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ttle 2008/04] 스타벅스(Starbucks) 1호점

스타벅스 1호점이 시애틀에 있는 것은 다들 아실꺼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시애틀의 스타벅스 1호점은 매우 작고 허름하기까지 해보입니다. 시애틀 어디를 가든 스타벅스 커피점이 있을정도로 매우 많습니다. 가게 앞에는 매일매일 거리의 악사가 공연을 하며 내부에는 관광객들로 발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인산인해를 이룹니다. 커피보다는 주로 1호점이라는 상징성때문에 스타벅스에서 포장단위로 판매하는 커피관련 상품과 스타벅스 로고가 새겨진 컵같은 기념품 등을 주로 판매합니다.

시애틀에서 스타벅스는 길거리 어디에나 있는 매우 평범한 커피를 파는 가게정도 입니다. 우리나라에서 된장녀와 사치로 다소 그 이름이 부정적인 면이 있지만 유럽과 미국에서는 아침 저녁에 간단한 커피 한잔 정도를 즐길 수 있는 수준의 커피라고 할까... 아무튼 문화적인 차이에서 기인하겠지만 시애틀에서의 스타벅스 1호점은 제게 그리 특별하지 않은 평범한 커피숖 정도로 느껴졌습니다. 스타벅스 1호점은 1971년에 최초로 생겨났고 이후 시애틀을 거점으로 미국, 유럽 그리고 전세계에 지점을 낼 정도로 커졌고  가장 성공한 프렌차이즈중의 하나입니다.

스타벅스라는 이름은 소설 백경(모비 딕)에서  끝까지 살아남은 1등 항해사의 이름에서 유래합니다. 그 이름처럼 지금까지 살아남으면서 끝없는 성공신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그러나 요즘에는 다소 그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멀리 스타벅스 로고가 보이고 거리악사 연주소리가 들려왔습니다.

거리의 악사들이 흘러간 팝송이나 재즈드을 매일매일 연주하고 있는데 비싼 스타벅스 기념품을 대신해 제법 들을 만한 수준의 훌륭한 연주였습니다.

스타벅스 로고입니다.

SINCE 1912???
1912는 상점의 오픈 연도가 아니라 스타벅스 상점 주소입니다.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1971년 최초로 문을 열었습니다. 실제로 스타벅스 1호점 주소는 "1912 Pike Pl, Seattle WA. 98101" 입니다.

스타벅스 1호점 내부 전경입니다.

스타벅스 가게 안에는 동양계로 보이는 관광객이 많이 있었습니다. 그중에서도 낮익은 한국어가 가장 많이 들리는 듯 했습니다. 우리 일행도 한국인이었으니까요^^, 요즘은 시애틀을 방문하는 한국관광객에게는 스타벅스 1호점이 꼭 들려야 하는 명소로 알려져 있기도 하지요...

스타벅스에서 판매하는 커피입니다. 사고는 싶었지만 집에서는 커피를 즐려 마시지 않는 저로서는 별로 구매욕구가 생겨나질 않았습니다.

플라스틱 재질의 커피를 담아 마실 수 있는 병이었는데... 가격이 만만치 않았습니다.

스타벅스 로고가 새겨진 머그 컵입니다. 가장 인기있는 상품중의 하나입니다. 요놈 가격 역시 비싼편이었습니다. 부가가치세까지 포함해서 한국돈으로 9,000원이 넘었습니다.

다양한 기념품을 전시해 놓은 진열장

덧) 약 7박 8일동안 시애틀에 있으면서 스타벅스 커피 마시지 못하였습니다. -_-;;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주관하는 행사에 참석차 방문해 그 외 일정에 대한 고려를 전혀 하지 않아 그냥 시애틀 다운타운내를 돌아다니는 수준에 그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