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Maine)3 미국 자전거 횡단 #45 [~84일] 절대 잊어서는 안될 포츠머스 포틀랜드 ~ 포츠머스(8월 17~18일)포틀랜드를 떠나서 다시 뉴햄프셔로 넘어간다. 미동부 대서양 연안을 따라서포츠머스, 보스턴, 뉴욕까지 내려갈 계획이다. 다시 또 주말이 다가왔다.뉴햄프셔 바닷가에는 주말이 되면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기 때문에 캠핑장과 모텔등대부분 가격이 비싸거나 예약이 다 차서 구하기조차 쉽지 않다.그래서 되도록이면 웜샤워를 이용하려고 사전에 미리 연락을 해 두었고 다행히잠자리 때문에 걱정하지 않아도 됐다.포츠머스 웜샤워 호스트와 인사를 하고 떠나는데 점심때 먹으라고 샌드위치까지싸주었다. 조건없이 베풀어 주는 이들의 마음에 항상 고마움을 느낀다. 웜샤워 호스트의 집 와관인데 아담하고 산뜻해 보여서 좋아 보인다. 나도 이런집을짓고 싶은데... 우선 땅이 없으니 꿈은 요원할 것 같다.포츠.. 2014. 5. 9. 미국 자전거 횡단 #44 [~82일] 아름다운 항구도시 포틀랜드 Bethel ~ Sebago(8월 15일) ~ Portland(8월 16일) 뉴욕이 가까워질수록 유럽일정을 취소한 티켓을 한국행으로 바꿔야 하는 생각이 머리속에 빙빙 맴돌았다. 한국에서 구매했으면 어렵지 않게 추가비용을 들여서라도 교환할 수 있을텐데 해외사이트에서 예약을 했던거라 언어소통에도 문제가 있어 쉽지 않을거란 생각이 들었다. 당분간은 이거때문에 고민이 깊어질 듯 하다. 어제 먹고 남은 피자를 전자레인지에 돌려서 아침식사를 하고 모텔을 나왔는데 간만에 쨍한 아침을 맞았다. 포틀랜드까지 가는 루트는 많은데 최단코스로 가려면 오늘중 화이트 마운틴 국유림 지역의 끝자락을 넘어야 한다. 간단하게 이야기 하자면 또 하나의 산을 넘어야 한다는 소리다. 주유소 마트에 들러 이동하면서 행동식으로 먹을 에너지바를.. 2014. 5. 7. 미국 자전거 횡단 #43 [~80일] 미국의 동쪽 끝 메인주(Maine) Groveton ~ Bethel(8월 14일) 방을 정리하고 키를 반납하려고 사무실에 들어갔는데 모텔 사장님 부부가 아침인사를 반갑게 해주셨다. 사무실 안에는 다른손님도 있있는데 사장님이 내 얘기를 해주셨는지 그분들과도 인사를 나누었다. 아주머니가 따듯한 커피도 타주시고 오늘은 어디로 갈건지 물으셨다. 메인주로 갈거라고 하니까 옆에 계신 사장님이 근처에 산이 있는데 거기 가보지 않겠냐고 하신다. 산이름이 워싱턴(Mt. Washington / 1917m)이라는 이름의 산인데 정상까지 자전거를 타고 올라갈 수 있다고 하신다. 높냐고 물어보니 지도를 보여주시면서 손동작으로 높낮이를 설명해 주셨다. 옆에 있던 손님도 덩달아 부추기는데 하마터면 넘어갈뻔했다. ㅋㅋ 콜로라도를 넘어온 이후로는 산이면 경기할거 같아 .. 2014. 5. 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