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10.16] 동탄 야간라이딩



간만에 나온 야간 라이딩 8시 30분 넘어서 나왔는데 날이 많이 쌀쌀해 졌다. 어느새 10월 중순을

넘어가고 있고 이제는 밤에 나올때 보온력을 높여야 할 것 같다.  

출발할때 15도쯤 됐는데 1시간 경과후 10도 아래로 떨어졌다. 달리는 동안 땀이 나서

춥게 느껴지진 않았다.










지난주 일요일에 가봤던 기흥동탄 인터체인지 입구까지 갔다. 여기서 조금만 위로 올라가면


신갈저수지가 나오고 오른쪽으로는 용인까지 이어진다.

다음에는 그 위까지 올라가볼 생각이다. 신갈저수지 일부 구간에 자전거 도로가 조성되어 있는데

밤에 가기는 위험 부담이 많다.  








오늘도 기어를 7~8단에서 왔다갔다 하며 라이딩 했는데 라이딩 할수록 적응이

되어 가는 느낌이다. 그래도 아직은 무리는 하지 않기 위해서 중간중간 5~6단으로

낮추고 라이딩 하는 경우도 있다. 일반 아스팔트 도로에서는 고단기어 에서도 무리는

없지만 아닌곳에서는 무릎에 힘이 가해지기 때문에 저단기어로 낮추고 라이딩을 한다.


아무튼 오늘도 부상 없이 11시경에 집으로 복귀 했다. 
















출발할때부터 세팅이 잘못되어 있었는지 고도가 땅을 파고 들어갔다. 숫자가 계속

 0과 마이너스 언저리에서 왔다갔다 했다. 초기화를 시켜야 하는건지 일단 다음


라이딩때 기기의 이상유무를 확인할 예정이다.


고도가 마이너스가 나오는 이유를 찾았다. 가민 엣지에 기압계가 내장되어 있는데

온도가 내려가면 고도가 마이너스가 되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해결방법은 의외로

간단한다. 항상 동일하게 출발하는 장소가 있다면 미리 GPS신호가 잡히기를 기다렸다가 

주위 고도를 확인하고 그 값을 가민 엣지에 입력 해준다. 그러면 그 값에서 시작해서

고도를 잡게 된다. 그러나 다른 지역에서 출발한다면 고도정보가 잘못 셋팅되어 있어서

기록은 엉망이 될 수 있다.

가민 엣지 고도 셋팅 방법 : http://blog.naver.com/manvaq/20153164896

[2014.08.22] 수원~광교~탄천



50km 이상 라이딩 한지 두말만이다. 

오후 3시쯤 나와서 해지기 전까지 집에 가야 하니 거리를 계산하고 출발했다.

집에서  26km 떨어진 곳까지 왔는데 분당 야탑에 있는 차병원 근처다.

왼쪽 발에 쥐가 나서 30여분 쉬다가 다시 집으로 출발했다.









미국 자전거 여행을 다녀온후 방치했던 짐받이도 달고 머드가드도 새로

달았다. 꾸미기 재미가 쏠쏠한 Surly 투어링 바이크... 나와 함께한지도

언 3년이 됐다. 처음에 사용했던 프레임이 2011년 전국일주후 폐기해서

두번째 구입한 지금의 프레임으로 바뀌었다.








더 가서 탄천합수부까지 가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지만 다음에 주말을

이용하여 가보기로 하고 오늘은 참았다. 

장거리 라이딩을 한 이유는 가민 엣지 1000의 배터리를 테스트 하기

위해서다.

















죽전역 인근 다리 밑에서 아메리카노 한잔을 하고 

옆에 있던 아저씨와 30여분 이런저런 이야기도 하며

쉬었다.









해가 뉘엿뉘엿 넘어가고 급한 마음에 패달질은 더 빨라졌다.









집에 바로 들어가기가 허전해서 8시쯤 집근처에서 비빔냉면을

먹고 동탄신도시까지 다녀오기로 했다.









가격은 6,000원이고 맛있고 양도 많았다.









내가 좋아하는 열무김치까지









동탄신도시 찍고 집으로 귀가....











가민 엣지 1000 (Garmin Edge 1000) 개봉기



가민 엣지 1000을 받은지 20여일 만에 개봉기를 쓴다. 뭐 거창할거는 없고 

가격이 부담이 되서 몇달을 고민하다가 한동안 자전거를

타지 않았는데 조금이라도 더 타기위해서

큰맘 먹고 질렀다. 8월1일에 주문해서 6일날 받았으니 5박 6일 걸렸다.

평일 오전에 주문했으면 2박 3일이면 받는데 금요일 오후 늦게 주문을 해서

발송이 월요일에 이루어졌다.

(호주아저씨에게 주문후 일찍 받고 싶은 분은 반드시 12시이전에 주문

하시기 바랍니다. 호주시간으로 2~3시 사이에 발송을 한답니다.)









택배 포장을 뜯으니 뽁뽁이?로 감싸져 있다. 3년전에 이미 가민 800을 사용해본

경험이 있기에 예전처럼 와~ 하는 기대감은 덜 했다.

   






뽁뽁이를 걷어내고 가민 엣지 1000이 그려진 박스와 만났다.

화면도 커지고 불루투스에 와이파이까지 내가 사용하던 800에는

없던 기능들이다. 810에서는 불루투스가 지원됐고 1000에서는 

와이파이까지 추가됐다. 








배송당시 충격을 먹었는지 박스 한쪽이 찌그러졌다.

뭐 크게 상관 없다. 어차피 내용물만 온전하면 되니 말이다.








가민 박스 형태가 이전것들과 많이 달라졌다. 여느 스마트폰들 처럼 뚜껑이 있어서

위로 여는 형태로 변경됐다. 박스를 뒤집어 보니 기기에 대한 이런저런 설명이 

나온다. 일단 패스~








안드로이드, IOS 모두 동일하게 지원한다. 불루투스를 이용하면 스마트폰과

패어링할 수 있다. 컴퓨터에 가민기기를 연결하지 않고 불루투스나 와이파이를

이용하여 무선으로 라이딩 정보를 전송할 수 있다. 케이블에서 자유로워진 것만

해도 정말 큰 혁명이나 다름없다.








가민 엣지 1000을 접하고 느낀것은 이전 800이나 810에 비해 화면이 커지면서 

그에 따라 기기 크기도 커졌다는 것이다. 위 아래로 너무 길어진것 같아

약간의 불만이다. 그러나 두께는 얇아졌다. 1000의 크기는 아이폰4와 비슷하다.









앞면에는 LCD에는 보호비닐이 덥혀 있다.









그리고 뒷면 화면상 흰색의 부분이 계속 만지다 보면 나중에 손때가

많이 묻을 것 같은 재질이다. 주문당시 실리콘 커버까지 주문해서 

그럴걱정은 없다.








커진 크기를 얇아진 두께로 커버하려 디자인을 한건지... 아무튼

이전 세대의 기기들보다 많은 변화가 있는 것 만큼은 사실이다.









전원 수위치가 있는 반대편....

기기 디자인은 잘 뽑힌거 같다.









포트 위치도 변화가 있다. 아래쪽이 아닌 뒤쪽으로 옮겨갔다.

이게 불편할지 아닌지는 일단 사용해 봐야겠다.

옮긴 이유가 아무래도 사용자의 요구가 반영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포트 규격 또한 변경됐다. 기존에는 미니 USB였는데 이번에는

스마트폰 형식인 5핀으로 바뀌었다. 안드로이드 사용자는 케이블을 따로

가지고 다닐 필요가 없겠지만 아이폰 사용자라면 케이블 종류가 또하나

들고 다녀야 하는 번거로움이 생겼다. 


미니 USB 형식은 다른 전자기기 충전과 데이터 전송 규격으로 많이 사용되고

기존 가민기기들에도 똑같이 적용이 되서 편했는데 바뀌어서 각기 다른

케이블들을 들고 다녀야 한다. 여기까지는 개인적인 불편함에 대한 생각이고

포트 규격의 변경에 따라 사용자들마다 호불호가 크게 갈릴것 같다.









메모리는 이전과 동일하다. 마이크로 SD 타입이 지원된다.

덥개는 이전보다 부실해진 것 같다.  실수로 잡아당기면

끊어질 것 같은 느낌이다.








심박센서와 벨트

810은 잘 모르겠고 800때 보다 심박벨트의 재질이 고급스워러진 것 같다.

심박센서의 다지인과 크기는 그대로이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 동일한 규격인 5핀 케이블









가민 엣지 1000 번들에 기본 포함된 핸들바 마운트인데 이전에는 돈을 주고

따로 구입을 해야 했다. 투어링 바이크를 타고 있는 나는 어떻게 사용해야 할지

난감하다.  








설명서








가민 엣지 기본 마운트 800 사용할때 주로 사용했다. 이번에도

동일하게 사용할 예정이다.









케이던스 센서(左)  / 스피드 센서(右)



가민 엣지 1000으로 오면서 또 하나의 큰 변화인 스피드, 케이던스 센서

일단 각 센서에서 자석이 사라졌다. 설치도 간단하고 라이딩시 생길 수

있는 센서와 자석간 인식문제가 없어졌다. 바로 가속도센서의 내장으로

인해 자석으로부터 해방 될 수 있는 이유이다.

기존 가민 기기들도 지원된다고 하니 구 센서의 불편함을 아는 사용자들로서는

교체의 지름신이 솓구칠 것 같다.






케이던스 센서의 고무줄








전반적으로 가민 엣지 1000이 생각 이상으로 커졌다는 것 외에는

디자인과 성능 모두에서 만족하며 사용하고 있다. 

차후 시간이 되는데로 사용기를 포스팅할 생각이다.













26인치 36홀 투어링 휠셋 (Mavic XM719 / XT M770 Silver / DT Competit)


작년 4월에 ebay를 통해 26인치 36홀 투어링 휠셋을 구입하였습니다. 

1년 조금 넘게 약 7,000km를 타본 결과 장거리 라이딩에 있어 많은 무게를

버텨내며 무리없이 라이딩이 가능했습니다. 림브레이크(V) 전용입니다.







Rim : Mavic XM719 Black







Mavic XM719 Black의 제원입니다.

출처 : 구글






좌 : Front(앞) / 우 : Rear(뒤) 








Hub : XT M770 Silver 36hole (Rear)


저전거 여행에는 많은 짐을 실어야 하기에 32hole(이하 h) 보다는 36h가 적합합니다.

요즘은 40h도 나오기는 하지만  36h이면 1년이상의 초장거리 여행에서도 충분합니다.

일본의 자전거 부품사인 시마노 제품이며 만족할 만한 구름성을 보여줍니다.







Hub : XT M770 Silver 36hole (Front)







Zefal 림테이프(추천)

림테이프 제질 선택도 굉장히 중요합니다. 림테이프가 녹아서 펑크의 주된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가급적 녹지 않는 직물류의 림테이프를 선택할 것을 추천드립니다.

자여사 해리님 : http://cafe.naver.com/biketravelers/237781








Spoke :  DT Competition


Spoke 상세정보 : http://goo.gl/xEJUzF

추천하고 싶은 spoke는 DT Champion 2.0mm를 권해드리지만  DT Competition도 

충분한 성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휠셋 조립할 경우에 고려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완제품을 샀기때문에 선택의 여지가 없었습니다. ebay에 판매정보가 있었는데

700c만 판매하고 26"는 판매 중단이 된것 같습니다. 다행히 제품 웹사이트에 아직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36h 휠셋은 필수는 아니며 1~3개월정도의 국내외 여행에서는 32h이면 충분하다고 

보며 이미 2010년과 2011년 각각 뉴질랜드와 국내 전국일주 할때 32h 휠셋으로 무사히

완주하였습니다. 휠셋의 선택은 본인의 몫이지만 장거리 여행에 있어서 작은 차이가

자전거 트러블로 인한 비용이 좌우 된다는 것을 생각할때 36h 휠셋은 좋은 선택이라

생각합니다. 



 36h 투어링 휠셋을 선택했다면 그 다음으로 중요한게 타이어 입니다. 일반 타이어보다 

투어링 타이어는 펑크 방지 시스템이 내장되어 있어서 장거리 여행에 잦은 펑크에서 해방될 수

있는 방법입니다. 저 같은 경우 근 3년간 마라톤 두레메 타이어를 장착한후 9,000km정도

타고 폐기하였는데 5회정도 펑크가 발생했던것 같습니다. 2011년 전국이루때는 단 한번도

펑크가 나지 않았는데 이때가 3,000km 정도 주행했을 때였습니다. 그 이후 9,000km 탈때까지도

 3~4회 정도 더 발생하였습니다. 주된 원인이 도로가에 널브러진 폐타이어의 철사가 자전거

타이어 안으로 파고 들어와 펑크가 발생하였습니다. 이 경우가 아니라면 펑크 날일은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장거리 여행할때 일반 휠셋은 내구성의 한계에 이르면 림이 갈라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또한 펑크의 주된 원인이 될 수 있으며 최악에는 폐기하고 다시 구입해야 하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아래는 제품 정보입니다.


Front : Quality Wheels Mountain Rim Front Wheel 26" 36 hole XT M770 Silver / Mavic XM719 Black / DT Competit

제품정보 : http://www.bikeman.com/WE5562.html


Rear : Quality Wheels Mountain Rim Rear Wheel 26" 36 hole XT M770 Silver / Mavic XM719 Black / DT Competiti

제품정보 http://www.bikeman.com/WE5563.html





안데스 8,000km 1부 -적도, 생명의 땅- 편에 나온 세계일주 자전거 여행자

아메리카 대륙의 자전거 종단은 자전거 여행자라면 누구나 꿈꿔본 로망일

것이다. 나 또한 세계일주 계획을 세울때 루트에 있던 곳이기도 하다.

물론 아직 떠나지는 못했지만 언젠가는 이루고 싶은 버킷리스트이다.

그래서 TV에서 남미 관련 방송이나 다큐멘터리를 방영할 경우 꼼꼼하게

챙겨보는 편이다. 엄홍길 대장님이 출연하는 월드컵 특집 안데스 8,000km

1부 - 적도, 생명의 땅 - 편에서 에콰도르의 코토팍시 산을 트렉킹 후 만난

자전거 여행자와의 잠깐의 조우가 있었다.









코토팍시 산(Cotopaxi)은 해발 5,897m이며 에콰도르 안데스 산맥에 있다. 활화산이며

산 정상에는 만년설이 쌓여있다. 케추아 족 원주민은 코토팍시 화산을 달의 산 이라

해서 신성하게 여긴다고 한다.

















구글맵 : http://goo.gl/uNc5Nz









엄 대장님이 만난 여행자는 남미 파타고니아에서 북쪽으로 종단하고 있던

자전거 세계일주 여행자이고 아일랜드 더블린 출신이라 한다.








자전거 여행을 하면서 고산지대를 통과하면서 고산병 때문에 고생하는 것 같다.








타이어는 정확하지는 않지만 슈발베사의 투어링 계열인 것 같다.








자전거를 보니 내가 타는 Surly Long Haul Trucker를 탄다. 핸들은 투어링 바를

달았고 안장은 브룩스 안장이다. 브룩스 안장은 천연가죽으로 만들어져

장거리 여행시 승차감을 편해서 좋다. 오래 타게 되면 안장에 엉덩이 모양에

맞게 라인이 형성되는데 이렇게 되면 라이딩은 더욱 편해진다. 다만 가죽이라

비에 약하다는 것이다. 처음에 타게 되면 딱딱해서 불편할 수도 있지만 장시간

타면 브룩스 안장이 왜 편한지 알게 된다. 내 경우에는 구입한지 오래됐지만

탄 시간이 짧아서 장시간 타면 엉덩이가 아프다. 그러나 라이딩을 마치고 나면

쿠션이 있는 안장보다 통증이 덜하다는 것을 느낀다.








뒤에 있는 산이 코토팍시 산이다. 뒷로 산이 있고 그 앞에 자전거 여행자라

정말 잘 어울리는 조합이다.








자전거 여행자의 숙명처럼 어딘가를 향해 또 달리기 시작한다.

촬영시점을 생각하면 중미나 북미 어딘가를 달릴것으로 여겨진다.

에콰도르의 안데스 산맥을 자전거로 달린다는 것 상상만 해도 즐겁다.


※ 이미지는 월드컵 특집 남미 안데스 8,000km 1부 -적도, 생명의 땅- 캡처(capture)







미국 자전거 횡단 #26 [~51일] 시카고에서 우연히 만난 한인 유학생 (줄리엣, 시카고)









미국 자전거 횡단 #26 [~51
일]


시카고에서 우연히 만난 한인 유학생 








해너핀 캐널 ~ STARVED ROCK STATE PARK (7월 14일)
~ 줄리엣
(7월 15일) ~ 시카고(7월 16일)









오늘도 해너핀 캐널을 따라 이동할 예정이다. 조금은 지루한 면도 있지만 자동차가

다니는 도로보다는 쾌적하고 즐거운 라이딩을 할 수 있어 좋다.










잔디밭에서 텐트를 치고 잤더니 플라이가 훔뻑 젖었다. 텐트가 비싸든 싼거든

결로에는 장사가 없는 듯 하다. 젖은 텐트와 플라이가 다 마를때까지 캠핑장

주변을 돌아 다녔다.









 

낚시하러 온 사람들을 봤는데 어제 다른 캠핑장에서 내게 고기를 번쩍 들어올리며 포즈


를 취해준 부부였다. 

















해너핀 캐널을 감상하며 천천히 가고 있었는데 운하의 합류지점이 나왔다. 내가

옳은 방향으로 가고 있는지 GPS를 확인하니까 그만 북쪽방향으로 가고 있는 것이

아니겠는가 왔던 길을 거슬러 1km 라이딩 한후 다리를 건넜다.

















해너핀 캐널은 사람만을 위한게 아니라 동물들을 위해서도 작은 배려를 해 두었다.









이른 아침부터 볕이 뜨거워져 잠시 큰 나무 밑에 그늘에서 쉬고 있는데 차 한대가 들어왔다.
















낚시를 하러 온 사람들이다. 어떤 고기를 잡았는지 물어봤는데 잡은 고기를 번쩍 들어서

내게 보여주었다.








할아버지도 같이 오셨는데 아버지라고 하였다. 사진을 찍어 드릴려고 했더니

할아버지가 못 알아 들으셨는지 아들이 카메라를 보라고 하니까 포즈를 취해주신다.









오늘은 일요일인데 휴일을 즐기러 온 커낼에 놀러온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었다.

보트 타는 사람, 낚시를 하는 사람, 자전거를 타는 사람, 캠핑을 즐기는 사람들까지

평일이면 혼자하는 라이딩이 많이 심심했을텐데 가끔씩 사람들을 만날수 있어

심심하지 않았다.










다리를 건넜는데 철다리가 녹이 많이 쓴것으로 보아 수십년전에 건설 된 것으로 보인다.
















해너핀 캐널은 콜로나(Colona)에서 시작해서 뷰로우 융티온(Bureau Junction)까지 약 98km

정도의 길이인데 일리노이강과 햡류지점에서 끝나며 조금 더 가면 I&M 캐널 트레일이 시카고까지

길게 이어진다.








 
지도 : http://goo.gl/D7JIf9


















캐널의 길이 넓어진 구간에서는 최근에 차가 지나간 것으로 보이는 흔적이 보인다. 일반 차량은

아닌 것 같고 캐널을 관리하는 차량이 지나간 듯 하다. 일반차가 들어 올 수 있는 입구는 대부분

차량 방지 기둥이 서 있기 때문이다. 




























잠깐 자전거를 세우고 빵을 먹은 다음 다시 출발했는데 난데없이 나머가 쓰러져 있었다.

나무가 커서 치울수도 없고 해서 자전거를 들고 넘었다.










페니어 등 자전거의 좌우 돌출 부분들이 나뭇가지에 막 걸리고 진땀좀 뺐다.









갑자기 캐널이 끊겨서 당황 했는데 GPS를 확인 해보니까 
뷰로우 융티온(Bureau Junction)라는

작은 시골마을이다. 사람들에게 해너핀 캐널 가는 곳을 묻기도 하고 작은 마트에 들러 물을 사기도

했다. 안에 들어가니 분위기가 바 같았는데 몇몇의 사람들이 대낮부터 술에 취해 눈까지 풀려

있었다. 물을 사러 들어갔는데 사람들의 눈을 보면서 약간 긴장을 했다.

작은 마을에 있는 이 가게는 동네 마실처럼 보였다. 밖에서 물을 마시면서 해너핀 캐널 가는 길을

다시 물어봤고 사람들은 잘 가리켜 주었다. 그들을 경계하던 마음더 약간은 가라앉았다.

콜라를 마시고 싶어서 다시 안으로 들어갔는데 돈을 지불하려 하자 아까 밖에서 이야기 하던 

사람들중 한명이 자기가 콜라 사겠다고 하면서 선뜻 계산을 해버렸다.

잔뜩 긴장하고 들어 갔던 곳에서 생각하지 못한 도움을 받았다.










스프링벨리(Spring Valley)로 가면 I&M 캐널 트레일을 갈 수 있다. 









마트에 들러서 샌드위치와 콜라를 먹은 다음








물 1갤런(3.75리터)도 같이 구입했다. 오늘 아침 캐널에서 담은 물색갈도 누렇고 맛도 이상해서

생수 큰거 하나를 구입했다. 

















페루(Peru)








해너핀 캐널 마지막 지점에서 I&M 캐널 오기까지 3시간 정도 걸린 듯 하다.

오늘은 I&M 캐널에서 캠핑하면 될 것 같다.










캐널을 한 참 달리는데 갑자기 길이 바이케이트로 막혀 있는 곳이 나타났다.

자전거로 넘어갈 수도 옆길로 돌아갈 수 없는 구조였다. 할 수 없이 더이상

가는건 불가능해 왔던길로 다시 핸들을 돌렸다.

돌아오는 길에 갑자기 비까지 쏟아졌다. 그냥 계속 갈까도 했지만 빗방울이

계속 굵어져 비를 피해 지붕이 있는 곳을 찾았다.









여기에 텐트 치면 딱일 것 같은데 아직 시간도 이르고 캐널에 지나가는 사람도 많아

그렇게 하진 못하겠고 잠시 비만 피하자는 생각으로 그칠때까지 기다렸다.









비포장의 캐널길을 와서 그런가 앞바퀴에 바람이 뒷바퀴에 바람이 빠져 있었다.

뒷바퀴에 우선 바람을 넣고 앞바퀴도 공기압을 점검후 바람을 넣어주었다.










비는 얼마가지 않아 바로 그쳤다. 










당초 커낼안에서 하려던 캠핑을 포기하고 근처에 있는 주립공원 캠핑장을 가기로 했다.

주립공원까지 오는 길에 바람이 2번이나 빠졌다. 갓길도 좁고 새튜브 교체나 펑크를

떼울수 없는 상황이라 바람을 넣고 꿀렁꿀렁한 느낌으로 30여분을 캠핑장까지 달려왔다.








일리노이에 처음 찾은 주립공원 캠핑장인데 다른주보다 생각보다 비쌌다.

일요일 저녁이라 캠핑할 자리가 많을 줄 알았는데 여름방학때라 그런지

친구 가족단위의 야영객들이 많았다. 이미 좋은 자리는 다 찼고 캠핑장을

1바퀴 돌다가 햇빛이 잘 드는 곳을 골라 텐트를 쳤는데

비가 온뒤라 텐트 칠 바닥이 많이 젖어 있었다. 테이블도 그렇고...

습한 가운데 라면 하나 먹고 일찍 잤다.

 
















어제 저녁 펑크를 떼우려다 날이 어두워져 못했는데 새벽일찍 일어나 뒷바퀴 타이어를 

점검 했다. 바람 빠진 튜브를 몇번이나 돌리면서 확인을 해도 펑크 난 부분을 확인하기가


어려웠다. 가시나 철사 등에 찔려서 난 펑크라면 바로 확인하고 떼우기라도 하는데

바람 넣고 눌러보면서 눌러 보면서 확인도 했지만 허사였다. ㅡㅡ;

  







혹시나 하고 다시 차근차근 튜브 주위를 눌러보면서 확인했더니 아주 미세하게

실펑크가 나 있었다. 몇 가지 의심해 볼 수 있는데 림테이프 아니면 카이옌타에서

발생했던 펑크처럼 폐 타이어의 철사가 도로에 갈리고 갈려서 가시처럼 타이어

안쪽으로 박혀서 생긴 펑크 일수 있다. 일단 급한데로 펑크난 자리를 패치로 떼웠다.



















포장된 도로를 달리면서 주기적으로 뒷바퀴에서 바람이 빠지는지 확인했다.
















I&M 캐널 트레일을 포기하고 다른 대체 루트를 찾으로 맥도널드에 들렀다.









오늘은 로크데일에 있는 웜샤워 호스트 집에 간다. 줄리엣 가기전 작은 도시이다.

갈 수 있는 도로가 프리웨이를 제외하고 6번 하이웨이 한개 뿐이라 지도나 GPS 도움 없이

갈 수 있을 것 같다.









아니 왠걸 갑자기 도로가 막혀 버렸다. 이 길로 못가면 수십km를 돌아가야 할 판국인데

어떻게 해야 할지 난처했다. 다시 루트를 정해야 하는데 일단 공사장에서 일하는 사람들

에게 어디로 가야 할지 물으려고 다가가니까 차 안에서 운전자가 내게 오라는 손짓을

했다. 이 길로 가도 된다는 신호였다. 공사구간만 잘 피해서 조심히 가면 괜찮다고 했다.

낙심했던 차에 참으로 잘된 일어었다. 돌아갈 생각만 했는데 운이 좋았다.

























모리스(Morris)









모리스까지는 별 어려움 없이 금방 왔다.








모리스를 지나니까 하늘이 변화무쌍 해진다.
















줄리엣(Jollet)

로크데일에 있는 웜샤워 호스트 집에 잘 도착했고 호스트의 이름은

프레디 메츠(Freddy Metz)이다.



데븐포트의 던스틴 집에 있을때 다음에 갈 웜샤워 호스트는 결정을 했는지 물어봐서 

로크데일에 있는 프레디 메츠라는 사람의 집에 간다니까 자기도 안다며 웜샤워

친구라고 했다. 또 좋은 사람이라고도 했고 가면 잘해줄것이란 이야기도 해주었다.

프레디에게 내일 시카고에 간다고 하니까 구글맵을 보여주면서 시카고까지 안전하게

갈 수 있는 루트를 알려 주었다. 구글맵을 보니까 어제 포기했던 I&M 캐널 코스도

포함돼 있었다.








다음날 프레디가 아침 운동 나갈때 I&M 캐널 트레일까지 길 안내를 해주겠다 해서

따라 나섰는데 처음에는 따라가는 듯 하다가 나중에는 점점 벌어져 프레디가 보이지

않아서 먼저 가버렸다고 생각하고 포기했는데 알고 보니 사이클 연습을 했던 것이다.
 








어제밤 자기전에 프레디의 페이스북을 봤는데 사이클 대회에서도 여러번 입상했던

준 선수급이었다. 현재도 계속 대회만 있으면 출전하는 것 같았다.

그러니 그의 뒤를 30kg이 넘는 짐과 16kg이 되는 자전거를 끌고 쫓아갈 수가 없었다.

 







프레디는 혼자 가는 듯 보여도 이따금씩 나를 기다려주면서 가는 길을 안내해 주기도 했다.








한시간 넘게 그렇게 달린후 프레디는 더 이상은 갈 수 없고 돌아가야 한다고 해서 

아쉽지만 인사를 하고 헤어졌다.








어느덧 I&M 캐널 트레일 달려서 끝까지 왔다. 조금만 더 가면 시카고인데

미국에서 3번째로 큰도시... 여느 작은 도시들도 자전거를 타고 가기가 쉽지

않은데 시카고처럼 대도시는 더 말할 나위 없다. 좀 막막하지만 복잡하지

않은 길을 찾아서 가보기로 했다.

 



















지나가는 라이더에게 자전거로 시카고까지 안전하게 갈 수 있는 길이 있는지

물었다. 이미 땀에 흠뻑 젖은 상태에서 땀이 흐르는 이마를 딱으며 자신의

휴대폰을 이용해 길을 알려 주었다. 대충 설명을 듣고 일단 출발을 했다.









우선 사우스 아처 에비뉴란 도로를 찾는게 중요한데 몇번을 헤맨 끝에 도로에 진입했다.

차량 통행은 많았으나 자전거로 달리기에는 그리 위험하지 않았다. 도로 가장 자리에서

달렸는데 시카고 다운타운까지 큰 문제 없이 왔다. 가는 도중에 차이나 타운 근처 통신사

대리점에서 그동안 자고 있던 휴대폰 충전을 했다. 

LA에 있을때 지냈던 민박집 사장님에게 전화해서 시카고까지 무사히 왔다는 안부전화

드린후 시카고 한인타운까지 가는 길을 검색해 보기도 했다.

일주일 전부터 시카고에 사는 웜샤워 호스트들에게 여러번 메시지를 보냈지만 다들

어렵다는 메시지만 받아서 돌아왔고 잘 곳이 없는 상태로 무작정 한인타운이 있는곳

으로 가기 위해 시카고 북쪽으로 라이딩을 했다.

시카고 다운타운 빠져나오는데 고생좀 했다. 자전거 도로는 잘 되어 있으나 

차와 많고 길도 복잡해서 도저히 자전거를 타고 갈 수가 없어서 자전거를 

끌고 시카고 빌딩숲을 헤쳐 나왔다. 어렵게 다운타운을 빠져나와서 한인타운이

있는 북쪽을 향해 달릴 무렵 뒤에서 나를 부르는 목소리가 들렸다.








뒤를 쳐다봤는데 한국인이었다. 위스콘신에서 학교를 다니는데 여름에 잠시

인턴생활을 하기 위해 시카고에 내려 와 있다고 했다.

나를 알아봤던 이유가 본인도 작년에 미국을 자전거로 횡단을 했고 내 자전거에

달려 있던 태극기를 봐서 반가운 마음에 불렀다고 한다.









오늘 어디까지 가냐 물어봐서 한인타운에 있는 모텔에 가려고 한다고 했다.

자기가 이용하는 한인 세탁소가 있는데 거기 가서 물어보면 혹시라도 모텔

정보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 해서 같이 갔다.

시카고에는 한인이 운영하는 모텔은 거의 없고 이쪽은 대부분 인도인이 숙박업을

한다고 했다. 세탁소 한인분이 하시는 말씀이 인종에 따라 운영하는 업소가 틀리다고 했다.

예를 들어 한국인은 음식점이나 세탁소, 인도인은 모텔같은 숙박업을 많이 한다고 했다.

막막하던 차에 나에게 혹시 오늘 갈곳 없으면 자기집에서 하루 자고 


내일 모텔 알아보라고 했다. 그래서 오늘은 유학생의 집에서 하루 신세를 지기로 했다.










신세를 지는 대신 근처 한인식당에 가서 저녁을 사기로 했다. 그런데 지도를 검색해

확인해 보니 근처에 한인 식당은 없었다. 대신 가까운 곳에 유학생이 아는 한국 퓨전

요리집을 가기로 했다. 신기하게도 음식점 주인은 젊은 외국인이었다.

한국음식과 미국, 아시아 음식을 퓨전해서 만든 요리인데 자리가 없을정도로

손님이 많고 장사가 잘 되는 곳이었다.

저녁 식사를 하면서 유학생과 대화를 나누는데... 놀랍게도

유학생과 난 이미 조우가 한번 있었다는 것이다.







7.14 : 100km / STARVED ROCK STATE PARK
7.15 : 89.4km / Freddy Metz (웜샤워 호스트)

7.16 : 94.6km / 시카고 유학생 집







총 이동거리 : 3,559km








미국 자전거 횡단 #25 [~48일] 톰 소여를 따라 나도 모험을 떠난다. (데븐포트, 해너핀캐널)






미국 자전거 횡단 #25 [~48일] 


톰 소여를 따라 나도 모험을 떠난다. (데븐포트, 해너핀캐널)








포크시티 ~ 데븐포트(7월 11~12일) ~ 해너핀캐널(7월 13일)







아침부터 또 다시 속도계에 문제가 생겼다. 며칠 잘 되던 놈이 아침부터 또 말썽이라니

툭하면 문제가 생겨서 더는 짜증나서 뽑아버리고 싶을지경이다. 휠셋을 돌리면서 속도계와

센서의 거리에 문제가 있는지 체크 부터 해봤다. 속도계 숫자가 올라가다 말다를 반복하면서

30분 넘게 실랑이를 벌이는데 차 한대가 내 뒤에 섰다. 차에는 할아버지가 타고 계셨는데

내 자전거에 문제가 있냐고 물어보셨다. 속도계 문제 때문에 문제가 있다고

말씀 드렸는데 할어버지는 못 알아들으셨는지 내 자전거에 심각한 문제가

있는지 알고 다짜고짜 차에 타라고 하셨다. 아침부터 속도계와 실랑이를 벌이던 차에 땀도

많이 흘리고 자전거를 핑계로 편하게 갈 수 있어 좋았다. 할아버지는 자전거

가게까지 데려다 주신다고 하셨다. 너무 고마운 나머지 할아버지에게 재차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렸다.








할아버지가 잠시 주차를 하시더니 어느 가게에 들어가시더니 친구로 보이는 분에게

내 자전거에 대해 말씀을 하시면서 혹시 자전거 샵을 아는 곳이 있냐고 물어 보는 것이다.

친구분이 머리를 가로 저는 것으로 보아 모른다거나 또는 근처에는 없다라는 뜻으로 보였다.

이윽고 할아버지가 내게 하시는 말씀이 친구도 모르겠다라고 말을 하셨다고 했다.

할아버지는 차에 실린 자전거와 짐을 내려 주신후 차를 공터에 주차 하시더니 조금후 어디선

가에서 차를 몰고온 사람과 함께 타고 가셨다.

나를 위해서 지인과 함께 자전거 샵이 있는 곳을 알아보러 가신건지 아니면 약속이 있어

가신건지는 모르겠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할아버지가 오실때까지 20분 정도 기다렸지만

할아버지는 오시지 않았다. 아마도 자전거를 내려주실때 내가 자세히 못 알아 들었는데 더 이상

도와주지 못할 것 같다라는 말씀을 하신듯 했다. 할아버지가 오신다고 해도 무작정 기다릴 수도

없고 해서 다시 출발하기로 결정을 했다. 떠나기 전 공터에 세워져 있는 할아버지의 차를

물끄러미 본후 출발했다.

"할아버지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 그리고 안녕히 계세요"

라며 속으로 무언의 메시지를 차가 있는 방향으로 보냈다.











아이오와 시티를 지날때쯤 현지(Local) 자전거 여행자를 만났다. 커플인데 내 자전거의 브랜드와

같은 것을 타고 있었다. 이 친구들도 내 자전거를 향해 손짓을 하며 반갑다라는 표정을 지었다.










서로 가는 방향이 다르고 내 영어 실력도 바닥이라 간단한 인사와 몇마디만 주고 받고

서로의 여행에 격려를 하며 이들과 헤어졌다.









울고 넘는 아이오와 함께 한지 어느덧 6일째에 접어 들었다. 힘은 들었지만 평지만 있던

캔사스와 네브라스카를 달릴때보다는 지루하지 않게 달린 것 같다. 이제 아이오와의 

끝을 향해 달리고 있다 오늘 갈 곳은 며칠전에 미리 연락을 해 놓은 웜샤워 호스트가 살고

있는 데븐포트(Davenport)이다.









데븐포트 까지 가는데 한가지 딜레마가 있었다. 이유는 휴대폰이 되질 않으니 웜샤워 사이트에서 얻은

주소를 가지고 호스트의 집까지 무작정 가고 있는 중이기 때문이다. 혹시라도 홈샤워 집을 찾지 못해

도시안에서 다른 대안을 찾아야 하는데 근처에 모텔이라도 없다면 낭패이기 때문이다.



















몇시간을 달려서 겨우 데븐포트에 도착했는데 주소가 굉장히 헤깔리기 시작했다. 데븐포트

다운타운을 두리번 거리다가 지나가는 행인에게 길을 물어보려 다가갔더니 갑자기 손사래

를 치면서 저리가라고 하면서 매우 불쾌한 표정을 지으며 빠른 걸음으로 나에게서 멀어졌다.

음~ 난 길을 물으려 했을 뿐인데 기분이 나쁘면서 황당하기까지 했다. 그런데 내 행색을 가만히


살펴보니 옷은 하루종일 땀에 쩔어서 소금기가 하얗게 묻어 있었고 얼굴은 시커멓게 땀으로 얼룩져

있었다. 나라도 나와 비슷한 사람이 와서 물었다면 그만 도망가버리고 말았을 것 같은 차림이었다.

웃음을 지으면서 한편으로는 그 사람이 어느정도 이해는 갔다.







아무튼 날이 어두워져서 도시안에 머물기에는 위함하기도 하고 도시 외곽으로 나가 

모텔이라도 알아보기로 했다. 가중되는 불안감은 나의 방향감각도 흐리게 만들었다. 갈팡질팡

도저히 어떻게 해야 할지 생각이 떠오르질 않았다. 다운타운에서 도시 외각으로 벗어나

20여분쯤 달렸을까 건물들도 허름하고 사람들도 많이 오가지 않는 그런 곳까지 왔다.

잠시 도로옆에 자전거를 세우고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혹시 근처에 모텔이 있는지 물었는데

돌아오는 데답은 "No, I don't" 였다.   








곰곰히 다시 생각을 해봤다. 사람이 많지 않은 도시 외각보다는 도시 안쪽으로 가는게

더 안전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생각이 끝나기가 무섭게 핸들을 돌려 다시 도시 안쪽으로

달리기 시작했다. 다행히 해가 완전히 지지 않아서 달리는데 문제는 없었다.

시내 중심가로 가고 있을때쯤 도로 옆에 사람들이 모여 있어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도움을 주실수 있는지 물었다.

데븐포트에 친구가 사는데 지금 내가 알고 있는 건 주소 뿐이고 전화번호를 확인하려면

웹사이트에 들어가야 하는데 혹시 휴대폰을 잠시 빌릴 수 있냐고 물었다. 

다행히 어렵지 않게 휴대폰을 빌릴 수 있었고 인터넷에 접속하여 웜샤워 사이트에

있는 호스트의 전화번호를 확인한후 직접 전화를 걸었다.







 
어설픈 내 영어실력으로 통화하다가 뜻이 잘못 전달될 것 같아서 내게 휴대폰을 빌려주셨던

분에게 대신 통화를 부탁했다. 
웜샤워 호스트에게 나에 대한 이야기를 전달해 주셨다.

전화통화를 끝내고 웜샤워 호스트가 
직접 나를 데리러 온다는 말씀을 해주셨다.

사실 30여분 전쯤에 도시 외각으로 나가면서 이분들을 얼핏 보긴 했다. 그때까지

그자리에 계실줄은 몰랐는데 혹시나 하는 마음에 다가가 도움을 요청 드렸고 흔쾌히

다 들어 주셨다. 정말 이분들이 없었다면 난국을 어떻게 해쳐 나갔을까란 생각이 들었다.

도움을 주신 분들과 인사를 했고 혹시나 고마음을 표현할 방법이 있을까 해서 연락처를

주고 받았다. 웜샤워가 오는동안 여러번 감사하다는 뜻을 말씀 드렸다.










내가 있는 곳까지 마중나온 웜샤워 호스트 더스틴 콜리슨(Dustin Collison)이다.

더스틴은 인쇄업에 종사하는 사람인데 버스광고, 티셔츠 등 자신이 직접 다자인과

인쇄를 하며 또 인터넷으로 주문 받아 제작하기도 한다.

자신의 페이스북을 보여주면서 10일전 또 다른 한국인 자전거 여행자가 자신의


집에서 자고 갔다면서 그들과 찍은 사진을 보여 주었다.



























더스틴이 이 한국 여행자들에 대해 소개해 주었는데 Hematopoietic 란 단어를 이야기 해주었다.

찾아보니 조혈모세포라고 나온다. 자세히는 조혈모세포 (hematopoietic stem cell)이다. 쉽게 말해서

골수 즉 우리몸에 있는 뼈 속에서 적혈구, 백혈구, 혈소판등 혈액세포를 만들어 내는 세포이다.

조혈모세포는 백혈병, 중증 재생 불량성 빈혈, 악성 림프종, 다발성 골수종등의 환자에게 필요하다.









출처 : http://hinapark.blog.me/100194040829


미국 자전거 여행하는 한국인 여행자와 조혈모세포가 무슨 상관이 있는지 처음에는 몰랐다.

인터넷을 더 찾아보니 이들 형제가 조혈모세포 기증을 알리기 위해 미국을 횡단을 하고 있었던 것이다.

형제중 형인 김현수씨가 미국에 오기 전에 한국에서 조혈모세포를 기증후 아무 이상없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미국 횡단을 결심했다고 한다.

어린 친구들이지만 훌륭하고 대단한 일을 한다고 생각했다. 그냥 개인적으로 미국 자전거 횡단을 

하기 위해 온 내가 잠시 부끄러워 졌다.





한국인 여행자들 이야기를 해주면서 이들과 해너핀 캐널을 함께 자전거 여행했다고 한다.

내가 시카고까지 간다고 하니 나에게도 그 길을 추천해 주었다.









더스틴의 여자 친구인줄 알았는데 같이 일하는 동료라고 했다.

더스틴이 맥주를 가져와서 마시겠냐고 내게 하나 건네주었다.

더스틴이 동료에게도 권했는데 동료는 사양하고 더스틴과 한참을 이야기하다 

집으로 돌아갔다.









더스틴이 전날 볼일이 있어서 나가는데 어디 갈데 없냐고 물었고 자전거 샵과 월마트에

가고 싶다고 했다. 자전거 샵은 새로운 속도계가 필요했고 월마트는 을

달리는 동안 필요한 음식을 사기 위해서 였다. 

하루종일 자전거 점검과 속도계 셋팅 때문에 씨름을 했다.










밤에는 더스틴과 맥주를 사러 나갔는데 차를 타고 가던중 더스틴의 친구를 만났다.

친구의 자전거에는 신기한 악세사리가 많이 달려 있었는데 개중에 스피커가 제일

마음에 들었다.









특히 스피커는 소리도 괜찮았고 자전거 스템과 헤더셋 사이에 안정적으로 달려 있었다.

헤드셋은 맥주병 마개인데 기성품인지 자작한건지는 확인이 안됐다.








직접 타보라고 해서 탔는데 안장이 높아서 얼마 가지 못하고 중심을 잃었다.









돌아와서는 더스틴과 서로의 관심사를 이야기 했는데 더스틴은 언플로그드 기타연주와

불루 맨 그룹(Blue Man Group)을 좋아한다고 했다. 그래서 나는 한국의 통기타 가수인

故김광석의 연주를 유투브에서 검색해 들려 주었다. 처음에는 생소한듯 한 표정을 짓더니

몇분 더 들어본후 좋다는 반응을 보였다. 소개 해준 곡은 김광석의 서른즈음에 였다.

그 다음 더스틴이 불루레이로 보여준 불루맨 그룹의 공연실황은 내게 생소했다.

얼굴을 파란색으로 분장하고 우수꽝 스러운 모습이 낮설기만 느껴졌다. 그런데

불루맨 그룹의 파란색 이미지가 머리속을 스치듯 지나갔는데 바로 2000년대 초에 방영한

CPU 제조사인 인텔의 브랜드 펜티엄 광고였다. 


링크 : https://www.youtube.com/watch?v=Qo-Kn45e9KU


불루맨 그룹은 한국에도 공연 왔으며 전세계 적으로도 유명한 행위 예술 그룹이다.










더스틴의 집에서 이틀동안 보내며 정말 좋은 시간을 보냈다.
















시카고까지 가는 길은 더스틴이 추천해준 해너핀 캐널을 따라 가기로 했다.





























미국의 유명한 소설 톰소여의 모험의 무대가 됐던 미시시피 강이다. 톰소여의 모험은

작가 마크 트웨인이 쓴 성장소설로 톰 소여와 허클베리 핀 두 소년의 유소년기 시절의

이야기다. 책의 제목인 톰 소여가 중심이 된 소설이다. 몇년후에는 허클베리 핀을 주인공

으로 한 소설이 발표 됐다.

참고로 영화 딥 임팩트에도 짤막하게 톰 소여의 소설이 나오기도 했다.









이 다리를 건너면 시카고가 있는 주인 일리노이에 가게 되며 울고 넘었던 아이오와와는 작별하게 된다.

미시시피 강(Mississippi River)은 길이 6,210km로 미국 최대길이의 강인데 미네소타부터 루이지애나

까지 미국 중부를 남북으로 관통하는 큰 강이다.

 







말로만 듣던 미시시피 강을 건넜더니 기분이 색다르다. 미국의 여느 강을 건넜을때보다는

많이 다른 기분이었다.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강을 건너서였을까?!









해너핀 캐널을 가려면 잠깐 동안 미시시피 강을 따라서 가야 하는데 시작부터 거위들이

앞을 가로막고 시위(?)중이다. 천천히 가면서 놈들이 도로에서 빠져나갈때까지 기다렸다.


















미시시피 강을 벗어나 몰린(Moline)이란 도시에 들어왔는데 주유소가 보여 잠시 

자전거를 세우던중 어떤 분이 나에게 어딜 가냐고 물어봤다. 지금 미국 횡단중라고 했다.

자전거를 주차하고 마트 안으로 들어왔는데 아까 내게 말을 걸었던 분이 내 뒤에서

한참을 기다리는 거였다. 알고 보니 내가 고른 음식값을 대신 내 주려고 했던 것이다.

아주머니는 바쁘신지 내게 5$를 주시더니 황급히 사라지셨다. 문을 나가는 아주머니를

향해 감사하다고 크게 말씀 드렸다. 괜찮다는 말을 드리며 거절하려 했으나 그 말도 건낼

틈 없이 아주머니는 자리를 빨리 뜨셨다. 










햄버가와 콜라를 계산대에 올려놓고 돈을 꺼내려 하자 이번에는 마트 아주머니가 웃으시면서

돈을 받지 않는다고 하셨다. 연이어 두번씩이나 이런 도움을 받았다. 마트 아주머니는 여행 잘하라고

하시면서 일리노이에는 미친 운전자가 많으니 각별히 조심하라고 했다.   

"Illinois has a lot of crazy drivers"라는 말을 여러번 강조하였다.











햄버거와 콜라를 공짜로 먹고 또 5$ 지폐도 받았다.

일리노이에서 받은 뜻밖의 감사함에 왠지 앞으로의 여행이 줄거움만 가득할 것 같았다.










콜로나에 온것을 환영한다라는 간판에 자전거 그림이 있는 것을 보니 캐너핀 캐널 근처까지

온 것 같았다. 








캐너핀 캐널까지 가는 길을 묻기 위해 작은 가게에 들렀는데 점원은 잘 모른다고 했다.

콜라를 마시면서 GPS와 스마트폰의 구글맵을 다시 확인 했다. 근처까지 온것이 마낀 한거

같은데 정확한 진입로가 어딘지를 몰랐다. 구글맵은 이전의 검색흔적들이 남아 있어서 

상세히는 아니더라도 대충은 알아 볼 수 있었다.









콜라를 마시고 막 떠나려는 즈음에 아저씨가 골프카를 몰고 기름을 넣으려 주유소에 왔다.

믿져야 본전이라는 마음으로 아저씨에게 해너핀 캐널 가는 길을 물었더니 아저씨가 길을 

자세히 가리켜 주셨다.
 







아저씨가 가라던 방향으로 따라가니까 마침내 입구가 보였다.
















해너핀 캐널은 운하로 사용되었고 지금은 자전거 트레일로 바뀌었다.
















해너핀 캐널은 자연그대로 두는건지 아니면 방치한 건지는 잘 모르겠으나 무너지고 

수풀이 무성하게 자란 곳이 많았다. 그래도 차가 다니지 않으니 자전거로 한적하게 달리긴

그만이었다.

























자연 보존이 잘 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적어도 50년 이상은 인간의 인위적 행위들이 미치지

않았을 것으로 생각한다.



























사람들로 북적대는 우리 한강인근 자전거 도로와는 완전히 딴 세상이었다. 사람도 별로 없고 

자전거 타기에는 그야말로 천국이다.


























나무가 고사해서 도로에 쓰러져 있었는데 이런건 좀 아쉽게 느껴졌다. 조금더 세심한 관리가

필요할 것 같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자전거를 들어서 쓰러진 나무를 넘어가는데 애좀 먹었다.
 



























강가에 있는 이런 집에는 누가 살까 궁금하다. 창가에서 내려다 보는 모습을 상상하니까

왠지 운치 있어 보일 것 같다. 








캐널 안에서는 속도와 거리에 신경쓰지 않았다. 가끔 어제 산 속도계가 잘 작동하는지

만 확인했다.








캐널 곳곳에는 쉼터가 많이 마련되어 있다. 찾는 사람들을 위한 배려가 많이 묻더 있었다.

























캐널 주변에는 쉼터 뿐만 아니라 작은 캠핑장도 있었는데 위치도 자세히 안내되어 있다.

















물놀이를 하러 오는 여행객들을 위해 보트 접안 시설도 만들어져 있다.








오토바이와 말은 통행이 불가하고 오로지 사람과 자전거만 허용되어 있다. 그리고 반려동물은 반드시

목줄을 채워야 한다. 법적으로 딱 규정되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아직까지는 캐널에서 오토바이를

없는 것으로 봐서는 잘 지켜 지는 것 같았다. 









유유자적 음악을 들으며 캐널을 가고 있던중 다른 라이더를 만났다.

짧은 인사와 함께 라이더는 내 앞을 지나갔다.



























가만 있어도 힐링이 되는 것 같았다.

















조용하고 다 좋은데 한가지 너무 심심하다. ㅠ.ㅠ












































건너편에 낚시하는 분들이 있어 사진을 찍자 잡은 고기를 번쩍 들고 포즈를 취해줬다.

고기의 크기가 40cm는 되 보였고 어른 팔뚝 만했다. 바로 옆이 캠핑장인데 여기서 텐트를

칠까 하다가 방해가 될 것 같아서 다음 캠핑장 가기로 했다.

 







조금만 가면 캠핑장이 있겠지 하고 왔는데 아까 그 캠핑장에서 2시간정도를 더 달려서 도착했다.









어제 더스틴의 이야기로는 무료이니 아무데나 치면 될거라는 생각에 며칠간은 캠핑비를

아낄 수 있다고 생각했다. 먹을 수 있는 식수펌프와 물이 나오지 않는 화장실은 있었는데

씻을 수 있는 샤워시설은 없었다. 무료인데 뭐 이정도는 감수해야지 하는 생각했다.



 







식사를 하고 자리에 앉아 있는데 누군가 캐널 건너편에서 내게로 다가 왔다.


캐널 관리자로 보였는데 나에게 여기 예약했냐고 물어봤다. 안했다고 했더니

여기는 유료 캠핑 구역이라 하면서 하루에 11$을 내야 한다고 했다.


 








분명 더스틴이 어디든 괜찮다고 했는데 그게 아닌것 같았다. 더스틴은 도대채


어디서 전건지 어차피 지불해야 할 돈이니 20$을 내고 9$을 돌려받았다.










이 분 이름은 아놀드인데 내가 시카고까지 계속 캐널을 따라 간다고 하니 차에서 캐널 상세

지도를 가져와 형광펜으로 색을 칠해가며 경로를 알려주었다. 또 해너핀 캐널에 대해서도 


이야기 해주었는데 다 알아 듣기에는 불가능 해서 그냥 고개만 끄덕였다.^^ 

아저씨가 돌아가고 난 다음 속으로 10$ 이상씩 받으면서 샤워시설도 왜 없냐는 푸념을 했다.






7.11 : 142km / 데븐포트  
7.12 : 0km / 데븐포트
7.13 : 80.6km / 해너핀 캐널(Hennepin Cnnal)







총 이동거리 : 3,275km

미국 코모션사 아메리카노 다이나모 발전

 


이 투어링 바이크는 현재 국내에서 김군님만 가지고 있는 투어링 바이크이다.

투어링 바이크의 정석을 보여주는 것 같아서 유심히 살펴봤다.

자칫 투어링바이크 회사의 광고가 될 것 같아 상품에 대한 소개보다는 다이나모 발전 시스템 위주로 소개하겠다.

우선 무게는 전체적으로 내가 가지고 있는 설리 투어링 바이크와 비슷하다. 약 16.5kg 정도

앞쪽 렉은 투브스사의 렉을 달았고 뒤 렉은 투브스 렉보다 심플하며 QR과 렉사이에 마운트를 연결하여 장착하였다.

 

프레임을 주문하여 직접 조립하였다고 한다.

 

전체적인 기본셋팅은 일반적인 여타 투어링 바이크처럼 장착을 하였다.

내가 호기심을 가지고 유심히 봤던것은 투어링 바이크의 발전시스템이다

지인분들 중에도 몇분정도가 앞바퀴에 다이나모를 이용하여 앞라이트와 뒤 안전등을 밝히는 시스템으로 구성을

 

하였다. 대부분 기성품으로 이루어져 있는게 공통점이다.

 

나도 다이나모 장착을 몇번 고려를 해봤으나 높은 가격때문과 패달링할때 마찰력으로 인한 리스크로 인해서 

아직까지 생각만 가지고 있다.

웜샤워 호스트의 투어링 바이크는 앞쪽은 다이나모 전용 라이트(기성품)이고 뒷쪽은 유선으로 연결된

3구 LED를 자작한 것으로 보인다.

LED 안전등 자작은 인터넷에서 찾아보면 많은 정보를 찾을 수 있는 것으로 보아 간단한 전기 관련 지식만

있으면 어렵지 않게 제작할 수 있는 것 같다.

 

 

 

 
다이나모에서 발전된 전력을 공급받아 밝히는 다이나모 전용 라이트이며 현재 해외오픈마켓에서 316.67$의 높은 가격

에 팔리고 있다. 국내에서 인터넷으로 구입을 한다면 운송료와 관세를 포함한 가격이 40만원은 족히 넘을 것으로 예상한다.

라이트 제품에 대한 상세한 정보는 직접 찾아보시거나 쪽지를 주시면 주소를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선정리는  마감제와 케이블 타이등을 이용하여 깔끔하게 정리하였다. 투브스 프론트 렉은 라이트를 달기가

상당히 난해한데 원통 PVC 소재(파이프 추정)를 이용하여 라이트를 장착하였다.

국내에서 다른분들의 다이나모 발전 시스템을 직접 보지 않았기에 사진상 그것과 단적으로 비교하기가

어려울 것 같다.
 




 




 

안전등은 뒷 렉에 장착하였고 3구 LED를 활용하여 웜샤워 호스트가 자작한 것으로 보인다.

 

전기에 관련된 지식이 미천하여 이부분은 뭐라 설명을 할 능력이 안된다. 
 

 

 

 


사진으로는 보여주기에는 부족한 것 같아 추가적으로 투어링 바이크의 다이나모 발전 시스템을 기준으로 촬영을

하였다.

 

 

사진출처 : 김군님이 카톡으로 보내주신 사진(문제가 되면 내리도록 하겠습니다.)

김군님이 온라인상으로 미국에 직접 메일오더로 프레임을 주문(옵션 포함)하여 국내에서 조립한 투어링 바이크이다.

내용이 전체적으로 상당히 부실하다. 어디까지나 다이나모 장착을 고려하는 분들에게 단순히 참고(약간의 도움이라도...)가

될까 해서 리뷰를 하게 되었다.

※ 다이나모 발전시스템에 대한 정보는 추가적으로 업데이트 할 것이며 아울러 투어링 바이크 관련해서는 김군님에게

문의해 보시기를 권해드립니다.

그리고 다이나모 발전 시스템에 관련해서는 탕춘대님의 글(
 http://cafe.naver.com/biketravelers/219355 )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자전거 전국일주 [~22일] 대한민국 최고의 해맞이 장소 호미곶

 

 

모텔안에 자전거를 가지고 못 들어간다고 해서 지하 주차장 창고에 자전거를 보관했는데 다행히 아무 일도 없었다.

가끔 이런상황이 발생하면 자전거를 방에다 보관할 수 있는 다른 모텔을 찾아야 할지 그냥 모텔주인을 믿고 맡길지

갈등을 하곤 한다. 모텔주인이 믿고 맡기라고는 하지만 사실 믿음은 가지 않고 기분이 썩 좋지 않다.

 

 

 


오늘은 부지런히 경주시내를 돌아볼 예정이다. 그 첫번째로 선덕여왕릉...
선덕여왕은 신라 제 27대 왕으로 이름은 덕만(德曼)이다. 시호는 선덕여대왕(善德女大王)이고 성은 김씨이며 아버지는 진평왕이다.





덕만의 아버지인 진평왕에게는 아들이 없어 왕위계승 하는데 문제가 있었고, 딸인 덕만이 신라시대 첫 여왕이 되었다.
덕만은 천성이 착하고 지혜로운 왕이었다.

 

선덕여왕은 2009년 TV 드라마로도 방영되어 최근에는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다고 한다. 아침일찍 가서 그런지 방문객은

많지 않았다.





 

 

 

 

 

 

 

 

 

시들지 않은 꽃의 상태로 보아 최근에 누가 꽃을 놓고 간 것 같으로 보인다.

 

 

 

 

 

 

 

 

 

 

 

 

 

선덕여왕릉까지 오르는 길에 있는 소나무숲이다.

 


 

 

 

 

선덕여왕릉 입구에다가 자전거를 묶어 두었는데 설마 누가 가져가겠어란 생각을 겁도 없이 하고 선덕여왕릉을 보고 왔다.

 

 

 

 

 


다음은 안압지(雁鴨池)를 보러 갈 차례다. 경주시내는 온통 수학여행을 온 초등학생 천지이다.

음! 난 중학교때 수학여행 왔는데 옛날 생각이 많이 난다. 학생들 표정을 보니 나도 기분이 좋다.  






나도 안압지로 들어와서 구경... 이곳도 역시 초등학생들 차지다.



 






 






 


선생님의 말씀 한마디 한마디에 진지하게 경청하는 아이, 옆에 친구와 장난치고 떠드는 아이등 나 어릴적 모습과

많이 닮아 있다.




 







 








 







 







 







 







 


안압지를 둘러보고 경주에서 유명하다는 경주 찰보리빵을 사먹었다. 가게 안은 사진촬영 금지라 찍지는 못했고

입구에 TV에 방영됐다는 내용이 간판에 표시되어 있고 맛은 뭐 그럭저럭 특별히 특별한 것 같지는 않다.

그냥 여기 왔다는 표시로 한번 호기심에 사먹었다.











 


경주는 고분의 도시이다.










 


경주에서 가장 유명한 유적지 중 한 곳인 천마총 가는길.........






역시 이곳 또한 답사온 학생들과 외국인 관광객으로 가득하다.










 


중학교 수학여행땐 들뜬 마음에 천마총에 들어갔다 나온 다음 기억나는게 하나도 없었는데 나이가 들고 다시 찾으니

새롭다.





 





 

 






 


첨성대 입장료는 오백원인가 한다. 그런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들어가지 않고 밖에서만 첨성대를 배경으로 사진만 찍고

다른 곳으로 이동한다. 난 가까이 보려고 입장료 내고 들어가서 한바퀴 돌아보고 나왔다.





경주에서 안압지, 첨성대, 천마총등 상징적인 문화제들만 훑어보고 급히 경주 버스터미널로 이동했다.
저녁까지는 포항을 거쳐 호미곶까지 가야하는데 자전거 타고 가면 시간적인 여유가 안될 것 같아 경주

버스터미널에서 포항까지 버스를 티고 이동후 포항에서 호미곶까지 자전거 타고 갈 계획이다.

 
 



울산, 포항의 화려했던 고래와 포경의 도시로 영화를 누렸을때를 회상하듯 길가에 거대한 고래의 꼬리석상이

길가에 있다.









 






 


죽으라 달려서 호미곳에 도착했다.









 





 

 

 


이곳에 온 이유는 대한민국 최고의 해맞이 장소이기에 죽기전에 꼭 1번은 와봐야 겠다는 생각으로 찾아왔다.
가슴벅차고 내일 떠오르는 태양을 볼거라는 기대감은 사실 많지 않다.  당장 허기진 배를 채우고 싶은

욕망만이 간절함뿐이다.





이왕 왔으니 떠오르는 태양을 보기 위해 아침 일찍 일어났다. 해가 많이 짧아져 한여름 보다는 일어나는 시간이

여유가 있다.





많은 사람들이 일출을 보거나 사진촬영을 위해 두터운 잠바를 입고 삼삼오오 나와 있었다.





다행히 날씨가 나쁘지 않아서 조금씩 떠오르는 태양을 볼 수 있었다. 서해안에서 보는 낙조와 동해에서 보는 일출은

매일 반복되는 우주천문 현상이지만 우리는 그저 언제나 그렇듯 그냥 당연한 것으로 생각하는 것은 아닌지 한번쯤

생각해 볼때다.

 

살아가면서 가끔은 당연시 되는 것(물, 공기 햇빛)들에 대해 우리 모두는 고마워 해야 할 것이다.










 


오늘부터는 본격적으로 포항을 지나 7번국도를 따라 동해안을 달린다.

 

 

 


자전거 여행을 하면서 캠핑도 하고 밥도 해먹는 것이 빠질 수 없는 재미긴 한데 수일전에 제주도에서 캠핑장비를 모두

집으로 보내버렸다. 날씨는 점점 추워지면서 더이상 캠핑은 할 수 없고 부담스럽지만 잠은 모텔에서 밥은 식당에서

먹는 생활을 시작했다.
 




다시 포항을 가기 위해 장기반도를 따라 해안도로를 따라 계속 이동한다.









 






 


동해 해안도로의 축소판처럼 느껴졌던 도로.



 

 


여름이 지나도 한참 지난 10월의 가을바다는 적막감만이 감돈다.





난 이 적막한 곳을 홀로 여행하고 있다.





비행기 궤적이 어디론가를 향해 가고 있고 난 그 궤적을 보며 새로이 떠날 다음 여행을 마음속에 그려본다.

오전과는 다르게 오후가 되자 포항을 지나면서부터 날씨가 급변했다. 갑자기 비가 내리고 바람도 불었다. 날씨가 갑자기 추워지니

자전거 탈 마음이 싹 달아나버린다.  

자전거 전국일주를 시작할때 동해바다에 가면 꼭 대게를 먹겠다고 생각을 했건만 대게는 커녕 철지난 때에 가서 동해안에서

나는 대게는 먹을 수 없었다. 영덕에 가면 먹을 수 있으려나...

 

잠깐의 사치스러움(?)으로 비와 추위를 잊으려 잠시 딴 생각을 해본다. 빨리 따듯한곳으로 ㅠ.ㅠ

 

 

 

 



2011.10.11~12

자전거 전국일주 [~18일] 처음 찾은 봉하마을

 

 

계획대로라면 한라산에 오르고 있을 시간에.... 급작스럽게 계획을 바꿔 제주도를 떠난다. 이호테우 해변에서

짐을 정리하고 제주항으로 가던길.... 전국일주 시작 17일 만에 1,000km를 넘었다.

 

많이 아쉽지만 1,100고지를 오르는 소기의 목적을 완수했으니 실망하지 않는다.

 

 

 

 

 

동해쪽으로 올라가면 날씨가 추워질것으로 예상되어 침낭, 텐트, 코펠, 에어 매트리스등 야영장비를 모두 우체국

택배를 통해서 집으로 보냈다. 아쉽지만 여행 끝날때까지 찜질방 아니면 모텔에서 자야 한다.

 

자전거의 짐은 한결 가벼워졌고 오르막길을 오를때 힘들지 않을 것 같다. 강원도에서 태백산맥 넘어올때 많은

도움이 될거라 본다.

 

제주시의 한 식당에서 간단하게 점심을 먹고 제주항 근처에서 열리는 행사를 잠시 둘러보며 배시간전까지 시간을 때웠다.

 

 

 

 

 

비행기 타고 슝 하고 날아가고 싶지만 현실은 어제 전화상으로 알아본 배편을 이용하여 제주도를 떠나야 한다.

 

 

 

 

 

 

 

 

대합실에 있는데 자전거 여행을 마치고 온 사람들 모습이 여기저기서 눈에 뛴다. 배편은 각기 달랐고 우리가

가장 멀리 제주도를 떠난다.

 

 

 

 

 


두 여행자가 수현이와 내 자전거에 대해 관심이 많았던지 이것저것 많이 물어본다.





 

우리와 사진을 같이 찍은 여행자들의 자전거다. 기성품이 아닌 수현이처럼 자작한 형태의 페니어가 눈에 뛴다.

자전거 여행을 위해 준비를 많이 한것 같다.

 

제주항 2층 식당가에서 배안에서 먹을 도시락을 구입한 다음 배에 올랐다.  

 

 

 

 


녹동항까지 4시간 정도 걸린다. 어느덧 어두워지더니 해가 뉘엿뉘엿 수평선 넘어로 지고 있었다.




 

배안에서 술판에 고스톱까지 가끔 추태를 부리는 사람들도 있고 아이들이 볼까 걱정이 된다. 며칠전에 녹동항에서

제주도에 들어올때 수학여행온 초등학생들이 많았는데 그 어린친구들이 이 배를 타지 않았기 다행이다. 참 볼쌍 사나운

모습들이다.

 

음~ 그런 와중에 수현이와 난 특별히 할게 없다. 서로 찍은 사진 돌려보기, 밖에 나갔다 오기, 과자 먹기, 도시락 까먹기

등 가만히 시간때 때우는것도 어려운 일이다.

 

제주도 오기 전날 수현이가 묵은 찜질방에서 잤다. 혼자였다면 자연스럽게 또 모텔을 찾아 갔을 것이다.

 

 

 

 

 

 


찜질방에서 나와 분식집에서 아침을 먹고 수현이는 녹동항에서 버스를 타고 광양까지 갔다가 그곳에서 마산까지

또 버스를 타고 간다고 했다. 난 외나로도까지 갔다가 외나로도에서 여수가는 배를 탄다음 여수와 남해 통영등을

자전거로 돌아볼 계획이였다. 그러나 수현이가 버스를 타고 점프를 하는것에 마음이 쏠려서 계획을 바꿔 마산까지

같이 가기로 했다.(계획은 지키라고 있는 것이지만 가끔은 바뀌는 경우도 있다) 


 

 

 







 


자전거 여행은 항상 자전거만 타고 여행해야만 하는 절대적인 이유는 없다. 잠시 외도를 하는 것도 좋다. 비행기나 배, 버스 등

상황에 따라서는 무동력이 아닌 교통편을 이용하는 것도 여행을 즐기는 좋은 방법중의 하나이다.





 


계획이 갑자기 변경됐기 때문에 마산에서 어떻게 해야 할지 결정을 못한채 아무생각 없이 차창밖을 보거나 잠을 잔다.

마산은 아버지의 본적지다. 어려서부터 부산은 자주 가봤지만 마산은 태어나서 처음 와봤다. 마산을 둘러볼까 하다가

이곳에서 故노무현 전 대통령의 고향인 봉하마을이 멀지 않다는 것이 떠올랐다. 마침 수현이도 친구 만나기 전 시간이

된다고 해서 함께 가기로 했다.

 




 

물어물어서 봉하마을 입구에 도착했다. 노무현 대통령의 상징인 노란색. 입구부터 노란색 바람개비가 우리가 가는 길을

반겨준다.

 

 

 

 

 

 

 

조용히 심터 안을 둘러봤다.

 

 

 

 

 

 

 

 

 

 

 

 

 

 

 

 

 

 

 

 

 

 

 

 

 

 

 

 

 

 

 

 

 

 

 

 

 

 

 

 

 

많은 사람들이 노무현 대통령 묘역을 방문하고 있다.

 

 

 

 

 

 

 

 

 

 

 

 

 

 

 

 

 

 

 

 

 

 

 

 

 

 

 

마음이 숙연해 진다...

 

 

 

 

 

 

 

 

 

 

 

 

 

 

 

 

 

 

 

 

 


 

 

 

 

 

 

입구에 맞겨둔 자전거를 찾아서 떠나려던 참인데 어느분이 자전거 여행하는데 많이 배고풀거라며 사과 한봉지와 캔커피

를 주신다.

 

 

 

 

 

 

 

"고맙습니다."

 

 


왔던 길을 되돌아 김해 시내로 향했다. 수현이는 김해시내에서 친구를 만날 계획이고 난 중간에 모텔이 보이면

거기서 하루를 자고 내일 부산에 가기로 했다. 내리막길에서 모텔이 보여 난 거기서 멈추었고 수현이를 부르려는 순간

내리막 길이라 위험할 것 같아 문자로 잘 가라고 했고 강원도 쪽에서 보자고 했다.

(여행 끝난지 10개월이 된 시점에서 여행기를 쓰려니 기록도 없고 기억도 가물가물... 합니다.)

 

 

 

2011.10.07

 

 

 

2011.10.08

 

자전거 전국일주 [~15일] 개와 친구 되기

 

 

 

 

어제 밤까지 내뒤를 졸졸 따라다니며 다리를 잡고 늘어지더니, 아침이 되자 반갑다면서 또 따라다닌다.

여기 저기 나무에다가 영역표시까지... 그래 여기 전부 네땅 맞다.

개를 좋아하지만 키워본적은 없다. 이런 놈 한마리 키워보고 싶은데 혼자 살고 있어서 낮에 집에 아무도

없어서 돌봐줄 사람이 없다.

 

 



 

 

 


제주도에 오면 좋은 징크스가 있다 이전에 언급한적도 있지만 오늘 또한 맑고 푸른 하늘을 제주도에서

맞았다. 아침식사는 어제 남은 밥을 라면 끊여서 먹었다.
아침 일찍 짐정리를 하고 수현이가 오기만을 기다린다.

 

 

 


 

 

수현이가 찜질방에서 몰래 가져온 담요, 어제 저녁에 자기는 친구집에 가서 자면 된다고 추울까봐

내게 주고 갔다.

 


 



 

 

자 그럼 수현이가 올때까지 개님과 본격적으로 친해지기...

그런데 반응이 시큰둥하다

 

 

 

 

 

 

 

이제는 귀찮다는듯 하품까지... 어제와 오늘 많이 친해진줄 알았더니 이놈 너무 무심한거 아니야?

다시 어디론가 가버린다. ㅠ.ㅠ


 

 

 

 

야영장을 한바퀴 돌더니 다시 내게로 돌아온다. 아까 영역표시했던 곳들 순찰(?) 돌은건가?

말을 할 수 없으니 이놈의 속내는 알 수 없다.


 

 

 

 



 

 

 

 

 

나를 쳐다보더니 눈만 깜박깜박 거린다.

"어떻게 해달라는거야?"

 

 


 

 

요리보고

 


 

 

 

 


저리 봐도

 

 

 

 

 

알 수 없는


 

 

 


개님의 표정 ㅡㅡ;

 

 

 

 


바다쪽을 주시한다.

이제보니 이놈 성격이 굉장이 시크한 것 같다.

어제저녁에는 많이 친한척 하더니 하침에는 다 귀찮은지 내가 걸을때는 따라오는거 같더니 막상

옆에 서 있으면 관심이 없다. (멘붕)

 

 

 

 

 

 

 

그래서 개님과 친해지기 실패도 성공도 아닌... 나도 모르겠다.

"잘 살아라!~" 

 

 

 

 

아침 일찍 온다던 수현이는 9시, 10시가 넘어도 오지를 않는다. 왜 오지 않느냐고 전화하기도 뭐해서

무작정 기다려 본다.

 

 

 

 

 

 

야영장 근처 여기저기 카메라 들고 이냥저냥 돌아다녀 본다.

 

 

 

 

 

 

자전거와 짐을 내게 맞겨놓고 엇저녁 친구집으로 가버렸다. 밤새 도난당하지 않을까 노심초사 하면서

내꺼와 수현이 자전거를 자물쇠로 꽁꽁 묶어놨다.




10시 30여분쯤 되서야 친구와 함께 수현이가 야영장에 도착했다.


 

 

 

 

야영했던 이호테우 해변에서 약 1시간 10분정도를 달녀서 코발트 빛깔로 유명한 협재해수욕장에 도착했다.
3번째 오지만 볼때마다 아름답고 멋있는 곳이다.


 


 

 

 


 

 

 

 

 


여름이 막 지난 비수기라 사람들이 많지 않다. 일년중 춥지도 덥지도 않은 이맘때가 제주도 여행하기에는

가장 적절한 시기인것 같다.

 

 

 

 

 

여행객은 많지 않지만 솔로들의 적 온통 커플들 천지다.


 

 

 

 

- 비양도 -





 

 

 


손에 잡힐듯 가까운 거리에 있는 비양도와 푸른 바다가 어우러져 이국적인 느낌이 든다.

 

 

 

 

 

아름다운 섬과 해변에 내 모습을 끼워넣으려니 좀 미안한감이 없지 않으며 공해?같다.





 

 

 

 

전주에서 오신 자전거 동호회분들.... 한쪽에 앉아서 쉬고 계시길래 같이 사진찍자고 요청을 드려서

함께 사진 촬영을 했다.



 

 

 


이분들은 노력항-성산포항 노선을 이용해서 제주도에 들어왔다고 했다. 많은 짐을 가지고 전국일주를 하는 나로서는

이분들이 부럽기만 했다.


 

 

 

 

 

 

 




 

 

 

띠동갑 친구? 수현이와 한컷!


 

 


 

 

점심은 지나다가 길가에 있는 식당에서 돌숱비빔밥으로 해결했다. 아직도 여름의 열기가 가사지 않은 10 초순

제주도 날씨는 여름이다. 그 뜨거운 땡볕에서 자전거를 타다가 뜨거운 돌솥비빔밥을 먹으니 싸우나에서 한증막

안에 들어가 있을때처럼 땀이 비오듯 한다.

 

 




 

 

 

 



 

 

 

달리고 달리고 달려서 산방산에 도착했다.




 

 

 

 

미리 지도에서 확인하고 찾아온 산방산게스트하우스.




 

 

 

 

1년전 홀로 제주도자전거 여행할때도 왔지만 그때는 그냥 지나갔다.



 

 

 



실내에 들어오면 본능적으로 전기 콘센트를 찾는다. 기계적이고 도시적인 요소들을 피해 자연과 함께 하기위해서

떠난 자전거 여행이지만 어느덧 디지털노예가 된지 오래이다. 있으면 좋고 없으면 아쉬운... 디지털 장난감들.

저녁에 게스트하우스측에서 바베큐파티를 한다고 했는데 수현이와 난 참석하지 않았다. 뭔가 인위적인 느낌이 들어서이다.

1차로 방에서 맥주를 간단히 하고 2차로 근처 식당으로 마음 맞는 사람들과 함께 술 한잔 했다.

 

항해사, 병원에서 일하는 사람, 대학생등... 각자 살아온 삶 그리고 여행을 하는 이유와 목적, 스타일은 저마다 다르지만

여행자들 사이에서 오고 가는 이야기는 똑같은 것 같다.

 

이런것들이 바로 "소통"이라 생각한다.

 


 

 

 

 

2011.10.05

설리 Surly Long Haul Trucker 50cm (26")

2번째 Surly Long Hual Trucker이다.

Surly LHT를 2번째 조립 하리라고는 생각도 못했다.
9~10월 사이 전국일주를 다녀온후 프레임에 문제가 생겨서 안전을 위해 폐기하고 새로 프레임을 구입하게 됐다.

아무튼 앞으로 잘 타야겠다.



 

프레임No. M10111740






핸들바 : B135 Randonneur (25.4mm)





STI 레버는 그대로 사용






변속 케이블 장력 조절기 : 잭와이어사의 Mini In-line Barrel Adjuster (Dark Silver)













스템 : PRO ADJUSTABLE OS 95mm 일반사이즈 (Ø31.8mm) - 각도조절 가능






인라인 브레이크 레버를 일반사이즈로 교체(Ø25.4mm)













프레임은 Surly Long Haul Trucker 50cm이며 기존(46cm)것보다 한치수 위이다. 지오메트리가 작아서 물병케이지를 장착할때의 어려움 해소






캔티 브레이크는 기존것보다 한 등급 높은 CR720 Canti Brake (Polish Silver) 으로 앞, 뒤 2쌍






크랭크 또한 기존 것 그대로 사용






뒷 드레일러도 시마노 XT 쉐도우 그대로 사용






안장, 앞/뒤 짐받이, 앞/뒤 드레일러, 크랭크셋, 휠셋, 스프라켓(카세트), 안장은 기존 것 사용

구동계쪽 기어변속에 대한 세부 셋팅은 샵에가서 할 예정이며 피팅과 시험주행 또한 아직 하지 못했다.

자전거는 2번째 조립해보는데 기어쪽 셋팅은 아직도 어려운것 같다. 아무튼 조금씩 노하우가 생기니까 완제품 살때보다 나름 보람은 있는 것 같다.





자전거 세계일주 장비 - 허머(Hummer Bike)




자전거 세계일주용으로 꾸미고 있는 허머입니다.

중간에 다른 모델로 변경될 수 도 있고 아니면 이대로 계속 가져갈 수도 있고 일단

가장 큰 장점은 접을 수 있는 폴딩형태입니다. 그러나 자전거 프레임이 폴딩방식이긴 하지만

프레임 자체가 일반 MTB 프레임보다 무거운게 단점이기도 합니다.

현재 다른 모델을 고려중인 이유가 프레임이 무거워서 자전거 전체 무게가 올라간다는 것입니다.

자전거가 무거우면 주행능력이 많이 떨어지기 마련인데... 페니어 기타 이것저것 자전거에 장착하면 어차피

무거워지는것은 매 한 가지 이겠지만 말입니다. 

아무튼 올해 상반기까지 좀 더 타보다가 모델교체는 그 다음에 고려해 봐야겠습니다.





 

제주도 자전거 일주 - #05 코발트빛 바다에 빠지다


어제 우도에서 있었던 좋지 않은 기억을 뒤로 하고 서둘러 아침 첫배로

우도항을 나왔다. 일주일 일정으로 왔던 제주도였는데 성급히 내일

떠나기로 마음을 굳혔다. 내일 떠나기 위해서는 오늘 제주도 시내에까지

라이딩을 해야 한다.













전날 정방폭포에서 자전거 여행자 한 분을 만나서 우도에서 일박을 같이하고

아침에 우도를 같이 나왔다. 몸만 와서 제주도에서 자전거를 빌린다음 제주도

일주를 했다고 한다. 오늘 비행기를 타고 제주도를 떠난다고 했다.

나때문에 제주도에 와서 많이 고생했던 허머군... 집까지 무사히 같이 가자












여행휴가 시즌 끝자락에 우도에서 나오는 배는 현지주민들과 제주도로 통학하는 학생들...

그리고 몇 몇의 여행객들이 전부였다. 배가 텅텅 비어 적막하기 그지 없다.












어제 지났쳐 왔던 성산일출봉... 언젠가 또 다시 올라갈 수 있기를.













































작년에 못 올라간 우도 소머리 오름... 이번에도 그냥 지나쳤다.












다시 제주도의 동쪽 해안 도로를 따라 라이딩을 계속 한다. 중간에 어제 만났던 여행객과는 헤어졌다.























누가 제주도가 자전거 천국이라 했는가....

관리가 안되서 바닥이 엉망이었다.

제주시내에서 출발할때 부터 줄곳 난 자전거 전용도로로 가지 않았다.























난 이렇게 한적한 도로가 좋다.

하늘, 바다, 그리고 차가 지나지 않는 뻥 뚫린 도로























다른건 몰라도 제주도의 해안도로는 정말 환상적이고 다름답다.



































































선명하게 들어난 코발트 빛 바다.
























































푸른 하늘과 코발트 빛 바다의 조합.

과연 어느 화가가 이런 그림을 있겠는가...

자연의 조합은 오묘하고 경의롭다.























제주도의 동, 서, 남, 북의 해안가는 그 나름대로의 특색을 가지고 있다.

그중에서 코발트 빛 바다를 볼 수 있는 동쪽 해안가가 가장 마음에 들었다.














































코발티 빛깔의 향연이다. 넉놓고 계속 카메라 셔터만 눌렀다.




























































































































































































멀리서 볼때는 그 크기를 가늠조차 할 수 없었지만...

막상 가까이에서 보니... 어마어마한 크기에 압도당했다.













































바다와 허머의 조합 정말 잘 어울린다.













































제주 남원읍의 우체국에서 필요없는 물건들을 집으로 택배를 보냈다고 생각했는데...

사실은 그게 아니었다. 뜨거운 태양과 자외선에서 얼굴과 피부를 보호해줄 수 있는

아주 중요한 버프, 팔토시 같은 것까지 택배안에 딸려가 버렸다. 

얼굴이라도 타지 않게 보호하자는 심산으로 우도에서 수건을 샀다.

정말 사진찍고 나서 보니 자연과 나의 모습이 부조합일뿐이다.














































































제주도에서 가장 유명한 해수욕장중에 하나인 함덕해수욕장

























































































겨우 제주시에 들어왔다.

날씨도 덥고, 몸은 지치고 그래도 제주도 일주를 완주했다는 것에 위안을 삼는다.

1박을 하고 다음날 비행기편으로 올라가려고 작년에

묵었던 용두암 근처 민박집을 알아봤지만 내가 제주도에 도착한 첫날처럼

민박집을 구하진 못했다.  결국 왔던 길을 돌아 다시 제주항 근처에서 호텔?

비스므리한 곳에 여장을 풀고 제주도에서의 마지막 밤을 보냈다.

나의 자전거 첫 여행이었는데 너무 완주에만 목표를 두어 

제대로된 여유로움?을 느끼지 못한것이 진한 아쉬움으로 남았다.

제주도의 모든 기억들을 뒤로하고 난 다시 일상으로 돌아왔다.

주행경로 : 우도 ~ (성산항) ~ 제주시
주행거리 : 70Km

난 다시 여행모드로...































카메라 : 캐논 EOS 40D
렌즈 : 시그마 18-200 DC OS F3.5~6.3
필터 : 캔코 MC UV 72mm
평균 조리개 : F5.5 ~ F9 사이
평균 촬영 ISO : F100 ~ 250
촬영 모드 : 수동(조리개 우선)

든든한 나에 허머군 이번엔 어디로 떠날까....?
겨울이 끝나는 3월에 뉴질랜드 함께 가지 않으렴? (허머 : 정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