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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라도5

미국 자전거 횡단 #16 [~31일] 중부 대평원의 시작 (플라글러, 굿랜드) 미국 자전거 횡단 #16 [~31일] 중부 대평원의 시작 (플라글러, 굿랜드) 콜로라도 스프링스 ~ 플라글러(6월 25일) ~ 굿랜드(6월 26일) 로키산맥을 넘어 왔지만 아직 해발 2,100m가 넘는다. 동쪽으로는 이제 내려가는 일만 남았는데 편안하게 라이딩 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이틀동안 콜로라도 스프링스에서 한국음식도 먹고 편안하게 쉬다 간다. 덴버까지 25번 프리웨이로는 차도 많고 위험 할 것 같아 과감히 덴버행을 포기했다. 콜로라도 스프링스에서 한국음식도 먹었고 한국인의 따듯한 정도 받았기 때문에 굳이 갈 필요가 없을 것 같다. 도시는 자전거 여행자에게는 쥐약이다. 길도 복잡하고 차도 많으며 신호도 복잡하다 위험요소가 많으니 필요하지 않으면 자전거 여행하면서 굳이 호랑이 굴로 들어갈 필요는 없.. 2014. 2. 7.
미국 자전거 횡단 #14 [~26일] 두번째 산불 와! 이젠 무섭다. (블랑카, 윌슨버그) 미국 자전거 횡단 #14 [~26일] 두번째 산불 와! 이젠 무섭다. (블랑카, 윌슨버그) 델 노르테 ~ 블랑카(6월 20일) ~ 윌슨버그 (6월 21일) 어제 델노르테에 와서 자는동안 생각을 많이 했다. 위쪽으로 계속 로키산맥 안으로 더 들어갈지 아니면 산을 하나 더 타야 하지만 윌슨버그 쪽으로 빠지게 될경우 로키산맥을 완전히 빠저 나갈수 있다. 원래 계획은 로키산맥의 자연을 더 보고 즐기려 했지만 어제 본 산불은 내게 두려움으로 다가 왔다. 또 언론을 통해 들려오는 로키산맥의 산불소식은 내마음을 위축시켰다. 결국 로키산맥을 관통하는게 아니라 빠저 나가기로 결심하고 길을 나섰다. 몬테비스타와 알라모사는 로키산맥 안쪽에 너른 평지에 자리한 도시들이다. 로키산맥을 생각하면 다 산만 있을 것이란 생각을 했으.. 2014. 2. 3.
미국 자전거 횡단 #13 [~24일] 3,309m의 높이에서 산불과 마주하다 (델노르테) 미국 자전거 횡단 #13 [~24일] 3,309m의 높이에서 산불과 마주하다. (사우스포크, 델노르테)파고사 스프링스 ~ 델 노르테(6월 19일)어제 저녁 저녁식사후 쉬고 있을때 나에게 길 안내와 맥주 그리고 오늘 아침 식사에초대해 주셨던 분이다. 파고사 스피링스에서 RV 클럽 모임을 갖기 위해 여기 오셨다고 한다.아침에 또다시 오셨는데 내가 가지 않으면 정말 실례란 생각을 했다.보통 서양인들은 한 두번 물어본 후 싫다고 하면 더 이상 반복적으로 권하지 않는다.어제는 일단 예의상 "가겠다." 했는데 오늘 아침에 또 오셨으니 내가 거절하는건예의가 아닐 것 같았다.아저씨가 가시고 나서 이내 오라고 했던 곳으로 갔다.그냥 단순히 미국인들이 먹는 아침식사라 생각했는데 손수 함께 오신 분들이 각자 집에서 음식을 .. 2014. 2. 2.
미국 자전거 횡단 #12 [~23일] 여행중 찾아온 첫번째 위기 (두랑고, 파고사 스프링스) 미국 자전거 횡단 #12 [~23일] 여행중 찾아온 첫번째 위기 (두랑고, 파고사 스프링스) Mesa Verde ~ 두랑고(6월 15일) ~ 파고사 스프링스 (6월 16일) 그동안 빨래는 손빨래만 했는데 어제 처음으로 세탁기를 이용했다. 섬유유연제 넣고 돌리면 좋지만 여행하는데 이것저것 따져가면서 여행하기에는 번거롭고 기본적인 분말세제만 넣고 했다. 세탁한번 해주고 건조기까지 오랜만에 뽀송뽀송하게 마른 옷을 입으니 상쾌하고 날아갈 것만 같다. 하늘도 먼지 하나 없이 쾌청하고 시야가 탁 트여 좋은 라이딩이 될 것 같다. 언덕길을 올라가다가 또 다른 팀의 RAAM(Race across america:미 대륙 자전거 횡단 레이스 이하 RAAM)팀을 만났다. 응원을 받아야 할 선수와 서포터들이 느릿하게 올라가는.. 2014. 2. 1.
미국 자전거 횡단 #11 [~21일] 로키가 있어 좋은 콜로라도 미국 자전거 횡단 #11 [~21일] 로키가 있어 좋은 콜로라도 블러프 ~ Ute Mountain(6월 15일) ~ Mesa Verde (6월 16일) 떠나는 자리는 다음 여행자를 위해 깨끗하게 하고 출발한다. 간만에 좋은 환경에서 야영을 했다. 잔디가 텐트를 치기에는 좋긴 한데 텐트를 걷을때는 바닥에서 습기가 올라와 그라운드 시트가 젖는 단점이 있다. 그래서 떠나기전 건조 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또 성능이 아무리 좋은 텐트라도 플라이와 이너텐트사이의 결로는 피할 수 없다. 바람이 불고 건조한 지역에서는 그나마 잘 마른다. 동쪽으로 가면 어찌 될지... 매니저는 어제 퇴근하고 다음날은 늦게 출근하는 것 같다. 밤사이에 와서 텐트 치고 새벽에 가면 캠핑비를 받을 방법이 없을텐데 매니저가 어떤 마인드로 영업.. 2014. 1.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