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1 자전거 전국일주 [~30일] 어정쩡한 마무리 그리고... 원통에서 하루 자고 서둘러 출발을 했다. 아무것도 먹지 않고 출발한 탓에 오르막을 오르려니 힘이 나질 않아서 잠깐 휴게소에 들렀다. 잠깐 화장실을 다녀온 사이 차를 타고 온 분이 우리에게 말을 걸어온다. 젊은친구들이 대단한 일을 한다면서 10분가량 이야기를 하다가 가지고 있던 계란과 과자를 주시고는 이내 자리를 뜨셨다. 텐트와 그외 짐을 부산이나 대구에서 집으로 붙여버린다던 현수는 아직도 강원도에 올때까지 캠핑을 더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계속 가지고 다녔다. 그런데 요즘 날씨가 캠핑을 할 수 있는 여건이 안되었다. 점점 가을의 색은 짙어지고 스산한 겨울이 그 자리를 차지하려 애를 쓰고 있는 중이다. 6.25때 펀치볼로 유명한 양구군... 분지형태로 이루어져 있으며 대한민국의 중심이라는 기념물이 있는 곳이기.. 2013. 8. 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