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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전국일주

자전거 전국일주 프롤로그

by 태디 2011. 10.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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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전국일주를 무사히 마치고 지난주 목요일 복귀했습니다. 당초 계획했던 것보다 일정을 반으로

줄여 전국일주를 하였지만 뜻한바 목적을 이루고 기분좋게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1년반전 뉴질랜드를 자전거로 일주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뉴질랜드행 비행기를 탔지만 뜻하지

않게 자전거 일주를 시작한 첫 날 무릎을 다치고 말았습니다. 그로 인해 벅찬 기대를 안고

갔던 여행은 큰 위기에 봉착하고 어찌해야 할 바를 모르며 숙소에서 큰 고민에 빠졌던 때가 있습니다.

여행을 포기할까도 생각했지만 자전거는 여행을 하기 위한 하나의 수단에 불과하다라는 생각을 하면서 

스스로를 위안했습니다. 그렇게 하니까 부정적인 생각들도 자연스럽게 사라졌고, 모든것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게 됐습니다.

두달동안 여행을 하면서 세계일주에 대한 가능성을 발견하였습니다.

어느덧 시간이 흘러 차츰 전국일주에 대한 목표가 생겼고 이번 일주만 성공한다면

장거리 라이딩에 대한 자신감을 얻을 수 있다라는 생각으로 준비는 일사천리로

진행하게 되었고 2011년 9월 21일 수요일 아침 드디어 출발을 하였습니다.




자전거 여행을 하면서 전국에서 많은 분들도 만났고 도움도 받았습니다. 일일이 열거할 수는

없지만 그 분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저와 제주도와 동해안(동해~고성~춘천~남양주)에서 10일동안

함께 라이딩하면서 고생한 수연이한테 고맙다고 라는 말을 전합니다.

"수연아! 수고했어"





마지막으로 그동안 찍은 사진중 간추려서...







2011.09.21~10.20까지 30일동안 1,861km를 달렸습니다. 이번 전국일주를 마치고 몇가지 아쉬운 정미 있다면

한라산을 못오른 것과 동해에서 기상악화로 울릉도와 독도를 가지 못한것 입니다. 



지금껏 우리나라 땅이 좁다고 생각했는데 자전거로 전국을 다녀본 결과 의외로 꾀 넓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이번 여행을 통해서 제 머리속에 있던 수많은 부정과 고정관념을 깰 수 있었습니다. 

최종목표인 자전거 세계일주를 이루기 위해 다시 일상으로 되돌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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