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9.20] 왕송호 ~ 수원남문 ~ 지동시장


일요일 오후까지 방구석에서 뭉그적거리다 자전거를 끌고 마실이 되어 버린 왕송호에 왔다. 집에서 3~4km

정도 밖에 안되어 접근성이 용이하다. 가뭄이 심각하다는 소리를 많이 들었지만 막상 와보니 최근에 많이

줄어든 것 같다. 여름 장마 기간에도 비가 많이 안왔으니 실질적인 가뭄기간은 반년도 더 넘는다.

어쨌든 빨리 비가 와야 할텐데...











의왕 조류생태과학관 앞 벤치에서 카라멜 마끼아또를 마시면서 한참을 앉아 쉬었다. 음악도 듣고 아이폰으로 인터넷

검색도 하면서... 날도 아직까지 춥지 않으니 사르르 잠이 온다. 










황구지천은 가보지 않았는데 해 떨어질 시간이 조금 남아서 갈 수 있는데까지 가보자고 생각하고 내려가봤다.

황구지천 양쪽으로 뚝방길이 나 있는데 비포장 길이지만 단단해서 자전거 타기 비교적 괜찮았다. 




















어디까지 내려가 볼 수 있을지는 모르겠고 조금더 내려가 보자 






















지난해부터 왕송호를 몇 번 와봤지만 그 아래쪽으로 이렇게 좋은길이 있을 줄은 몰랐다. 진작에 와볼걸이란

생각이 들었다. 





















해가 곧 질거 같지만 더더더더더 내려가보자. 

































아카시아길까지.....











해 떨어지는거 넋놓고 보고 있을게 아니라 집에 빨리 가야겠다. 






















화성행궁 앞에 왔는데 뭔 행사를 하는거 같다. 대충 어떤 의식인지 이해할 수 있을거 같다. 











사람이 많이 뜬거 같은데 행사가 막바지에 다다른것 같다. 











가을이 되니까 주말마다 화성행궁앞 광장에서 많은 행사를 한다. 평소에는 자전거 타는 사람들, 연 날리는 사람들, 

놀러 나온 가족들과 연인 등 많은 사람들이 즐기는 장소이다. 
































화성행궁


놀라운건 수원으로 이사온지 13년이나 됐는데 아직 저 안을 들어가보지 못했다는 것, 이상하게 가까울수록 다음에 

한한 가봐야지 하면서 결국 가볼 수 있는 기회는 점점 멀어지는것 같다. 











역시 계절은 못 속인다. 밤이 되니까 찬바람이 분다. 이제 가을도 완연해 지고 해도 일찍 떨어진다. 

"꼬르륵" 배에서 신호가....

자연스럽게 지동시장에 있는 만두집 앞까지 왔다. 

만두 사서 집으로!~~











[2015.08.29] 탄천~양재천~안양천~왕송호~남문



모란역에서 출발하여 탄천을 지나 합수부까지는 가지 않고 양재천으로 방향을 틀었다. 입추도 지났는데 여전히 한낮에는 

여름의 햇살이 가득하다. 그래도 땀은 나지만 가끔씩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에 자전거를 타기에 좋은날이다.








양재천은 강남과 서초를 지나 과천까지 이어진다. 주변에 아파트가 밀집되어 있어 쾌적하고 안양천이나 탄천에 비해 관리가 잘


되어 있다. 길도 잘 정비되어 있고 일부구간은 일방통행이라 맞은편에서 오는 자전거와 부딪힐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강남 부자들중 부자들만 산다는 도곡동 타워펠리스 가끔 뉴스에 등장하는 곳이기도 하다. 

부럽진 않지만 저런곳에서의 삶은 어떨지 궁금하긴 하다. 









서초와 강남을 지나 과천 가기 전까지는 시골 풍경이 이어진다. 앞서 오던곳과는 많이 달라 보인다. 








전방에 관악산이 보이고 눈 앞에는 날파리만이 가득하다. 날파리 때문에 라이딩 하기 참 고달프다. 

땀 냄새 때문에 유독 나를 더 귀찮게 하는것 같다. 그냥 느낌일까....








학의천과 안양천이 만나는 곳이다. 라이더들을 위한 매점도 있고 해서 가끔 여기서 쉬고 간다.

도대체 뭘 먹기 위해 비둘기들이 저렇게 사투?를 거는지 인간세상과 다를바 없다

















가는날이 장날이라고 학의천 중간지점 부터 공사중이라 하천변 도로를 타고 왔다. 언젠가는 다시 개통되겠지... 

근 1년 만에 오는곳인데 내가 운이 없는가 싶다.

















이제 집으로 가기 위해 안양천을 달린다. 안양천 코스중에 가장 멋진 곳이 아닌가 싶다. 짧은 거리지만 대나무숲이 조성되어 

여름에 달리면 시원함을 느낄 수 있다.









안양천이 끝나는 지점... 하늘에 뭉개구름이 피어 있다. 여기서 수원방향은 두갈래 이다. 한쪽은 의왕컨테이너 터미널 방향이고 


다른 한쪽은 수원과 의왕시 경계인 지지대고개를 넘어가야 한다. 오늘은 의왕호를 갈 수 있는 의왕 컨테이너 터미널 방향으로 


코스를 정했다. 의왕시에서 구축해 놓은 자전거길인 산들길이 이어져서 일반 차도로 달리지 않아도 된다.


















왕송호까지 거이 다와서 땀으로 흥건히 젖은 머리위로 날파리들이 더욱 기승을 부린다. 오르막 길이라 잠시 

벤치에 앉아 숨을 고르고 땀을 딱았다. 









아직 여름끝의 해가 길긴 하지만 시간의 변화는 어쩔 수 없다. 하지에 비하면 많이 짧아졌다라는걸 느낀다.








작년부터 극심한 가뭄으로 인해 왕송호마저도 군데 군데 바닥이 보이기 시작했다. 가물기만 하면 괜찮은데 녹조까지 

발생해서 가뭄사태의 심각성을 인간에게 알려주는 듯 하다. 
















나도 이만 빨리 집으로 가고 싶다.








아까 있던 곳의 반대편인데 여기도 가뭄의 피해가 말이 이니다. 








8월이 지나면 이 들녘도 황금빛으로 물들을 것이다. 
















서호







여기는 왕송호보다 가뭄은 들하지만 녹조피해는 심하다. 호수 전체가 마치 녹색 물감을 흩뿌려 놓은 듯 하다. 

더 늦기 전에 빨리 집으로 고고!~










집으로 가다 갑자기 화성행궁광장으로 왔다. 남문 지동시장에서 만두를 먹기 위해....

다시 고고!
























TV에 나온 지동시장의 맛집? 가끔 라이딩 후 들린다. 저녁 해먹기 귀찮을 때 사먹는다. 

라이딩 후에 소모된 체력을 보충하기 위해 먹는 재미가 쏠쏠하다. 

이맛에 자전거 타는가 싶다. 고기를 먹었으면 더 좋았을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