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자전거 여행[01] - 출국 그리고 민박집에서의 3일(부제:욕심은 금물)

2010.03.25 ~ 28

안녕하세요 귀국한지 4일이 지났습니다.
아직 한국에 온지 며칠 지나지 않았지만 다시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마음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여행이 끝났다는 아쉬움보다는 언젠가 다시 떠날
여행에 대한 설레임으로 벌서부터 마음이 뛰고 있습니다.

출발할때 계획했던 전구간을 자전거로 간다는
마음으로 떠났지만 자전거 여행을 시작한 첫날
갑작스럽게 무릎에 이상이 생겨 상당기간동안
버스로 이동을 했습니다.

뉴질랜드 자전거 일주를 성공이냐 실패냐를
따지기 아전에 저는 뉴질랜드에서 자전거로 여행을
했다는 것에 더 큰 의의를 두고 싶습니다.

또 마지막이 아닌 다음 여행에 대한 희망을
얻었다고도 생각합니다.

앞으로 쓰게될 여행기는 제가 뉴질랜드에 있는동안
썼던 일기와 기억을 바탕으로 진행될 것입니다.


노트북을 가지고 갔다가 그만 한국에서 충전용 어뎁터 케이블을 빠트리고
와서 다시 한국으로 되돌려 보냈는데...
다행히 필기할 수 있는 노트를 가지고 가
매일 저에게 일어났던 일을 기록할 수 있었습니다.





여행이 끝난 지금 저에게는 어떤것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것이 되었습니다.





여행 마지막 날은... 다음 여행을 위해
비워두었습니다.

이제 저의 여행기가 시작됩니다.


출국수속을 무사히 마치고 비행기 탈때까지 1시간정도 여유가 생겼다.
어제 무리하게 노트북과 이것저것 주섬주섬 챙겨서 가방이
하나 더 늘었고, 그 결과로 공항에서 24만원이라는 거금을
수화물초과요금으로 날렸다.
그러나 이일은 시작에 불과했다.






2년만에 찾은 인천공항...
왠지 낯설지가 않았다.











내가 가본 공항이라고는 인천공항과 시애틀공항이 전부이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세계최고인것 같다.
시설면에서도 그렇고, 매우 깨끗하고 편리하기 때문이다.

유일하게 가봤던 시애틀공항은 솔직히 제주공항보다도 못했다.






범인이 바로 왼쪽에 있는 가방이다. 이놈안에 들은 물건들만
과감하게 빼고 왔더라면 훗날 노트북을 한국으로 되돌려
보내지도 않았을 것이고, 자전거 여행하면서도 덜
힘들었을 것이다. 그러나...
모두 다 지나간 일들이다.






중간 경유지인 홍콩으로 가는 비행기안에서
창문밖을 보면서 비로소 실감이 나기 시작했다.






홍콩공항에 도착해서 비행기를 놓치거나 잘못 타는건 아닌지
하는 두려움이 있었다. 한국을 벗어나 처음으로 혼자 하는
해외여행이기에 설레임반 두려움반 했던 때였다.






다행히도 큰 사건 없이 오클랜드 북쪽에 있는 한인 민박집까지 도착했고
민박집 아저씨가 민박집 주변의 약도를 인터넷에서 뽑아주셨다.






여행하면서 처음으로 일기를 쓰기 시작했다.
한국을 떠난 날부터 해서 3일치를 한꺼번에 기록했다.






필요한 물건들을 구입하기 위해 민박집을 나섰는데 온통 이런 집들뿐이다.
이곳은 오클랜드 북쪽에 있는 노스쇼어(North Shore)란 곳이다.
한국으로 말하면 큰도시의 구정도 된다.
처음에는 영문과 마우리식 표기의 표지판때문에 많이 헷갈리기도 했다.






이곳은 업과 다운힐이 많다.






한국에서 환전해온 뉴질랜드 돈.











뉴질랜드 전도와 캠핑장소까지 자세히 나와 있는 상세지도를 구입했다.







위 내용에는 없지만 인천공항에서 튜브 패치용 본드와 체인오일을 모두 압수당했다.
오클랜드에 와서 뺏긴 물건들이 들어있었던 가방(페니어)을 확인해보니 가방안에
물건들은 온통 뒤죽박죽 되어 있었다.   

아무튼 출국에서 오클랜드 민박집에 올때까지 큰 사고 없이 잘 도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