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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리스버그2

미국 자전거 횡단 #31 [~59일] 비를 피하는 방법 (킵톤, 노스필드) 미국 자전거 횡단 #31 [~59일]비를 피하는 방법페리스버그 ~ 킵톤(7월 23일) ~ 노스필드(7월 24일)아침식사를 먹고 나서 떠날 준비를 했다. 일면식도 없는 사람에게 묻고 따지지도않고 배풀어준 배려에 그저 감사할 따름이다.이제 이리호(Lake Erie)를 따라서 북동쪽으로 올라갈 예정이다. 아저씨가 큰길까지빠져나가는 길을 알려주셨다. GPS나 구글 검색을 해서 가도 되는데 아저씨가 마지막까지도 신경을 많이 쎠주셨다.혹시라도 무슨 일이 생기거나 연락할 일이 있으면 전화하라고 집주소와 연락처까지알려 주셨다.아저씨는 동양문화에 관심도 많으신것 같았다.짐을 싸고 밖으로 나와서 사진을 같이 찍기로 했다. 물병에 손가락으로 가리키더니 물 필요하냐고 묻기에 케이지에서 물병을 꺼냄과동시에 아저씨가 가지고 가시.. 2014. 3. 26.
미국 자전거 횡단 #30 [~57일] 비가 그치고 찾아온 따듯한 만남(페리스버그) 미국 자전거 횡단 #30 [~57일] 비가 그치고 찾아온 따듯한 만남(페리스버그) Harrison Lake State Park ~ 페리스버그(7월 22일) "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 꿈인가? 꿈인지, 잠결에 들은 소리인지 비몽사몽간에 잠에서 깨어났다. 뭔가가 연속적으로 아주 빠르게 텐트를 때리는 소리가 귓전을 때렸다. "이게 뭐슨 소리지?" 텐트 지퍼를 열고 밖을 보는 순간 얼굴에 빗물이 쏟아져 흘러내렸다. 잠시후 "이거 장난 아닌데" 하면서 혼잣말을 내뿜고 번갯불에 콩 구워먹듯 비를 맞아가며 짐과 자전거 텐트를 근처에 있는 화장실 안으로 피했다. 화장실 안이 넓어서 자전거와 짐을 들여놓기에 충분한 크기였다. 비는 한동안 계속 퍼부었다. 화장실 안에서 마땅히 할 것은 없었고 그냥 음악 들.. 2014. 3.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