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자전거 횡단 #34 [~64일] 나이아가라 폭포







버팔로~ 나이아가라 폭포(7월 29일)




















집에 꾸며놓은 바이크 주차장(?) 자전거 외에 주차는 못한단다 ㅋ

조(Joe)가 보이지 않아서 물었더니 아침 일찍 출근 했다고 한다.

인사 하고 떠나려 했는데 아쉽게 됐다.

 







에밀리(emmalee)가 오늘밤 지낼 웜샤워 호스트 구했냐고 해서 구하지

못했다고 했다. 그러자 나이아가라 폭포 근처에 아는 친구가 있어서

부탁을 해본다고 했다. 웜샤워에 가입된 회원은 아니지만 부탁을 하면

하루 잘 수 있는게 가능할 수도 있다고 했다. 그러나 확신은 못한다고 했다.

잠시 에밀리(emmalee)가 전화가 끝날때까지 기다렸다.

전화 통화가 끝나고 에밀리(emmalee)의 표정을 보니 잘 안된 것 같다.

에밀리(emmalee) : "친구가 어렵다고 합니다." 

나 : "그럼 어쩔 수 없지요, 아무튼 신경 써줘서 감사합니다."





















이제 출발할거라 얘기 하니까 잠시 기다려 보라고 하면서 과자와

샌드위치 그리고 과일까지 싸주었다. 









떠나기 직전 나이아가라 폭포까지 빠르게 가는 길을 설명해 주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조(Joe)와 에밀리(emmalee)와의 만남이 즐거웠고 

좋은 시간을 만들었다. 자전거 여행이라는 것을 통해 세계 여러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는게 정말 매력적인것 같다. 
.









어제 먹다 남은 과자와 음료수를 꺼내서 갓길에서 먹으면서 휴식을 취했다.

하늘을 보니 비가 올것 같기도 하고 잔뜩 찌푸려 있다.

"오늘 나이아가라 폭포 가는데 날씨가 좋았으면..."










갓길이 넓어서 진행방향으로 계속 타고 가는데 건너편에 라이더 한명이 자니간다. 

"자전거 도로네... 그럼 건너서 가야겠다."









나 : "아저씨 자전거 도로 따라가면 나이아가라 폭포 나오나요?"

아저씨 : "네 이길로 쭉 따라가면 됩니다."

나 : "감사합니다. 오늘 좋은 하루 되세요"









마침 트레일 지도가 있어서 내가 어디로 가는지 확인을 했다.









이리 호(Lake Erie)와 온타리오 호를(Lake Ontario)와 연결되어 있는 나이아가라강을

끼고 자전거 트레일이 만들어져 있는데 이길만 따라서 위로 올라가면 나이아가라

폭포까지는 오래 걸리지 않을 것 같다. 헤매지 않는다면 말이다.










나이아가라 강(Niagara River)

식사를 하며 조용히 쉴수 있는 곳을 찾았다.









에밀리가 만들어 준 토스트인데 베이컨을 듬뿍 넣어 만들었다.

자전거 여행이 체력이 많이 소비되니까 생각해서 싸준것 같다.
 
"고마워요 에밀리(Thank! you Emmalee)











"아~ 정말 좋다. 이 여유를 우리나라로 돌아 가면 언제 또 느낄 수 있을지..."










입가심으로 과일까지 먹고...

"이것도 애밀리가 싸준 복숭아 ㅋㅋ"


















나이아가라 폭포를 경계로 너머는 캐나다 온타리오주인데 오늘은 국경을

못 넘을 것 같고 나이아가라폭포를 구경후 내일 넘어갈 예정이다.









강을 끼고 자전거도로와 함께 똑같은 모양의 집들이 줄지어 있다. 한눈에

봐도 집외관이 좋아 보였다. 이런 곳에서 한번쯤 살아봐야 하는데 과연 그럴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아까보다 하늘에 구름이 더 많아진 것 같다. 느낌인지는 모르겠으나 금방이라도

비가 올 것만 같다. 




























자전거 도로를 따라가고 있었는데 갑자기 소나기가 퍼붓는다. 

비가 그치기를 기다리면서 GPS를 확인 했더니 이런 자전거 도로만 

생각하다가 그만 나이아가라 강의 지류로 빠져서 한참이나 돌아간것이다.

어쩐지 도착할 시간인데 거리가 줄지 않더니 이상하더라 생각했다.








뭐 이왕 이렇게 된거 버팔로에서 나이아가라 폭포까지 기백킬km 되는 것도

아니고 아침에 여유 부리면서 늦게 출발 했으니 나이아가라 폭포는 내일 본다는

생각으로 가면 될 것이다. 









오락가락 하는 비속을 달려서 나이아가라 폭포까지 10km 정도의 거리를 남겨두고

캠핑장을 발견해서 들어왔는데 한인분들이 운영을 하고 계셨다.

아저씨와 얘기를 나누다가 오늘중으로 나이아가라 폭포까지 자전거타고 다녀올거라

말씀을 드렸다. 그런데 아저씨가 나이아가라 폭포 투어가 있다고 해서 그때부터

고민을 하기 들기 시작했다. 부담스럽지만 언제 올지도 모르는데 투어로 갔다올지

자전거 타고 다녀와야 할지... 10분쯤 고민하다가 아저씨에게 투어가 낫겠다 싶어

아저씨와 같이 옆사무실에 있는 나이아가라 폭포 투어 사무실에 찾아갔다.

투어 비용을 지불하고 5:30분에 폭포까지 가는 버스를 타고 갔다.

버스를 탔는데 예약한 사람이 나 혼자라고 한다. 그래서 졸지에 혼자 운전사겸

가이드인 아저씨와 함께 폭포 관광을 하게 됐다.










다행히 아저씨가 목소리도 좋고 유쾌하신 분이다.









음! 드디어 영화에서만 봤던 나이아가라 폭포(Niagara Falls)가 눈앞에 나타났다.

나이아가라 폭포를 처음 알게 된게 그 예날(?) TV에서 해줬던 슈퍼맨에서 봤던

기억이다.  클라크가 핫도그를 사러 간 사이 루이스가 사진을 찍고 있을때 한 아이가

폭포난간에서 놀다가 아래로 떨어지는 순간... 슈퍼맨 메인 테마가 깔리고

짠~ 하면서 슈퍼맨이 빨간 빤스에 망토를 걸치고 나타나 나나타 아이를 구하는 씬 ㅋㅋ

아직도 잊을 수 없는 장면이다.











"이렇게 말이다~"

모바일링크










우비 입고 나이아가라 폭포 아래까지 가는 배 잠시후 나도 탄다.









레인보우 브릿지(Rainbow Bridge)

내일 저 다리를 건너서 미국에서 캐나다로 넘어간다. 캐나다 못가면 어쩌나 

하는 마음에 벌써부터 떨린다.









아저씨는 배타는 곳까지 나를 데려다 주고 어디론가 가셨다.

관광이 끝나면 밖에서 만나자고 했다.









우비 입고 배타기 전 아직까지 멀정한 모습이다.









아직 시작도 안했는데 벌써부터 50m 이상의 높이에서 떨어지는 물줄기로

인해 엄청난 물보라가 일어나 마치 한여름 폭우처럼 세차게 폭포 주위를 휘몰아 쳤다.

우비를 입고 있어서 물에 젖을 염려는 없고 물보라에 눈을 뜰 수 없을 지경이다.


























미국쪽 폭포








관광객들이 나이아가라 폭포의 웅장함에 압도 되어 여기저기서 탄성이 터지고

흥분지수가 높아졌다.
















보는 내내 말문이 막혀서 말이 안나온다.









100년전에는 저 거대한 폭포가 한겨울 추위로 얼었다고 하는데 도저히

살아 움직이는 용처럼 꿈틀거려서 믿기지 않았다. 그런데 그게 사실이다.





(미국 자전거 횡단이 끝난 작년 겨울 100년만에 나이아가라 폭포가

결빙되었다는 뉴스가 보도됐습니다. '폴라 보텍스(polar vortex)'로

불리는 
살인한파가 미 북동부지역을 
체감온도 -60도 까지 끌어

내렸다고 합니다.) 



















아저씨와 사진 한장 찍고 다음 장소로 이동~









구름사이로 파란 하늘이 보이고 해가 보였다.









폭포 아래서 볼때와는 또 다르다. 










두번째로 가는 곳은 나이아가라 월풀(Niagara Whirlpool)인데 거대한 소용돌이이다.










아저씨가 잠시 지도를 보며 나이아가라 월풀에 대해 설명을 해주셨다.










나이아가라 강이 흐르다가 90도로 꺾이면서 강폭이 좁아져 하류로 이어지는

곳이어서 상류에서 내려온 거센 물살이 일시적으로 막히면서 자연스럽게

강한 소용돌이가 생기는 것이다. 다리 교각 밑에 와류가 형성되는 원리도 비슷하다.









구글맵(Google Map) : http://goo.gl/Bprjli


























강 사이 케이블이 연결되어 곤돌라(gondola)가 캐나다와 미국을 오간다.

곤돌라 타고 강아래 내려다 보면 오싹하고 스릴 만점일 것 같다.
















나이아가라 월풀을 본 후 다음 장소로 이동을 하는데 아저씨가 배고푸지 않냐고

물어 가까운 곳에 맛있는 피자집에 오게 됐다.









피자 맛은 그런대로 먹을만 했다.









각자 피자값을 계산할 생각으로 돈을 꺼내려 했는데 아저씨가 내것까지

계산을 끝냈다.









건너편 캐나다쪽이 보인다.









또 차타고 이동~










니콜라 테슬라 (Nikola Tesla) 동상

1888년 최초로 교류 발전기를 만든 사람이며 웨스팅하우스사라는 회사에

의하여 1895년 나이아가라 폭포의 수력발전에 최초로 이용되었다고 한다.

오늘날 우리가 쓰는 전기제품의 상당수가 교류전기(AC)이다.

테슬라로 인해서 우리는 오늘날 값싼 전기를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일반 사람들은 에디슨을 더 훌륭하고 위인이라 생각하겠지만 인류를 위해 발명하고

공헌한 니콜라 테슬라가 진정한 발명가가 아니었나 생각한다.




이 세상은 더 이상 가진 자들의 폭력이 가난한 자들에게

 굴욕을 주는 일이  
없는 세상이 될 것입니다. 


그 세상에서는 지식과 과학, 예술의 산물이 개인의 부를 위해서가

아니라 인류의 복지와 윤택한 삶을 위해 쓰일 것입니다.


- 임종 전, 고국에 띄운 테슬라의 편지 中 -


EBS 지식채널 -직류와 교류의 역사- 편 발췌



니콜라 테슬라의 크로아티아(당시는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 출신으로 미국에서

연구한 공학기술자(발명가)이다. 
그가 죽은지 70년이 이란 시간이 흘렀어도 그의

바람처럼 
세상은 많이 바뀌지 않은 것같다.











3번째 가는 곳은 바람의 동굴(Cave of the Winds)이다. 폭포아래에서 

직접 엄청난 물보라를 체험할 수 있는 곳이다.









양말과 신발을 벗은 다음 여기서 받은 쪼리를 신고









터널같은 곳을 지난다음...








새로 준 우비를 입었다.








캐나다쪽에서 나이아가라 폭포를 보면 미국쪽보다 더 장관이라 하는데

투어는 미국쪽을 선택하였다. 내일 국경을 건너면 저기 가서 볼 예정이다.










완전무장? 후 사람들 뒤를 쫓아갔다.









바람의 동굴(Cave of the Winds)








"우왕!! 대단하다."







































폭포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었는데 그간 얼마나 탔으면 얼굴이 까맣다.









한국에서 온 여행자들인데 캐리어를 여기까지 끌고 왔다. 국경넘어

캐나다쪽에 숙소 예약을 했다고 하는데 공항에서 바로 여기로 왔다고 했다.

원래 여기 안까지 저렇게 큰 캐리어를 가지고 들어오지 못하게 되어 있는데

마땅히 보관할 곳도 없고 해서 가지고 왔단다.

마침 이들에게 주의를 주기 위해 멀리서 직원이 오고 있었다.

















위로 올라갈수록 물보라가 사정없이 시야를 방해했다. 









다른 사람들 사진찍는 것을 기다렸다가 포즈를 취하는데 반복적으로 

물세례를 맞기 일수였다.









폭포수는 바닥으로 떨어지자 급류를 만들면서 끊임없이 요동을 쳤다.









자연의 위대함이란 인간이 범접할 수 없는 신에 영역인것 같다. 

그런데 사람은 자연을 인위적으로 개입하고 조정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나이아가라 폭포를 보면서 느낀것은 자연에 대한 경외심을 가져야

겠다는 생각이다. 


















바람의 동굴(Cave of the Winds)을 끝으로 나이아가라 관광을 마쳤다.


















돌아가는 길에 폭포를 한번 더 보고 싶었다.


나이아가라 폭포에 대한 아쉬움은 레인보우 브릿지를 배경으로

사진도 찍는 것으로 아쉬움을 달랬다.









가이드 아저씨가 저기는 아직 안봤으니 잠시 갔다 오라고 한다. 날도 어두워지고

내일 국경 넘어가기 전에 한번 더 올 생각을 하고 캠핑장으로 돌아왔다.






7.29
 : 33.8km / Niagara Falls Campground







총 이동거리 : 4,764.8k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