쉽지만 여행 끝날때까지 찜질방 아니면 모텔에서 자야 한다. 자전거의 짐은 한결 가벼워졌고 오르막길을 오를때 힘들지 않을 것 같다. 강원도에서 태백산맥 넘어올때 많은 도움이 될거라 본다. 제주시의 한 식당에서 간단하게 점심을 먹고 제주항 근처에서 열리는 행사를 잠시 둘러보며 배시간전까지 시간을.. 2012. 8.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