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에는 라이딩을 못하고 일요일이 되서야 자전거를 끌고 나갔다. 점심시간이 지난 오후 멀리 가기도 그렇고
요즘 자주 가는 서호와 왕송저수지까지 가보기로 했다.
비가 온다는 예보는 있었으나 구름만 꼈을뿐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출발했다.
이제 가을도 어느덧 끝자락이라 그런지 나무도 서서히 겨울 채비를 하고 있다.
왕송저수지 주변을 빙빙 돌면서 밴치가 보이면 잠시 쉬고를 반복 했다.
의왕시 조류 생태과학관 앞에 있는 테이크아웃 포장마차에서 아메리카노 한잔 마시려 했는데 줄서 있는
사람들이 많아서 근처에 있는 커피점으로 왔다.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주문하려 했는데 그만 뜨거운 것으로
주문을 하고 말았다.
아!! 이게 아닌데...ㅠ.ㅠ
커피점 뒷뜰에 테이블이 있어서 자전거를 끌고 돌아가 앉아서 뜨거운 커피를 마셨다.
그것도 이미 땀으로 젖은 상태에서 뜨거운 커피를 또 마시고 앉았으니... 한증막이 따로 없었다.
왕송저수지를 계속 돌았더니 슬슬 지루해진다. 저수지를 빠져나와 덕영대로를 타고 자전거 도로를 따라
계속 가보기로 한다.
예전에는 자전거 도로가 없어서 차도를 이용했는데 자전거 도로도 생기고 많이 좋아졌다. 자전거도로와
인도사이에 가로수가 경계가 되어 사람과의 간섭을 피할 수 있다.
요즘은 체력이 약간 붙어서 30~50km정도 라이딩 할때는 물외에는 잘 먹지 않는데 오늘은 커피점
옆 편의점에서 쵸코바 2개를 구입 하였다. 집에 가기전 마지막 한바퀴 돌때 잠시 휴식을 하면서
벤치에 앉아서 쵸코바를 먹었다.
추수가 끝난 논에 만들어 놓은 허수아비들이 각양각색이다.
깊어가는 가을... 올해도 자전거 탈날이 많지 않은것 같다. 더블어 달력도 단 2장 남았다.
체인에서 소리가 났었는데 오인을 뿌려주니 효과가 바로 나타났다. 패달링할때도 부드러운 느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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