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여행 중간 정리


2009년 제주도 자전거 여행 -허머-

2009년 봄에 메리다 500d를 처음 구입하여 십 수년만에 자전거를 탔다. 얼마 못가서 허머에 꽃혔고 

메리다는 중고로 팔아버렸다. 허머도 수원에 있는 바이크 매장에서 샀는데 이것도 얼마 가지 못했다. ㅠ

제주도에서 첫 여행을 시작하며 좋은 추억을 같이 쌓은것만으로 만족한다.










2010년 뉴질랜드 자전거 여행 -트렉 조립-

2010년 2월 프로젝트가 끝나고 덜컥 해외여행 가자는 생각으로 계획이 일사천리로 


이루어지며 3월에 떠났던 뉴질랜드 여행, 즐거운 추억도 많았지만 몸이 준비가 안되어


북섬 오클랜드를 출발 후 첫날부터 무릎에 문제가 생기면서 장대한? 나의 여행은 

풍파를 겪기 시작했다. 두 달 동안 자전거 탄 날은 얼마 되지 않고 버스로만 이동하기


일이었다. 여행 끝나고 1년정도는 탄거 같다. 중고 프레임에 시마노 XT 부품으로 


조립하였는데 버스 운반과정에서 프레임에 크렉이 발생해서 폐기했다.












2011년 전국일주 -Surly LHT 조립-

MTB만 3대를 타봤는데 장기여행에는 뭔가 부족한게 있어서 이때쯤 여행용 자전거를

알아보기 시작했다 마침 눈에 들어온 기종은 Surly LHT이다. 기성품은 부품조합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 조립을 해보겠다는 생각으로 이전에 타던 XT 구동계를 이식하고 


크랭크는 로드용으로 조립했는데 일단 첫 여행용 자전거라 성능을 떠나서 나름 만족

하며 타고 다녔다. 전국일주를 끝으로 이놈도 프레임의 하단 BB쪽에 센터 퀵 스텐드 때문에 

폐기했다. ㅠ









2013년 미국 자전거 횡단 -Surly LHT 조립-


미국 자전거 횡단을 준비하며 다시 구입한 2013년도 Surly LHT 파랑이 프레임, 미국 자전거 횡단하며


8,000km 넘는 거리를 함께 해서 정이 많이 들었었는데 브레이크 시스템(캔티 브레이크)의 한계 때문에 더는 같이


할 수 없어서 아쉽지만(소장할까도 생각했지만...) 프레임을 중고로 처분하며 정리했다.
 








2015년 1박 2일 양평여행 -Surly Disk Trucker 조립-

2014년 말 Surly LHT의 Disk 버전인 Surly Disk Trucker프레임을 구입했다. 

제동력이 좋은 Disk 브레이크를 경험하기 위해 부품조합을 많이 신경 썼다.

그러나 이 자전거와 길게 함께 하려 했는데 작년 6월에 사고가 나서 그러지 못했다.

여행이라곤 양평 1박 2일로 갔다온게 전부인데 조립후 여행은 많이 못가고 동네

주변에서만 타다가 2016년 초부터 다시 일을 시작해서 멀어졌고 2017년 여름.... 

후방 추돌 사고로 프레임이 아작?이 났다. 이마와 허벅지를 꿰매긴 했으나 골절이


없어서 천만 다행이었다.

얼마전 가해자 보험사와 합의를 하며 자전거와 치료비에 대한 합의하면서 보상을 

받았다. 부픔이 현재 일산 해리님 샵에서 조립 대기중이다. 

이번에는 길게 가야지^^


2009년도부터 시작한 자전거 여행이 어느덧 9년의 시간이 흘렀다. 내년이면 10년인데 


2013년 이후 장기 여행을 못하고 있는 중이라 일이 끝나면 어디든 다시 떠나고 싶다.



다시 만날 자전거야 우리 함께 오래도록 즐거운 여행, 기억에 남는 추억을 만들자!~


 





뉴질랜드 자전거 여행 - 미공개 동영상





























































































 











 

 







 








뉴질랜드 남섬 픽턴(Picton)


뉴질랜드 자전거 여행[21] - 뉴질랜드는 겨울이 장마...


2010.04.24 ~ 26




전날밤 텐트 칠때만해도 구름 한 점 없고, 바람도 불지 않는 평온한 밤이었다. 그리고 무수히 많은 별들로
인해 마음까지 안정이 되었다. 그래서 텐트를 치고나서 구찮고 피곤해서 텐트를 고정하지 않았다.
백팩커를 찾지 못해 텐트를 치고 자야하는게 좀 싫긴 했지만, 텐트 치고 자기엔 나쁘지 않은 밤이었다.
적어도 한 밤중에 깨서 화장실 갈때까지도 구름은 조금 끼었으나 날씨는 여전히 좋았다.

새벽에 텐트에 무엇인가 뚝뚝 떨어지는 소리에 깼는데 그때까지만 해도 비가 오리라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
바람이 심하게 불면서 텐트가 좌우로 심하게 요동을 쳤고. 그때서야 정신을 차리고 옷을 입은다음에 주섬주섬
짐을 정리하고 텐트를 걷었다.

전날 텐트를 치면서 오늘의 날씨를 예측했지만 그것은 보기 좋게 빗나가고 말았다. 샤워실로 쫓기듯 비를 피
했고, TV룸에서 비가 그치기를 기다렸지만 그럴 기미가 보이질 않아 오후 12시쯤 비가 오는가운데 우중라이딩
을 감행했다. 자전거를 타기에는 최악의 날씨에, 무릎의 통증도 라이딩후 얼마 가지 못해서 다시 찾아왔다. 
무릎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맨x래담도 바르고, 무릎보호대도 착용해봤지만 효과는 오래가지 않았다. 잠시
라이딩을 멈춘다음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을 했다.

퀸스타운까지 라이딩은 무리일 것 같아서 크롬웰로 다시 되돌아간다음 퀸스타운까지 버스를 타고 가기로 했다.
다행히 오래 기다리지 않고 버스를 탈 수 있었다.






크롬웰에서 퀸스타운까지는 계속 내리막길이 이어졌다. 계곡을 따라 이어진 6번 국도는 매우 험한 코스였다.






산정상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많은 구름들이 산 주변을 감싸고 있다.

















빙하가 녹아서 생긴 물은 짙은 청록색을 띠면서 큰 강을 이루고 있다.






뉴질랜드 어디를 가든 볼 수 있는 포도밭이다. 온도차가 심한 뉴질랜드에선 많은 과일이 생산이 된다.






드디어 고대하던 퀸스타운에 도착했다. 다행히 비는 오지 않았다.

 




떠나기전 기념으로 한 컷!






숙소는 여행 가이드북에 나와있는 백패커에서 지내기로 하고, 저녁때는  백패커에서 만난 이스라엘
친구들과 퀸스타운 시내에 있는 펍에 가서 맥주도 한잔 했다. 백패커의 분위기도 좋았고, 새로 만난
외국인들도 다 좋은 사람들 같았다.

다음날에는 온종일 비가 내려 숙소안에서 빈둥거리면서 시간을 보냈다.













퀸스타운에 도착한 다음날 부터 시작된 비는 하루가 넘도록 계속 이어졌다. 백패커에 계속 있기도
답답해서 비가 오는 와중에 카메라를 들고 다운타운에 갔다.











퀸스타운에 도착한 날 발견한 아시안마트, 남섬에 와서 일주일이 지나도록 한국음식을 접하지 못한 가운데
한국음식을 보자마자 눈이 휙하고 돌아가 잠시 광분을 했고, 나의 앙팔엔 많은 양의 라면을 포함한 음식들이
들려져 있었다.

외국에 나가서 현지음식에 대한 적응력을 빨리 기르는 것도 필요한 것 같다. 그렇지 않으면 한국음식에 대한
생각에 대한 생각으로 인해서 많은 고생이 따른다.











전망대로 올라가는 곤돌라(Skyline)






정부에서 직접 운영하는 녹색의 I-site(여행안내소)와는 어떤 차이가 있는지 모르겠다.












뉴질랜드에 있는 도시들은 대부분 사람이 지나다니는 인도에 사진에서 보는것처럼 되어 있어 비맞을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퀸스타운 I-site(여형안내소)





















다운타운 중심에 있는 퀸스타운몰

































나름 비오는 가운데에서도 거리는 그만의 멋과 운치가 있어 보인다.






















비가 많이 와서 시내중심가였는데도 이따금씩 지나가는 여행자들뿐 조용하고 한산했다.
















와카티프 호수(Lake Wakatipu)



























비맞으면서 사진 찍기 정말 힘들다.































저녁때인 것 같지만 아직 12시도 지나지 않은 한낮에 하늘에 잔뜩 구름이 끼어서 차들이 전조등을 키고
운행을 한다.





















비가 많이 오는데도 나를 포함해서 우산을 쓰는 사람들은 많지 않았다.






퀸스타운까지 왔으니 유명하다는 콘돌라를 타기로 했다.






사람이 많을줄 알았는데... 역시 비가 와서 매표소는 썰렁했다.






반갑게도 벽에 태극기가 걸려있다. 남섬의 퀸스타운을 중심으로 한국인 단체관광객이 많이 온다고
하는데, 이곳도 예외는 아닌것 같다.






곤돌라안에서 보는 퀸스타운은 낮게 깔린 구름탓에 풍경은 별루였다.











곤돌라 티켓이다. 왕복으로 끊었는데 생각외로 비싸다. 가격은 23달러인데 내가 묵고있는 백팩커의 하루숙박비와 맘먹
는 가격이다. 비가 많이 와서 막상 올라가려니 비싼 티켓값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여기까지 왔는데... 라는 생각으로 그냥 마음편히 구경하기로 했다.









































400m 높이의 산정상까지 왔는데 사진속에서 봤던 맑은 날의 모습과는 많이 달라서 눈앞에 보이는 풍광보다는 실망감이
먼저 앞섰다. 구름들로 인해 보여야 할 주변 높은 산들의 모습은 온대간대 없고.... 온통 뿌였다.











죽어서도 버리지 못할 이 몹쓸 고소공포증때문에 난간앞까지는 가지도 못하고 약간 떨어진 뒤에서 엉거주춤한
자세로 사진찍기와 퀸스타운과 호수를 감상하려니 영 불편하기 짝이 없다.























내려가는데 비가 점점 더 많이 온다.





















저녁때 휴게실에서 다시 만난 외국인 친구들...

이스라엘 국적의 남자 3명과 프랑스 여자 1명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오리(Ori), 피터, 에밀리, 알론이고 모두들
나보다 10년이상 어린 친구들이다. 오리와 알론은 뉴질랜드에 함께 왔고, 피터는 이곳에 와서 만났다고 한다.
내가 오기 며칠전에는 셋이서 트랙킹을 같이 다녀왔다고 한다. 그리고 에밀리는 프랑스에서 고등학교를 바로
졸업후 위킹홀리데이비자로 뉴질랜드에 왔다고 한다.

특히 오리는 재미있는 친구다. 이름이 한국어로 오리(Duck)라고 하니까, 정말이냐고 하면서 오리라고 부르면
그 이후부터 계속 꽥꽥거린다. 그리고 이친구는 24살의 젊은 나이에 이미 군대까지 다녀온후 일해서 모은돈
으로 유럽의 여러나라를 여행했다고 한다. 직업은 컴퓨터 엔지니어라고 한다. 나와 비슷하다고 하니, 그러냐고
하면서 나에게 관심을 보이기도 한다.

유머러스(humorous)하고 활달한 성격의 소유자이면서도 군대얘기만 나오면 진지해진다. 우리나라가 이스
라엘처럼 징병제(의무)라는 것을 이미 알고 있기에 많은 이야기들을 주고 받았다.

오리와 론, 그리고 다른 한국인과 함께 펍에 가서 맥주를 마시기도 했다.











하루 이틀 시간이 지나면서 각자 목적지로 떠났지만 퀸스타운에 있으면서 이들때문에 굉장히 즐거운 시간들을
보낼 수 있었다.



뉴질랜드 자전거 여행[20] - 한 번의 선택이 하루의 여행을 좌우한다.


2010.04.23


오늘은 정말 가보고 싶은 도시중에 하나인 퀸스타운 가는날이다. 지름길로 가면 70Km이고 국도로
돌아서 가면 100Km 조금 넘는다. 퀸스타운까지 못가더라도 지름길이나 국도 중간쯤에 머물 수 있는
도시들이 있으니 나름 여유있게? 백패커에서 출발을 했다.









떠나기전 와나카 호수를 다시 찾았다. 바람이 많이 불어 호수에 파도가 많이 쳤다.











완연한 가을로 접어들면서 호수 주변에 나무들 잎은 노랗게 변한지 오래고 산과 나무 그리고 호수의 조화가
어딜 찍든간에 한 장의 옆서가 되었다.

















인도사람들로 보이는 사람들이 사진을 찍고 있다. 가족으로 보이는데...
아~ 이럴때문 혼자 여행하는 나로서는 정말 부러운 모습이다.































Cardrona 도로가 퀸스타운으로 가는 지름길이다. 고속도로로 가는 것보다 약 30Km 더 가깝다. 그러나
심한 경사로 이루어진 업과 다운힐이 기다리고 있다.

일단 가보기로 하고 출발~











경사가 조금 심한 첫번째 언덕길을 올라왔다.









조금 더 가다가 표지판에 그려진 급경사 그림을 보고 잠시 고민을 하다가 와나카 호수로 다시 돌아왔다.
왕복 5Km 거리를 손해봤다.






출발은 좋았는데 점점 힘이 빠진다.











어제 마트에서 사둔 과일을 먹고 에너지를 충전한다.






바람은 간간히 부는데, 날씨는 약간 덥다.































잠시 쉬었다 간다. 얼마만큼 왔는지 속도계를 보고 지도를 확인한다. 10Km 정도 온 것 같은데
전날 와나카 오면서 봤던 퀸스타운, 크롬웰 표지판이 보이질 않는다. 지도를 다시 확인했다.
그런데 전혀 엉떵한 길을 가고 있었다. 퀸스타운 방향과는 정반대방향으로 가고 있었다.
10분정도 쉬었다가 다시 와나카로 갔다.






와나카 호수에 되돌아 오니까 바람이 아침보다 더 심하게 분다.
















점심때가 다 되어 남은 과일과 마트에서 구입한 음료수로 점심식사를 해결한다. 오전내내 판단을 잘못하여
결국 제자리... 퀸스타운까지는 오늘 못갈 것 같고 크롬웰까지는 거리가 60Km가 넘는데 일단 오늘저녁까지
크롬웰까지 가보기로 한다.











뉴질랜드 가을도 어느덧 한가운데 놓여있다. 길에 낙엽들은 점차 쌓여가고 겨울철 우기가 다가오면서
구름도 점차 많아진다.
















puzzling World











노랗게 물든 낙엽






와나카에서 퀸스타운까지는 다운힐의 연속이다. 간혹 업힐도 있긴 하지만 길이가 짧아 다행히도
힘들지 않게 갈 수 있다. 단 무릎이 아프지 않은 상태에서 말이다. 아직까지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아 다행이다.











라이딩을 하다가 도저히 못참을 것 같아서 캠팡장에 있는 화장실을 찾았는데 찾지를 못하다가
길거리에서 다행스럽게도 공공화장실이 있었다. 뉴질랜드는 여행자?를 위해서 깨끗하고 편리한
공중화장실이 곳곳에 마련되어 있다.
















점차 날이 어두워지면서 구름이 더 많이 몰려온다.











길에 차가 한대 정차해 있고 그옆에 두 사람이 양쪽방향에서 차량을 통제한다.






잠시후 많은 양들이 반대편 목장으로 이동한다. 양쪽에서 오던 차는 500m 전방부터 브레이크등을 키고 서행을
하면서 양이 지나가기를 기다린다. 

뉴질랜드 어디서든 흔하게 보는 장면이다. 어느 누구도 크락션을 누르거나 빨리 비키라고 소리지르는 사람 하나 없다.
















Lowburn.
지도상으로 크롬웰까지는 얼마 남지 않은 것 같다.


























크롬웰까지 600m 남았다. 이곳까지 오는동안 크롬웰까지의 거리가 얼머나 남았는지를 보여주는 이정표
하나 없이 크롬웰 입구에 떡하니 환영메시지와 함께 앞으로 600m 남았다고 하는 이정표 달랑 하나 서있다.

하늘을 보니 검은구름이 잔뜩 몰려와서 오늘저녁과 밤의 날씨가 예사롭지가 않다.






(영화 터미네이터의 한 장면)

하늘을 보니 오늘저녁과 밤의 날씨가 예사롭지 않아 보인다. 마치 터미네이터1에서
사라코너(린다해밀턴 분)가 앞에는 큰산이 버티고 있고 하늘에서는 짙게 두리운 검은
먹구름이 서서히 하늘 전체를 뒤덮고 있으며 어딘가 알 수 없는 곳으로 가는 마지막
장면이 떠오른다.






예감은 적중하고 말았다. 크롬웰에 저녁 6시가 넘어서 도착했는데 i-site가 닫혀버렸다. i-site에서 오늘 묵을 백패커
정보와 여행정보를 알아보려 했는데, 그것이 불가능해졌다. 지나다니는 사람들에게 물었지만 근처에는 백패커가 없다
고 한다. i-site가 열려 있었으면 정확한 정보를 알 수 있었을텐데, 명확하지 않은상태에서 행인들에게 얻는 정보는
정확한 정보보다는 잘못된 정보가 많았다.

한번은 알려준 곳으로 갔는데 있어야 할 백패커는 그 자리에 있지 않았다. 그러면서 날은 완전히 어두워졌고 배가
고파서 저녁식사를 햄버거로 때웠다.

근처에 홀리데이 파크가 있긴 했는데, 아무래도 오늘저녁은 캠핑을 해야 될 것 같았다. 조금더 백패커가 있는지 정보를
알아봤지만 결국은 캠핑장에서 텐트를 치고 하루를 지내게 되었다.

다행히도 바람도 불지 않았고 하늘도 맑았으며, 더욱이 비는 올것 같지 않았다. 몸도 피곤하고 비도 올것 같지 않아 텐트
를 고정해 주지도 않았다. 그러나 오후에 봤던 검은먹구름때문에 불안은 여전히 가시지 않았다.

"도대체 이 알 수 없는 불안감은 뭐지..."


주행거리 : 81Km

뉴질랜드 자전거 여행[19] - 호수 그리고 와나카


2010.04.22

급해서 화장실에 갔는데 문제의 소리는 빗소리였다. 뉴질랜드에는 나무를 주재료로 지어진 오래된 건물들이 많다.
내가 물고 있던 백패커 건물은 100년이 넘는 건물을 리모델링을 해서 백패커로 다시 오픈했다.

빗물이 벽틈으로 타고 새들어와 일정한 주기로 들리는 소리였다. 내가 자거 있던 싱글룸은 옆건물과 가까이
붙어있어 비가 오는 것을 알 수 없었다. 화장실쪽에는 막고 있는 건물이 없어서 밖을 볼 수 가 있었느데 밤새
비가 내렸던 것이다.

몰랐을때는 정말 듣기 싫을 정도로 기분 나쁜 소리였는데 소리의 원인을 알고 나니 밤새 음산해서 몇 번 깨고 그랬는데
허탈하기도 했고 아무튼 빨리 챙겨서 백패커를 나왔다.


다행히 버스로 이동하는 날에 비가 와서 다행이다. 자전거 라이딩중에 비가 오면 정말 이동하기도 않좋고
불편한 점이 한두가지가 아니다.






조급한 마음에 서둘러 나왔는데 버스는 아직 오지 않았다.






하늘에 구름이 잔뜩 껴 있는데 와나카나 퀀스타운의 날시는 어덜지 모르겠다.





 
해안도로를 끼고 가면서 비가 오락가락 했다. 맑은 곳도 있었고, 갑자기 소나기가 내리는 경우도 있었다.











Murchison에서 Greymouth까지 타고 온 버스보다 조금 크다. 남섬에서 주로 운행하는 ATOMIC이란 버스 회사인데
Intercity 회사보다 저렴하다고 해서 탔는데, 별로 그렇지 않은 것 같다. 자전거 픽업비용은 15달러... 이고 그외
버스운임도 생각보다 저렴하지 않다.











Fox Glacier 빙하지대

해안(테즈만해)에서 10Km 떨어진 거리에 빙하지대가 있다.









































카페 옆에 연어 양식장이 있다.






양식장에서 직접 기른 연어로 만든 각종 음식이 있는데 난 연어고기 몇점 있는 센드위치와 피자, 오렌지쥬스를
점심식사로 먹었다. 이렇게 구입했는데도 약 8불(7,000원)이 넘게 들어갔다.



















































8시간 넘게 걸려서 와나카에 도착했다.











자전거를 주차해두고 i-Site에서 와나카에 대한 지도 및 여행정보를 알아봤다.


























구름이 잔뜩 끼고 바람이 불어서 관광객이 많지 않고 비시즌이라 호수주변이 썰령했다.






여기까지 왔으니.... 셀카 한 장!

























 
와나카에서 묵은 백패커











백패커에 자전거와 짐을 두고 다운타운을 돌아봤다.





















사진찍고 있는데 덩치 큰 개가 다가온다.






야야~ 저리가~~  반갑다고 이놈이 들이댄다.

사진 한방 찍어주려고 하는데 계속 들이대서 개주인에게 "당신 개 최고"라는 뜻에서 엄지 손가락 치켜새워주었다.
















내일은 퀀스타운으로 떠난다. 내일 퀸스타운까지 자전거를 라이딩 한 후에는 당분간 자전거를 타지 않을 것 같다.
일주일동안 많은 일이 있었고 이틀동안 버스이동으로 인해서 퀸스타운에 가면 일주일 정도 머물예정이다.

뉴질랜드 자전거 여행[18] - 버스 No! 롤러코스터 Yes!


2010.04.21

Greymouth까지 4시간 정도 걸린다. 자전거를 타고 계속 가고 싶지만 욕심을 버렸다.
며칠전 St. Arnaud 백패커에서 일하는 한국인직원이 해준 이야기도 있고, 와타카까지 계속 산과 해안 그리고 계속으로
계곡으로 이어지는 험한 코스가 많다.

아쉽지만.... 오늘은 버스를 타고 간다.











나와 같은룸을 썼던 헝가리 친구











가정집 형태의 백패커라서 주인들도 친절하고 내부시설이 깨끗하다.






Intercity같은 대형버스가 올 줄 알았는데... 이렇게 낡고 작은 버스가 왔다.






대형버스를 오는것으로 생각하고 앞바퀴를 분리했는데 그럴필요가 없었다. ㅡㅡ;
















사진에 담지는 못했지만 Westport까지 오는 구간은 정말 험한 구간이었다. 왼쪽으로는 높은 산이고 오른쪽으로는
깊은 계곡의 연속, 그리고 가장 험했던 구간은 바위를 깎아서 1차선으로 일방통헹을 하는 구간이었다. 반대편으론
계곡이 있었는데... 이런 구간들을 왜 소형버스로 이동을 하는지 알게 됐다.

자전거로 왔다면 많이 위험했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

계곡사이에 만들어진 도로를 달리는 버스는 매우 심하게 흔들리면서 마치 테마파크의 롤러코스트를 타는 기분이
들었다. 위험하긴 했지만 한가지 아쉬움으로 남는 것은 자전거로 한 번쯤은 도전해 보고 싶은 마음이다.

남섬의 넬슨에서 Murchison 그리고 Westport와 Greymouth를 지나서 와나카까지 이어지는 서해안 코스는 굉장히
위험한 코스도 많지만 자전거로 뉴질랜드를 여행하려는 사람들에게 개인적으로 꼭 추천해주고 싶은 코스이다.






Westport i-site









Westport의 분위기는 잘 모르겠다. 그냥 Greymouth까지 가는 길목에 스쳐갔던 곳이다.






Punakaiki Pancake Rocks Blowholes : 펜케이크 처럼 얇게 겹겹이 층을 이룬 바위(암석) 지대이다.
입장료는 없고 Westport와 Greymouth의 사이에 중간쯤에 있다.























워킹트랙











































































































































날씨가 맑았으면 참 좋았는데... 그래도 파도가 높게 일어서 바위에 부딪힐때 파도가  부서지는 장면은
장관이었다.

 














Greymouth
와나타까지는 하루를 더 가야 하기때문에 Greymouth에서 1박을 했다.






크라이스트처치까지 이어지는 협곡열차.... 세계에서 손꼽히는 기차구간이라 하는데... 안봐서
잘 모르겠다.











내가 하루 묵었던 백패커 지은지 100년이 넘은 건물을 여행자숙소로 리모델링 해서 몇 년전에 오픈했다.
내가 생각했던 리모델링 수준은 아니었고, 리모델링이라고 해봐야 페인트만 덧칠한것 같았다.
































Greymouth에는 오래된 건물들이 많고, 개보수만 해서 그대로 사용하는 곳이 많았다.

























중국인들은 대단하다.... 정말 안들어가 있는 곳이 없다.























































뉴질랜드인들은 불편하지 않는이상 그대로 둔다. 내가 보기엔 철망이 다 뜯겨서 너덜너덜 할 정도인데...
매번 느끼지만 우리문화와 참 많이 다른 것 같다.






Greymouth 기차역











한국인(일제강점기)에게는 좋지 않은 기억과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미쓰비시에서 나온 자동차이다. 일본차와
우리나라 차들 디자인을 보면 비슷한 점이 많다. 디자인이 돌고도는 건지... 아니면 ㅋㅋ











시계탑 너머로 강이다. 그 위에는 워킹트랙이 있는데 접근불가이다. 이유는 모르겠다.











Greymouth i-Site
Greymouth는 중심가라고 할 것도 없고 도시를 한 바퀴 도는데 30분이면 충분하다.






내일아침이면 떠나기에 마땅히 뭘 해먹기도 그렇고 백팩커 옆에 푸드코너가 있었는데, 빵과 음료수를 서라 글어갔는데
컴라면을 판매하고 있었다. 가격은 개당 2.5달러 저녁과 내일아침 식사는 이걸로 해결....






싱글룸 45달러짜리 방이다. 시설은 뭐... 거시기하다.






새벽에 잠을 자는데 자꾸 벽안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렸다. 서너번 깬 것 같은데...
기분도 이상하고 왠지 한기가 느껴졌다. 소리도 일정하게 반복적으로 들렸다.
그 순간... 화장실이 급해서 갈까 말까 고민을 하다가 도저히 참지 못할 것 같아서
새벽 4시경에 화장실에 갔다. 그런데 화장실의 문을 열면서 그 소리의 정체를
드디어 알아냈다.


그 소리의 정체는.....

뉴질랜드 자전거 여행[17] - 가분하게 Murchison까지


2010.04.20



하루를 길에서 노숙을 하고 전날은 바람이 많이 부는 상태에서 저녁때 호수가에 다녀 왔다. 그래인지 아침에 일어나니까 
몸살기운이 있었다. 60달러짜리 싱글룸에서 이틀동안 120달러를 지불한 상태에서 하루를 더 있다가 갈까 말까 고민을 했다.
일반적으로 도미토리룸이나 다인실의 쉐어룸은 25달러 정도 하는데 며칠동안 고생?을 해서 여기 머무는 동안 편하게 쉬다 
가려고 일부로 비싼 싱글룸을 선택했었다. 컨디션은 그리 좋지 않았지만 일단 Murchison까지 자전거를 타고 가보기로 했다.
거리는 약 60Km... 이다.

 


짐을 챙겨서 떠나려고 하는데, 다른 자전거 여행자를 만났다. 스웨덴 사람인데 남섬의 지나온 곳을 표시한
지도를 보여주는데 정말 짐승수준인이다. 옆에서 지켜봤는데 짐꾸리는거와 하루이동거리 그리고 허벅지등을
보니 자전거 여행을 오랬동안 해온 고수인것 같았다.






인사를 하고나서 30분후에 체크아웃을 하고 떠났다.
















뉴질랜드의 시골길은 노면상태가 고르지 않아 매번 그런것은 아닌데 표현하기가 좀 그렇지만 10킬로미터정도를
라이딩 하다보면 사타구니 안쪽에 쥐(경련)가 나는 경우가 간혹 있다. 그럴경우 자전거에서 내린다음 5~10분정도
쉬어야 한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나같은 경우 며칠 자전거를 타지 않다가 다시 타면 종종 이런경우가 있다.

20Km정도 계속 이어지는 평지를 평속 25~27Km 꾸준하게 달린 것 같다. 아마도 뉴질랜드에 와서 가장 컨디션이
좋은 상태에서 탄 것이 아닐까 생각이 될 정도로 가분했다. 물론 몸살기운은 조금 있었지만 자전거를 타면서 땀을
내니까 어느정도 효과가 있는 것 같았다.

평지를 벗어나면 Murchison까지 오르막과 내리막의 연속이며 계속 산이다. 컨디션은 괜찮았지만 문제는
체력이었다. 아마도 오후쯤 되면 평속이 급격히 줄지 않을까 생각이 된다.






아니나 다를까 업힐을 만나면서 바로 끌바모드로 들어간다.^^











자전거를 타면서 목적지까지 지치지 않고 갈 수 있는 체력안배가 가장 중요하다. 그렇기 때문에 음식과 수분공급은
갈증을 느끼거나 체력저하가 오기전 주기적으로 섭취를 해야 한다. 그래서 순간적으로 에너지를 발생시키는 비타민C
와 물을 자주 먹었다.











카약을 타러 온 사람들인데 손을 흔들어 주었다.






Murchison까지 남은거리 28Km






대충 주행거리와 남은거리를 합산해보니 Murchison까지의 거리가 맞는 것 같다.






리컴번트 키위(뉴질랜드인을 부르는 호칭) 여행자 내가 처음에 계획했던 서해안 도로를 타고 WestPort에서 오는
길이란다. 도로의 상태를 물어보니 Not Good라 한다. 리컴번트가 업힐에서 불리할거라 생가했는데, 실제로 보니
상당히 편하게 올라오는 것 같았다.






점심식사로 달걀센드위치 ㅡㅡ;






답답해서 주행중에는 버프를 쓰지 않았다. 그래서 피부가 검게 그을렸다. 썬크림은 바르긴 하나 그리 큰 효과
는 못봤다. 웰링턴 백패커에서 생긴 피부염은 보름이 지난 후에서 얼굴과 몸전신에 퍼져 있었다. 낮에는 괜찮았는데
밤에만 심한 가려움때문에 잠을 못자는 날이 많았다.






집에 토픽 트렁크 백이 있었지만 그것을 나두고 오트리브사의 24L(랙팩)을 구입해서 가져갔다. 그러나 저조합은
최악의 조합이다. 프론트 페니어가 없는 상태에서 리어 페니어에 짐을 넣다보니 무게 하중이 뒤쪽에 몰리고 거기에
렉팩까지 업필할때는 무게 중심이 뒤쪽으로 가 있기때문에 문제고 평지에서 바람이 많은 구간을 주행할때는 바람의
저항을 많이 받는다. 이런 문제등으로 인해 가장 좋은 안(案)은 프론트 페니어와 리어페니어 조합으로 해서 짐이 앞이나
뒤로 쏠리지 않게 분산을 해야 한다. 그러나 가능하면 짐의 무게를 최소한으로 하느게 가장 좋은 방법이다. 1년전 제주도
일주를 할때도 중간에 남원읍에서 반이상의 짐을 택배를 이용해 집으로 보낸적이 있었다.

여행에서 어디를 가고 누구를 만나는지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여행 자체를 망치지 않도록 짐을
최소한으로 줄이는 것이다.












점심을 먹긴 했지만 며칠동안 체력의 중요성을 깨달으면서 카페에 들어가 에너지?를 보충하기로 했다.






14달러짜리 햄버거와 오랜지 3개... 그리고 콜라 1캔 뭐가 이리 비싸냐...ㅡㅡ;






카페 주인이 중국계 사람들이다. 나에게 한국인인지 일본인인지 물어본다음 한국인이라 하니까 기분좋게
한국말로 "안녕하세요"라고 말을 한다. 나도 중국말로 "니 하오"라 했다. ^^

햄버거와 오랜지등 하루숙박비를 식사값으로 지불했지만 친절한 카페주인 덕에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카페의 안과 밖에서 다양한 각도로 카페 주인분이 사진을 많이 찍어주셨는데, 몰골이 말이 아니라서 사진
한장만 공개를 블로그에 올렸다.)






여행자숙소, 카페, 성당, 박물관등... 뉴질랜드에서 한가지 신기한게 이런 방명록이 많이 비치되어 있었다.



































앞으로 10Km 정도 남았다. 그런데 문제는 예상했던대로 체력저하가 급격히 나타나기 시작했다. 한국에서
꾸준하게 운동을 하지 않았고, 준비된 상태에서 와야 했는데 그부분이 많이 부족했다.











또 나타나는 카페... 그러나 Pass






지나가다가 자전거를 멈추면 동물들이 이렇게 쳐다보는 것은 아마도 위험에 대한 경계를 하는 것 것이다.






Murchison까지 10Km가 남았는데 500m거리에 캐러반파크가 있다. 그러나 여기도 Pass....
여기는 산중턱이라 밤에 캠핑을 하면 급격하게 기온이 떨어지기 때문에 도저히 엄두가 안난다. 또 내일 Greymorth까지
버스를 타고 가야 한다.





















Murchison까지 남은거리 5Km....






뉴질랜드는 도시를 벗어나면 대부분 시속 100Km까지 낼 수 있지만 공사구간이나 급격하게 휘는 구간이면
주행속도는 떨어진다. 정해진 속도는 50~100Km까지 변화가 심하다.
















자전거를 타고 내리는 습관때문에 뒤쪽 브레이크 케이블 고정하는 부분이 너덜너덜 해졌다.






드디어 Murchison






세계 1(Great War),2(World War)차 대전 참전기념비






Murchison 2차 대전에 참전했던 분들 명단...
















이틀동안 와나카까지 가는 버스티켓을 예매했다.






























개성 넘치는 디자인의 공중화장실











박물관




















농기계를 전시한 박물관인 것 같다. 오후 5시가 지난 시간이라 구경하는 사람들은 없었다.






새로 구입한 남섬지도와 버스티켓






이틀동안 와나카까지 700Km가 넘는 거리를 12시간 동안 버스로 이동한다. GreyMouth에서 1박을 하고 다음날(4.22) 
와나카에 도착을 한다. 무릎만 괜찮고 겨울만 아니였다면 자전거로 갔을 코스였는데 많이 아쉬움이 남는다.


주행거리 : 61Km



뉴질랜드 자전거 여행[16] - 노숙(露宿) 할만 하네... ㅡㅡ;

2010.04.18 ~ 19

자전거를 끌고 몇 발자국 걸어갔는데 도로상태가 캄캄해서 잘 확인은 안되지만 내리막 길 같았다. 혹시나 해서
자전거를 타고 내려갔는데, 그곳에서 St. Arnaud 까지 약 4Km 정도 구간이 내리막 구간이었다.

다행히도 내려올때 힘을 안들이고도 10여분만에 St. Arnaud까지 올 수 있었다. 그러나 문제는 그 시간에 잘 곳이
없었다는 것이다.  모텔과 백팩커 같은 숙소는 이미 닫은지 한참이나 지난 시간이었고, 마땅히 잘 곳이 없었다. 마을
주변을 이리저리 돌아다니면서 쉴 곳을 찾아봤지만 허사였다. 길 건너편에 공중전화박스가 있어, 자전거를 세워놓고,
중요한 물건을 넣어둔 핸들바가방만 가지고 30분정도 들어가 있었지만, 공중전화박스 밑이 뚫려있어서 안으로
들어오는 한기를 막기란 어려웠다.

아침까지 밖에서 버텨야 하는데 몸은 이미 지칠대로 지친 상태였다. 일단 가지고 있는 옷을 겹겹이 껴 입고
몸이 얼지 않도록 계속 움직였다. 입에서 입김이 나올 정도로 추운 날씨였다. 그렇게 백패커 앞에서 6시간을 보냈다.
백패커 오픈시간이 몇시인지도 정확히 모른채 기달릴 수 없어서 실례를 무릎쓰고 밖에 있던 인터폰으로 자초지정을
이야기 했다. 이윽고 안에서 주인으로 보이는 사람이 나와서 나에게 열쇠를 건내 주면서 백패커 오픈 시간이 아침
8시이니까 방키를 줄테니 방에 있다가 8시에 다시 오라고 했다.

꼬박 24시간을 바람과 추위, 배고품(?)과 싸운끝에 편안하게 쉴 수 있었다. 약 2시간정도를 방안에서 쪽잠을 자면서
별별 생각을 다했다. 다 포기하고 한국으로 돌아가야할지 아니면 자전거 여행을 계속해야 할지등... 짧은 시간동안
수많은 생각들이 머리속에 교차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그런 생각들이 잡생각으로 변하면서 아무것도 아닌것으로
변했지만 여행을 하면서 처음으로 찾아왔던 위기였다.




체력이 바닥나 있는 상태였는데 아침 8시에 백패커 숙박비 결재를 한다음 방에 들어와서 쉴까하다가 별로
피곤하지 않은 것 같아서 마을과 호수주변을 둘러 보기로 했다.






자전거 상태를 확인했는데, 다행히 아무 문제 없는 것 같았다.






어제는 어두워서 아무것도 확인할 수 없었는데 아침에 본 주변의 경관은 정말 장관이다.






백패커에서 카페도 운영하는데 가격이 많이 비쌌다.






말라뮤트? or 시베리안 허스키?
차이점을 찾아보니 귀사이가 넓고 꼬리가 위로 올라간 것이 말라뮤트라고 하는데, 영 구분하기가 어렵다.
내가 보기엔 말라뮤트인 것 같기도 하고...











이 꼬마가 주인인것 같은데 물어보니 시베리안 허스키란다...
내가 보기엔 자꾸 왜 말라뮤트로 보이지....






백패커에 한국인 직원 2명이 일하는데, 백패커 주인의 부모가 오스트리아 출신이라고 한다. 처음 이곳의
느낌이 알프스에 있는 산장의 느낌을 받았는데, 아니나 다를까 건물스타일을 알프스 산장 형태로 지었다고 한다.











백패커에서 운영하는 카페










백패커 전경











부자들이 산장 또는 별장으로 지어놓고 여름시즌에 많이 찾아온다고 한다.




































Rotoiti 호수(Lake Rotoiti)






많이 알려져 있지 않은 곳인데도 여행객들이 많이 있었다. 계절상으로는 겨울로 접어드는 시기인데 수영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뉴질랜드는 겨울은 우리나라 처럼 춥지 않으며 눈도 높은 산에서만 볼 수 있다. 특히 겨울에
한국은 건기이지만, 여기는 겨울이 우기인 것이 특징이다.






타우포나 로토루아 호수와는 다른 아름다움을 가지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한가로이 따듯한 햇살을 즐기고 있다.






호수가 얼마나 맑은지 바닥이 그대로 보인다.











뉴질랜드에서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청둥오리... 한국에서는 겨울철새인데 이곳에서는 텃새이다.
























































사람이 가까이 가도 전혀 무서워 하지 않는다. 사람을 뭘로 보는겨...;;;;




































캥핑카만 있으면 야영금지구역만 빼고 어디든 캠핑을 할 수 있다. 부럽...부룹...부럽...






카약.
















수영도 하네...




































어제 내가 왔던 구간






내가 내일 갈 곳 Murchison. 거리는 60Km(지도상 거리) 정도 된다.






저녁때 백패커 한국인 직원과 함께 리치몬드라는 곳까지 가서 사온 터키식 캐밥 맛있고 양도 많아서
다음날 아침까지 먹었다.





일기는 어떤 일이 있어도 매일 꼬박꼬박 쓴다.






겉모양은 딱 귤이었는데 먹어보니 오랜지였다.






블랜하임에서 구입한 비타민C. 천연재료들만 이용해서 만들었다고 써있다.
이놈 덕에 전날 24시간을 길에서 버틸 수 있었다.






400달러(32만원)











며칠동안 못한 전자제품 충전을 한다.











날씨가 점점 추워지는 탓에 계륵으로 되어가고 있는 나의 캠핑장비....











어디선가 본 장면이 생각나 따라해봤다.^^


























월요일오후 호수를 다시 찾았다.







































바람이 많이 불어서인지 꼼작도 하지 않는다.





































키위존인데, 야행성에 소리에 민감한 키위를 밝은때에 야생에서 보기란 거의 불가능하다.

 














전날 한국인 직원과 리치몬드에 돈을 찾으로 가면서 차안에서 들었던 이야기가 있는데 내가 가려고 하는
몇 년전 Westport와 Greymouth 사이에서 한국인이 죽은채로 발견되었다는 소리를 들었다. 한국인이 여행중에
히치하이킹을 시도했다가 강도를 당해 그만 길에 버려졌다고 한다. 그 이야기를 들은 이후 당초 와나카까지
자전거를 타고 서해안을 일주할 생각이었지만 Murchison까지만 간다음 와나카까지는 버스를 타고 가기로 일정을
변경하였다.

뉴질랜드 자전거 여행[15] - 17시간 끝에 도착한 St. Arnaud 그러나...


2010.04.17



시골이라 차가 그렇게 많은 건 아니지만 이따금씩 지나가는 차 때문에 몇 번 잠에서 깼다. 어제 내 주변을
정신 없게 했던 꼬마때문에 오늘은 다른때보다 조금더 일찍 출발하려고 한다. 그래서 아침 일찍 일어났다.
지도상에 St Arnaud에 캥핑장이 있다. 거리는 약 52Km 정도 어제 오후부터 바람이 많이 불었는데, 아직까지
바람은 불지 않는다. 코펠중에 작은 것 하나를 버렸다. 짐을 하나라도 줄이기 위해... 서였다.






도로의 컨디션 상태를 알려준다. 산이 많은 곳이라 겨울에 눈이 많이 오는 지역이다. 그래서 이렇게
이정표에 갈 수 있는 여부를 표시해둔다. 해가 뜬지 얼마 되지 않아 쌀쌀한 날씨다. 바람도 약간씩 불고
방풍자켓을 꺼내 입었다.






자전거를 이정표옆에 세웠는데 이놈이 나에게 호기심을 보인다. 사진을 찍으려고 가까이 가려니 한 발 물러선다.
덩치에 비해 겁이 많은 녀석이다.

"잘 있어라... 나 간다."






해가 떠 있는 상태에서도 구름의 긴 그림자가 드리우면 주변이 어두워진다. 숲이 끝나면 넓은 목초지가
시작된다.






아침부터 매서운 태풍급?의 바람이 불기 시작한다. 자전거를 타고 페달을 밟아도 나가질 않는다. 이른 아침부터
이러니 좀 걱정이 된다.
















바람이 많이 불어서 자전거를 타는데 힘이 더 든다. 1Km 가고 조금 쉬고 또 가고를 반복한다. 평균속도 10Km
이상 나질 않는다. 계절이 여름에서 겨울로 가는 길목에 이곳은 100Km가 넘는 골짜기이다. 조금씩 63번 도로를
선택했다는 것에 대한 후회감이 밀려오기 시작한다.






맞은 편에서 오는 자전거 여행자와 손을 흔들며 인사를 했다. 뒷바람을 등에 지고 가는 여행자가 부러웠다.
난 앞으로도 몇 십Km를 맞바람을 맞으며 가야하는데 말이다. 뒤를 돌아보니 시야에서 멀어지고 있었다.
때때로 다시 되돌아 가고픈 마음도 들지만 며칠동안 힘들게 왔는데 그래도 목적지까지 가야하지 않겠나라고
생각하며 그냥 가는 길을 계속 가기로 마음을 굳게 먹었다.






가끔 지나다 보면 큰 나무들이 베어진 것들을 많이 볼 수 있다.






도로에서 집이 멀리 떨어져 있기때문에 집의 진입로 입구에는 우체함이 있다. 우체함은 집집마다 크기와 모양은
제 각각이다. 어느 하나 같은 것이 없다.






어김없이 이어지는 포도밭. 지루하긴 하지만 그래도 이렇게 자전거를 타고 가다 보면 차를 탔을때 보다
더 많은 것을 볼 수 있고, 나에 대해 그리고 내 주변에 대해, 또는 그 밖에 많은 것들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들이 많아진다. 마음의 여유도 많아진다.











자전거를 세우면 어디선가 멀리서 개짖는 소리가 들린다. 이놈들은 차가 지나가면 안짖고 자전거가 지나가다
멈추면 목청것 짖는다. 아무래도 차소리는 같은 패턴의 소리니까 짖지 않는것 같다. 그러나 자전거는 자기네들이
처음 듣는 소리이니 아무래도 이상하게 느끼고 본능적으로 짖는 것 같다. 개짖는 소리때문에 한 곳에 오래 머물
지 않는다. 한 마리가 짖기 시작하면 사방에서 여러마리가 짖는다.






보통 도로에 농장진입로 옆에 자전거를 세우게 된다. 왜냐하면 이런 시골길은 도시와는 다르게 자전거 전용도로
나 갓길이 대부분 없다. 그래서 자전거를 타다가 쉬기 위해 이런곳 앞에 멈춘다. 때론 농장주와 마주쳐 이상한 논
초리로 쳐다보기도 하고, 다는 그렇지 않지만 일부 사람들이 왜부인에 대해 그리 좋은 시선으로 바라보지 않는
것 같다. 전에 픽턴에서 블랜하임을 갈때 달리다가 집앞 갓길에서 자전거를 세웠는데 집주인으로 보이는 사람이 차를
세우더니, 빨리 가라고 손짓을 하며, 여기서 텐트치면 안된다" 라는 말을 했던 적이 있다.

난 잠시 물을 마시기 위해 자전거를 세운것 뿐인데 집주인은 내가 그렇게 보였던 것 같다.

아무튼 그래서 되도록이면 농장이나 집앞에서 자전거를 세우지 않으려 한다. 그러나 이때는 점심식사를 하기 위해서
자전거를 세울수 밖에 없었다.







시간이 지나면서 바람 또한 거세진다.











저 산이 보기에는 민둥산으로 보이지만 자세히 보면 나무를 베고 만든 목초지이다. 이렇게 넓은 목초지에 많은
젖소와 양들이 자유롭게 풀을 뜯는다. 그러므로 스트레스도 받지 않고 고기 육질도 좋고, 전세계로 수출도 한다.
당연히 마트에 가면 한국보다 고기값이 많이 싸다.





뉴질랜드의 전형적인 시골 풍경이다.






도로 상태도 않좋고, 바람도 많이 부는데다가 짐이 자전거 뒤쪽에 몰려 있어서 자전거를 타기에는 정말 최악의 조건이다.












농장의 또는 목장의 경계를 표시하는 나무들이다.






주말인데다가 집도 뛰엄 뛰엄 있어 도로에 지나다니는 차가 매우 뜸하다. 이런 곳에서는
낮에도 조심을 해야 한다. 다치거나 위험한 일이 있어서는 안되겟지만 만약 그러한 일이
발생하면 도움을 구하기가 정말 어려운 곳이다.















저 멀리 보이는 것이 마을의 입구 인줄 알고 달렸다.






그러나 마을은 커녕 일방통행의 다리였다. ㅡㅡ;
잠시 쉬어가려 했거늘...
















구름의 움직임을 보니 상당히 빠르게 흘러가고 있는 것으로 보아 바람의 세기 장난이 아니란 것을 알겠다.


















저 나무가 목장 또는 농장의 경계지점에 서 있는데 그 높이가 15~20m 나 되는 큰 나무들이다.






떨어진다. 그러나 아직 해질 시간은 아니다.
아침 7시 30부터 8시간 동안 25Km 정도 왔다. 무릎은 이미 낮부터 좋지 않았고, 앞으로 온거리만큼 더 가야
캠핑장이 나온다. 더욱이 저 앞에 산 하나가 버티고 있다.






업힐은 계속 이어지고 자전거는 끌빠를 해서 올라간다.











산 하나를 넘고나니 다시 환해진다.
















물도 다 떨어져가고, 음식이라곤 비상식량으로 남겨둔 생라면 2개...

떨어진 체력을 보충하기 위해 생라면 하나를 부셔먹고, 블랜하임 슈퍼마켓에서 구입한 비타민C 3알과 물
한 목음을 마신다.

체력이 점점 고갈되고 있다. 남은거리 20Km 이상 현재시간 3시 39분....






30Km 지점에서 어떤 운전자가 앞으로 20Km 정도만 더 가면 캠핑장이 나온다고 했다. 그러냐고 하면서
나는 내가 갈 곳이 어딘지 지도를 보여주면서 다시 물었다. 자전거로 조금만 가면 나온다고 말하면서
조심히 가라고 한다. 내심 태워주길 바랬으나, 차 뒤자석을 보니 짐으로 가득차 있었다. 고맙다고 하면서
잘 가시라고 하고 난 다시 달렸다. 바람의 세기때문에 죽으라 달렸지만 20Km이 거리는 줄어들지 않았다.

몸도 마음도 조금씩 지쳐가면서 의식도 점차 몽롱해졌다. 말 그대로 마음 따로 몸따로 이다.

오후 4시 30분이 지나면서 해는 산뒤로 점차 모습을 감추고, 길에서 지체하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산속에서
밤을 또 한 번 맞이하게 되었다. 일단 날이 어두워져도 도로에서 계속 있을 수 없기 때문에 위험을
무릅쓰고서라도 계속 가야 했다.

6시 30분이 지나면서부터는 도로에 있는 흰색선도 보이지 않을 정도로 캄캄해졌다.  소도계를 보니 46Km
지점이었다. 앞으로 6~7Km를 더 가야 하는데, 완전히 어두워져서 자전거 타는건 불가능했다.

오로지 보이는 불빛이라고는 하늘에 떠 있는 별빛이었다. 일단 나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갓길로 자전거를
옮겼고 안전등과 라이트를 깜빡이 모드로 변경했다.

차가 지나가기를 기다리면서 필사?적으로 히치하이킹을 시도했다. 평균적으로 10분에 1~2대 정도 지나갔다.
대여섯대가 지나갔는데 모두 실패했다. 찬 바람이 불어서 페니어에서 겨울잠바를 꺼내입고, 마지막 남은
라면을 깨 먹었다.

1시간정도를 시도한 끝에 히치하이킹은 결국 실패로 돌아가고, 도저히 방법이 떠오르질 않았다. 생각끝에
자전거 핸들에 라이트를 달고 일단 자전거를 타고가든, 걸어가든 해서라도 가는데까지 가보기로 했다.

약 5Km 정도 되는 거리를 한시간 동안 걸었다. 이따금씩 지나가는 차가 있었지만 히치하이킹은 하지 안았다.
내딴에는 그냥 지나가는 차가 야속하기도 했지만 한편으로 운전자 입장에서 생각할때 과연 9시가 넘은
한밤중에 산속에서 누군지도 모르고 태워줄 수 있는지 쉽지 않은 문제인 것 같았다. 

9시가 조금 넘어서 속도계를 봤는데 52Km가 되가고 있었다. 그러나 속도계의 숫자가 55Km가 넘을때까지도
캠핑장은 보이지 않았다. 전날 묵었던 펍의 주인아저씨가 다음 캠핑장까지는 70Km를 가야한다고 했었는데
그 말이 사실이라는 것을 이제서야 깨닫고 있었다.

완전히 채념한 상태에서 유일하게 나의 친구가 되준 것은 하늘의 별빛과 스피커에서 흘러나오는 음악뿐이었다.






그렇게 해서 약 20Km를 5시간 정도를 더 가서 드디어 목적지였던 St. Arnaud가 쓰여진 이정표가 나왔다.
순간 긴장이 풀렸는지, 몸에 힘이 빠지면서 길에 그대로 주저앉고 말았다. 그렇게 30분정도를 멍하게 안저
있는데, 내 앞에 차가 섰다.

혹시 모를 위험한 일이 생기지 않을까란 생각을 하면서 잔뜩 긴장을 하고 있었다. 다행히도 차안에 있는
사람들은 위험한 사람 같지는 않아 보였다.

차 안에 있는 운전자에게 St. Arnaud까지 가는중인데 앞으로 얼마나 가야 하는지 물었다. 잠시 머뭇거리다가
시계를 보더니 4~5Km 정도만 가면 된다고 했다. 얼마 안남았으니 힘내라고 하면서 떠났다.

5Km의 거리면 밤새 내가 온 속도를 생각해볼때 앞으로 1시간 이상을 더 걸어야 하는데 정말 앞이 캄캄했다.
방법은 없다 그냥 미친척 하고 가는데 까지 가보는 수 밖에...

과연 오늘 안에 갈 수 있을지 의문이다....


주행거리 : 66.84Km

뉴질랜드 자전거 여행[14] - 무미건조한 63번 고속도로


2010.04.16



어제 하루동안 어느 방향으로 갈지 고민을 많이 했다. 넬슨방향은 산이 험해서 자전거로 가기 힘들고
크라이스트처치쪽으로 가는 것은 당초 일정이 아니기 때문에 63번 도로를 따라서 Westport로 가기로 했다.
지도상으로 봤을땐 길이 비교적 평탄한 것 같으니 별 어려움이 없을 것 같다.






다행히 하늘도 맑고 바람도 불지 않았다. 서둘러 짐을 정리하고 떠날 채비를 한다.






Renwink까지는 6번 도로가 이어지고 그 이후 Murchison까지 이어지는 63번도로와 갈라진다.
사실 여기서도 고민을 했다. 넬슨이 눈에 자꾸 아른거려서 또 한 번의 고민을 해야만 했다.





블랜하임 지역은 뉴질랜드 전체에서 가장 많이 포도를 제배하는 지역이다. 이곳이 최근 세계적으로
새롭게 인정받고 있는 와인생산지다. 일조량이 많고 하루 일교차도 심한 날씨탓에 포도의 당도가
높은 편이다.

자전거를 타고 도로를 따라 가면 끊임없이 포도밭이 이어진다.
















Airport RINZAF Base









































오늘의 목적지는 Wairau Valley다. 지도를 보니 이곳에 캥핑장이 있기 때문이다. 다른곳은
하루에 가기가 어렵다. 여태 지도와 틀리게 그곳에 캠핑장이 없던 곳도 많았는데, 있을지는
모르겠다.











트렌스포머 ㅋㅋ
옵티머스 프라임 사촌






뉴질랜드에 와서 매일 보는게 소와 양때이다. 이젠 봐도 별 감흥이 없다. 참고로 뉴질랜드 인구는 400만명
정도 된다. 양은 인구의 10배 정도 된다고 한다.






일직선으로 이어지는 쭉 뻗은 길이 계속해서 이어지고 도로의 좌우로는 포도밭밖에 안보인다.
포도밭과 지리하게 일직선으로 이어진 도로만 나오니까 실증이 나기 시작했다.











잠시 길에 멈추면 가축들의 시선이 나에게 몰린다.






이런 길이 블랜하임에서 St. Arnaud까지 100Km 이상 이어진다. 적어도 내일까지는 이길을 가야한다.






이어지고





이어지고...




끝날것 같지만....






또...




또....




비슷한 길만 이어진다.





30Km미터 넘게 왔는데, 도로의 지형은 달라지지 않는다.
















속도계상으로는 Wairau Valley까지 조금만 더 가면 될 것 같다.




























드디어 Wairau Valley까지 2Km...,
여기서 잠깐 쉬어준다.






한가로이 말은 풀을 뜯고 전형적인 목가적 풍경이다.











물이 다 떨어져 갔는데, 다행히도 구멍가게 하나를 발견했다.






물과 콜라, 과자를 구입했다.











약 36Km 지점... 나오라는 캠핑장은 나오지 않고, 혹시 못보고 지나친 것은 아닌지
다시 지도를 확인하고, 천천히 이동하면서 주위를 살펴봤다. 펍에 물어보니, 바로 옆에 있다고
한다.






캠핑장인 것 같긴 하다. 그런데 비수기라고 캠핑카나, 카라반이 안보인다. 시골에다가 주변을 봐서는
아무도 이곳에서 야영을 할 것 같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가격을 물어보니 10달러, 형편없는 시설치고는
비싼편이었다.






동네 마실역활을 하는 펍(Pub)






도로옆 잔디밭에 텐트를 치고, 혹시모를 도난을 방지하기 위해 자전거에 락을 단단히 채결했다.
텐트를 치는 도중에 이마을에 사는 초등학생으로 보이는 아이가 내게 관심을 보인다. 자전거와
짐을 만져보기도 하고 텐트안을 들여다 보기도 한다. 나쁜 시선으로 바라봐서는 안돼지만 그래도
경계는 해야하기 때문에, 텐트를 치면서도 계속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꼬마가 따라 펍 주변을 둘러보았다. 펍뒤로는 드넓은 목초지가 끝없이 펼쳐졌다.










펍안도 한 바퀴 둘러봤다. 주인의 허락을 맡고 사진을 찍었다.






돈을 넣고 숫자를 선택하면 음악이 나온다. 실제로 처음 보지만 영화속에서도 몇 번 봤다.






마을 주변 사진들이다.






주인 아지씨가 대회에서 탄 상도 보이고, 옛날식 벽난로도 있다.
꼬마와 당구대에서 포켓볼도 쳤다.





타우포에서 갔던 여행객들로 시끌벅적한 펍과 달리 한국의 시골에서 동네분들이 모이는 마실처럼
그런 역활을 하는 곳이다. 동네사람들의 친목과 만남의 장소인 곳이다.
먹을만한게 샌드위치류밖에 없어서 오늘과 내일 먹을 음식을 구입하고 간단하게 안주로 감자튀김에
맥주 한잔 했다.

텐트 친곳이 도로에서 5미터 정도밖에 덜어져 있지 않아 멀리서 차가오면 소리가 텐트까지 그대로
전달되서 잠을 이루기가 힘들었다.

주행거리 : 38.84Km

뉴질랜드 자전거 여행[13] - 남섬 일주의 분수령 블랜하임


2010.04.14 ~ 15

Spring Creek 백패커에서 아침에 일어났을때 고민을 많이 했다. 무릎이 아픈데 과연 오늘 출발을 해야할지
하루 더 쉬어야 할지 고민을 했었다. 그런데 백패커가 관리가 안되는지 식기도 많지 않고, 지저분해서 더 이상
있을 수 없었다. 블랜하임까지 거리가 얼마 안되니까, 일단 그곳까지 가자는 생각으로 백패커를 나왔다.

 
Spring Creek에서 블랜하임까지 약 4Km 조금 넘는다. Spring Creek에서 준비운동을 한 다음 11시정도에 출발했다.
블랜하임까지 오는데 한 시간 걸렸다. ㅡㅡ; 어차피 거리도 가깝고 무릎도 않좋은 상황에서 굳이 무리할 필요는 없었다.
빨리가면 10분 조금 넘게 걸릴 거리였는데 타고 가면서 불편하면 계속해서 안장 높이를 위아래로 조정하면서 갔다.






차도로 계속 가고 있었는데 자전거 타고 가던 아저씨가 나에게 손짓을 한다. 이유는 다리폭이 쫍아서
위험하니 사진 왼쪽에 보이는 길로 가라고 했다. 다리폭을 승용차가 양쪽에서 마주보고 겨우 지나갈
정도의 넓이였다. 맞은편에서 버스나 트럭같은 대형차가 지나가면 일단 멈추고 지나갈때까지 기달려
야 한다. 한국같으면 다리폭을 넓혔을텐데 여기사람들은 불편해 하지 않는것 같다.




다리를 건너니 Top 10 홀리데이파크가 보인다. 뉴질랜드에서 가장 큰 체인점 형태의 홀리데이파크이다.
시설은 좋은데 가격은 백패커와 비슷한 수준이다. 25달러... 다른 곳으로 가기도 귀찮고 해서 그냥 여기에
텐트를 쳤다.






비싼만큼 시설이 좋아 나름 만족을 했다.






리셉션에서 알려준 곳에 가서 텐트를 쳤다.




















































텐트안에서 쉬고 있는데 매니저로 보이는 나이 지긋하신 분이 와서 이곳은 텐트치는
곳이 아니라 오토캠핑 구역이라서 텐트는 지정된 구역에서 쳐야 한다고 했다.
난 분명히 알려준 번호를 보고 텐트를 쳤는데... 디시 텐트를 걷어야 한다니 막 짜증이 밀려왔다.
그러나 선택의 여지는 없었다.






2번째 텐트를 친곳은 넓은 잔디밭과 뒤에는 화장실과 키친이 가까이에 있었다. 앞전에 텐트를 쳤던
곳보다 주변환경이 좋았다.
















텐트를 치고 나서, 식료품을 사기 위해 블랜하임 다운타운에 갔다.










중국레스토랑은 뉴질랜드의 작은 마을까지 다 들어가 있다. 블랜하임은 근처에서 큰도시?중에 하나이긴 하지만
전세계에 얼마나 많은 중국인들이 나가 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실례로 뉴질랜드 인구가 약 400만이 넘고
중국계 사람들이 30만 정도가 된다고 한다. 수치상으로는 10%가 가까울 정도로 많은 중국인들이 뉴질랜드에 있다.
중국인의 이민 역사는 약 100년이 넘는다고 한다.

100년전 중국인들은 타의(영국)에 의해 뉴질랜드에 오게 되었다. 비록 그러한 아픈 현실이 있었지만 오늘날 뉴질랜
드 안에서 중국인들은 오랜 이민 역사끝에 엄청난 경제력으로 뉴질랜드 사회에서 당당히 살아가고 있다. 어찌보면
한국인들이 하와이나 멕시코등지로 가서 고된 노동으로 살아가면서 오늘날 성공해 주류 사회에 들어가 현지인들과
살아가는 모습과 비슷해 마음이 짠해졌다.

뉴질랜드에서 아직 한국과 한국인에 대한 이미지는 굉장히 초라할 정도로 뉴질랜드 사람들 인식속에 크게 존재하지
않지만 세계 어디를 가든 한국사람들이 열심히 일하고 열정적으로 살아감으로 뉴질랜드 안에서도 인정받고 살 수 있는
시대가 올것으로 믿는다.


















































































블랜하임의 다운타운은 굉장히 조용하고 아담한 느낌을 받았다.











스페어 튜브가 없어서 구입을 했는데 중국산 슈레더 방식의 튜브였다.
현재 자전거에 장착된 튜브와 펌프는 모두 프레스타 방식으로 맞추어져 있다.

(나중에 펑크라도 나면  매번 공기를 주입할 때마다 튜브의 공기주입 방식에
맞추어 바꾸어야 했는데 이후 펑크가 나질 않아 다행히 쓸일은 없었다.)






도시에 들를때마다 애용하는 카운트다운, 우리나라에 있는 X마트같은 대형 슈퍼마켓이다.
이외에 Pak'n Save, New World 등 많은 슈퍼마켓 체인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제일 저렴한
곳은 Pak'n Save 다. 정확한 건 아니고 다른 여행자들이 이곳이 가장 싸다고들 했다.
















세계 1,2차 대전 참전 기념비 

뉴질랜드 오기 전까지 몰랐는데 영문으로 세계1차 대전을 Great War, 2대전을 World War 이라는 것을 이곳에 와서 처음 알았다. 

기념비 계단에서 연인끼리 애정행각을 하는 모습이 보였다.

사실 많이 부러웠다. ㅋㅋㅋ






참전비 주변 공원도 깨끗하게 잘 관리 되고 있는 것 같았다.
















카운트다운에서 구입한 식료품들....





냉동피자와 포장으로 파는 대하로 정체 불명의 음식을 만들었다. 그래도 먹을만 했다.
북섬에 있을때만해도 라면이나 토스트를 먹었다. 그렇지 않으면 대부분 밖에서 사먹었다.
남섬에 와서 여행비를 아끼자라는 심산으로 대형슈퍼마멧에서 식료품을 구입해서
처음으로 제대로 된 음식?을 해먹었다.

 




어제는 바람이 심하게 불어서 텐트가 밤새 요동을 쳤는데, 다행히 아침에는 언제 그랬냐는듯이
날시도 맑고 간간히 시원한 바라만 부는 정도였다.

어디 돌아다니기도 귀찮고 해서...






며칠 밀린 일기도 쓰고






이렇게 빨래를 빨아 널어놓기도 했다. 빨래 자동 건조기는 한 번 돌리는데 3달러나 되고,
밖에 날씨도 좋고, 간간히 바람도 불어와 빨래를 말리기에는 최적의 조건이었다.






오리와 양이 노는 모습이 정말 평화로움 그자체였다.











비수기라 캥핑하는 사람들도 많지 않았다. 이 넓은 공간이 다 내것이었다.
























이틀동안 있으면서 정말 편하게 지냈다.

주행거리 4.4Km

뉴질랜드 자전거 여행[12] - 반갑다 친구야~


2010.04.13




나에게 좋은분들을 많이 만나게 해준 북섬을 뒤로 하고 이제 남섬으로 간다.
남섬으로 가면 픽턴부터 다시 자전거 여행을 할 것이다. 그리고 날씨가 좋고
따듯하기만 하면 큰 일이 없는 한 계속 캠핑을 할 생각이다.





 
남섬으로 가는 페리에서 정말 반가운 친구를 만났다. 타우포 백패커에 있을때 어디선가
만날 수 있겠지라는 여운을 남긴채 헤어졌는데 뜻밖에 다시 만나게 됐다. 스위스인인데
한국도 몇 번 온적이 있어서 우리나라에 대한 관심과 호감이 많은 친구였다. 내가 영어가
잘 안되서 말은 통하지 않았지만 타우포 백패커에서 가장 친하게 지냈던 친구이기도 하다.
웰링턴에서도 나와 같은 백패커에서 3일동안 있었다고 한다.

여행기 8편 타우포편 : http://taedi.kr/572






픽턴까지는 약 3시간 30분정도가 걸린다. 픽턴까지 가는 동안 배안에서는 영화를 상영해준다.
영화 2편을 보는 내내 잔 것 같다.

영화가 다 끝나고 나서 갑판으로 나가서 사진도 찍고 주변 경치도 들러봤다.






























어느덧 멀리 눈앞에 픽턴항이 보이고, 안에 있던 많은 사람들이 밖으로 나와서 픽턴항
주변을 구경하면서 내릴때까지 대기하고 있었다.






이친구하고는 내리면서 계속 이야기를 하다가 패신저 셔틀버스를 타고 탔고 나는 자전거를
가지고 있어 버스를 타지 못하면서 그렇게 또 헤어졌다.

전에 타우포에서 뉴질랜드 오기전 호주를 여행했는데 호주 시드니에서 한국인 여성여행객을
만났는데, 남섬 크라이스트처치에 가면 다시 만날 계획이고 약 2주동안 남섬여행한다음 태국으로
간다고 했다.

아무튼 그렇게 헤어지니 많이 섭섭했었다. 메일이나 연락처 같은 것도 주고 받지 못했다.
















픽턴주변을 돌아볼 여유도 없이 블랜하임까지 계속 자전거를 타고 가기로 했다.






여행안내소에 가서 지도와 정보를 구한다음 블랜하임 방향으로 자전거를 타고 가려고 했는데...
속이 좋지를 않았다. 다행히 가까운 거리에 화장실이 있어 위급한 순간을 모면할 수 있었다.






픽턴을 벗어나니 바로 산이 버티고 있었다. 산 정상까지 끌빠를 하지 않고 오를 수 있었는데...
부실한 체력때문에 중간에 내려서 끌고 올라갔다.











업힐이 끝난 다음에는 신나는 다운힐이 시작이었다. 그동안 많이 쉬어주었기 때문에
자전거를 타는데 문제가 없고 컨디션도 좋았다.
















내리막길을 신나게? 내려온 나머지 이제 아프지 않을것이라 생각했던 왼쪽 무릎에서
이상이 생겼다. 무릎이 아플때 늘 해주는 맨소X담 바르는 것과 무릎보호대를 착용했다.
















내리막과 오르막의 연속....






지도를 확인했는데 블랜하임이 멀지 않았다.






블랜하임까지는 몇 Km 남지 않았고 해지기 전까지 어느정도 시간이 있어서 여기에서 음악을
들으면서 30분 정도 휴식을 취했다.






예정대로라면 픽턴에서 넬슨(Nelson)으로 가려고 했는데... 픽턴에서 넬슨구간이 대부분 산에 도로가 만들어져
자전거로 가기에는 많이 위험하다는 판단을 해서 우선 블랜하임으로 가서 다음 일정을 짤 예정이다.






자전거를 얼마 가지 못하고 페달질을 하지 못할 정도로 무릎에 통증이 심해서 일단
Spring Creek까지만 가리고 했다.






라이딩을 아무생각 없이 한 것 같다. 페이스를 조절했어야 했는데... 그만 무리를 하고
말았다. 빨리 가려고 빨리 페달질 한 것이 그동안 자전거 타지 않고 회복이 되어가던 것을
망치고 말았다.


주행거리 : 24Km

뉴질랜드 자전거 여행[11] - 바람의 도시 웰링턴


2010.04.12

3인실에 옮기고 나니, 사람들로 인해서 번잡하지도 않고 마음 편하게 잘 수 있었다.
그러나 이상하게 온 몸이 가려웠고, 몸에는 알 수 없는 피부질환이 생겼다.
해밀턴에 있을때 한국인이 말해주었는데, 잘 관리가 안되는 백패커 같은 곳에 가면
복불복이긴 하지만 배드버그(bedbeg)가 있다는 얘기를 한적이 있다. 혹시
그래서 그 배드버그가 아닌지 의심을 했다. 내가 의사나 곤충전문가가 아니니 확인해
볼 방법은 없었으나, 그럴 가능성이 많이 보였다. 

묵고 있는 백패커가 10층 정도의 되는 건물로 규모가 상당하며, 어제 잤던 룸은 20인실
로 백패커에서 가장 컸다. 그러니 관리와 청소가 안되는 것은 불보든 뻔해 보였다.

낮에는 아무렇지도 않다가 밤만 되면 참지 못할정도의 가려움으로 잠을 못잘 정도였다.

이 배드버그란 놈이 야행성 흡혈곤충이라고 하는데..., 정말 밤에만 가려운 것을 보면
정말 배드버그란 것이 확실해 보였다.





오늘은 바쁜날이다. 머리도 깎아야 하고,
남섬에 비상식량으로 가져갈 라면도 구입해야 했다. 그래서 아침 일찍 일어나 백패커를
나와서 웰링턴 다운타운쪽을 돌아봤다. 어차피 한국식료품점도 그쪽에 있으니 시간적으로
문제는 없을 것 같았다.

길거리에는 월요일 아침 출근하는 사람들로 북적거렸다. 러시아워 시간에 돌아다니면서
사진을 찍으려니 약간은 뻘쭘하기도 하고 사람들의 시선이 내게로 다 오는 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했다.











도서관


































뉴질랜드 국회의사당과 국회도서관 건물. 뉴질랜드의 행정수도는 웰링턴이기때문에
정부건물들이 집중적으로 모여있다.














뉴질랜드 전 총리 리처드 세든(Richard john seddon)



 






















세계 1,2차 대전 참전 기념비
뉴질랜드의


























































세계 1,2차 대전 참전 기념비.
뉴질랜드의 어디를 가든 이런 기념비가 없는 곳이 없다.











전차? or 버스?


























웰링턴 시내를 돌아다니다보면 어디 하나 똑같은 건물이 없다. 건물마다 독특하고
다향한 건축양식을 보여준다. 건축관련 전공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많은 도움이 될
것 같기도 하다.

어렸을때 한때 건축가가 꿈이었을때도 있었는데... 그래서 내가 뉴질랜드 많은 도시를
돌아다니면서 건물들을 찍는 이유가... 한때 꿈이었기 때문이라서 그랬던 것 같다.






웰링터에 있는 케이블카를 타봤다. 입장료는 왕복티켓 5달러 (급하게 찍느라고 손떨림이 있었다.)






케이블카를 타기위해 매표소 앞에서 줄지어 있는 사람들이다.






타봤는데 기대와는 달리 실망이 컸다. 언덕에 설치된 케이블카는 정상까지 2~3분 걸린다.
요즘에는 이곳에 사는 사람들의 교통수단으로 바껴버렸다. 케이블카 옆쪽으로는 빅토리아대학교가
있어 케이블카 구간 중간에 이곳 대학생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장차하는 간이역?이 있다.





















































 
여행가이드북에 있는 사진과 똑같지 않은가? ㅋㅋ
케이블카가 올라오기를 기다렸다가 가이드북에서 본 사진 생각이 나서 비슷하게 찍어봤다.






언덕의 정상에는 보타닉 가든과 뉴질랜드에서 가장 큰 천문대가 있는데, 난 둘러볼 시간이 안되서
케이블 카를 타고 다시 내려왔다.


























웰링턴에서 유명하다는 쿠바 스트리트이다. 레스토랑과 패션관련 상점, 영화관등이 들어서 있다.
특히 반지의 제왕의 시사회가 있었던 극장도 이곳에 있다.
















뉴질랜드에서 가장 크다는 테파파 뮤지움을 가봈다. 입장료는 무료이며, 다양한 전시관이 있다.
한가지 팁이라면 뉴질랜드에서 인터넷하기란 어렵다기 보다는 가겨때문에 여행자로서는
비용부담때문에 쉽지가 않다. 그러나 테파파 뮤지움에서는 무선인터넷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기
떼문에 여행자들 사이에서는 유명하다.

이곳에 가는 이유가 전시물을 구경하기보다도 인터넷을 사용하기 위해서 가는 사람들도 있다.


























쥐가오리.
사람에게 해를 가히지 않지만 제일 큰 것은 1.5톤까지 나가는 경우도 있다.










돌고래와 범고래











해저 심해에서 사는 대왕오징어 실제 살아있던 것을 잡았고, 이곳에 영구전시를 해놓았다.










흰수염고래






벨로시렙터(velociraptor).

몸집은 작지만 하이애나처럼 집요하고, 영리한 공룡이다. 무리를 지어 사냥을 하고,
티라노사우러스와는 존재했던 시기가 달랐다. 영화 쥬라기공원(1993)에도 나왔던
공룡이다. 영화에서는 함께 나오는데 그것은 잘못된 설정이다.










뉴질랜드에 서식했던 모아(Moa)이다. 현재에는 멸종했고 큰종은 17세기에 멸종됐고
작은 것들은 19세기까지도 있었다고 한다.































뉴질랜드 남섬





뉴질랜드 북섬




내가 지나왔던 도시들이다. 시계방향으로 오클랜드, 로토루아, 타우포, 웰링턴이다. 그러고
보니 해밀턴이 없네.... ㅋㅋㅋ


























웰링턴 다운타운과 테파파 뮤지움을 둘러보고 나서 한국식당을 찾아갔다.
(남섬과 북섬의 많은 한국식당을 가보았지만 이곳이 제일 음식맛이 괜찮았다.)

오늘을 마지막으로 북섬의 여행은 끝이 났다. 자전거 여행을 시작한 첫날 무릎때문에
고생하기도 했지만, 그 덕에 좋은 분들을 많이 만나기도 했다. 그동안 많이 쉬었기때문에
남섬에 가면 자전거 여행을 다시 시작하려고 한다. 부디 아무 일이 없기를....

뉴질랜드 자전거 여행[10] - 일요일에 열리는 장터(월링턴)


2010.04.10 ~ 11

타우포 여행안내소에서 버스티켓을 오후꺼로 예약을 해서 웰링턴에 밤 8시가 넘어서 도착한다.
이럴줄 알았으면 전날 예약 했어야 했는데...




뉴질랜드에서 버스를 타면 재미있는 것이 식사시간이 되면 길가에 있는 카페
에 정차해서 30~40분정도 정차한다.






카페안에서 음식을 주문하여 사먹는 사람도 있고, 음식을 싸가지고 와서 밖에서
먹는 사람들도 있다. 뉴질랜드에선 물가가 비싸기 때문에 여행자들 상당수가 음식
을 싸가지고 다닌다.











예정시간보다 10여분 늦게 웰링턴에 도착했다. 종착지는 웰링턴 기차역이다. 짐을
다 정리하고 출발하려는데 뒷바퀴에 바람이 빠져 있는 것이였다. 다시 짐을 다 내리고
타이어에 바람을 다시 채웠다. 왜 바람이 빠졌는지 원인을 찾지 못하고 일단 미리 봐두었던
백패커를 주변에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물어서 찾아갔다. 위치는 기차역 맞은편에 있어서
매우 가까웠다.






너무 늦게 백패커에 도착해서 그런지, 20인실 밖에 다른 방은 없다고 한다.
이것저것 가릴때가 아니라서 싼맛에 그냥 아무말 없이 키를 받고 방으로 들어갔다.
그런데, 20인실은 사람도 많고, 냄새가 나는데다가 여기저기서 떠드는 판국에
잠을 제대로 잘 수 없었다.






전날 웰링턴에 늦게 도착했고, 시끄러웠던 어제밤에 밤새도록 몸을 뒤척이다가
그만 아침에 피곤한 상태애서 일어나 몸이 무거웠다. 그래서 다른백패커를
찾아보려고 짐을 다 싸가지고 나왔다.

설상가상으로 어제밤 자전거 바람이 다 빠졌었는데, 오늘아침 확인해보니 바람이
또 빠져있었다. 지난번에도 이런 비슷한 경우가 있었는데..., 원인을 파악하지 못하고
새튜브로 교체를 했었다.

이번에도 원인을 찾다가 그만 포기하고 새튜브로 교체를 했다. 한적한 곳이었다면
시간이 걸려도 원인을 찾아서 펑크패치를 했을텐데... 여기는 백패커 앞이고 사람들이
많이 지나다니는 인도였다.

다른 백패커 정보도 얻을겸 웰링턴 항구주변을 돌아다녔다.


























일요일 아침이라 가리가 한산했다.






뉴질랜드에서는 이런 대도시에서도 거리에서 운동하는 사람들이 많다.
한국에서는 보통 공원이나 운동시설이 있는 곳에서만 운동을 한다. 그만큼
이곳사람들은 그 누구도 신경쓰지 않고 자연스럽게 어느곳에서든 운동을
한다는 것이다.











우체국.




































웰링턴 항구.




































테파파 뮤지엄(museum : 뉴질랜드 국립 박물관)





태어나서 이렇게 많은 요트는 처음 본다.(앞으로 여행하면서 더 많이 보게 되겠지만....)



























웰링턴 항구주변을 돌아다니다가 장이 서는 것을 보고 돌아봤다.





뉴질랜드의 대표적인 산업이 농업과, 목축업 그리고 관광업이다. 그중에서도 첫번째가 농업이다.
그래서인지 농산물을 한국보다 많이 싸다. 뉴질랜드산 오랜지가 1Kg에 1.5달러다 한국돈으로
1,200원이다. 오랜지말고도 각종 신선한 과일과 아채, 가공상품들이 소비자와 농민들사이에서 직거래
되고 있다.





















길거리 음악가. 자기노래를 담은 CD를 노래를 부르면서 직접 판매한다.











먹을거리도 많다. 어느나라 핫도그인데.... 암튼 점심식사를 간단하게 핫도그로 했다.









































1Kg짜리 바나나 한덩이를 싸게 구입했다. 뉴질랜드에서는 이렇게 길에 주차를 해도 안심이 된다.
그러나 귀중품이나 현금은 어디를 가든 항상 가지고 다녔다. 기본적으로 주차해둔 자전거는 락을
해두고 말이다.






자전거를 타고 돌아다니다가 뉴질랜드에서 처음으로 다른 자잔거 여행자를 만났다.
그것도 여성 자전거 여행자다. 짐도 나의 2배는 되는 것 같고 대단한 포스?가 느껴졌다.
남섬 일주를 일주를 마치고 북섬을 여행한다고 했다. 난 그만 이름이나 어디서 왔는지
물어보지도 못하고 남섬의 현재 날씨가 어떤지 물어봤다.

그녀의 첫마디는 "Very Very Cold" 라고 했다. 사진을 찍은 다음 다른 것은 물어보지
못하고 헤어졌다.

5~6 시간을 돌아다니다가 다시 백패커는 못찾고 어제 묵었던 곳으로 다시 가서 이번엔
28달러짜리 3인실을 이틀기간으로 예약을 했다.

어차피 이틀후에 남섬에 가는 페리를 타려면 굳이 멀리 갈 이유가 없었다. 바로 길건너면
페리 터미널이기 때문이다. 

주행거리 : 4.5K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