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자전거 여행[11] - 바람의 도시 웰링턴


2010.04.12

3인실에 옮기고 나니, 사람들로 인해서 번잡하지도 않고 마음 편하게 잘 수 있었다.
그러나 이상하게 온 몸이 가려웠고, 몸에는 알 수 없는 피부질환이 생겼다.
해밀턴에 있을때 한국인이 말해주었는데, 잘 관리가 안되는 백패커 같은 곳에 가면
복불복이긴 하지만 배드버그(bedbeg)가 있다는 얘기를 한적이 있다. 혹시
그래서 그 배드버그가 아닌지 의심을 했다. 내가 의사나 곤충전문가가 아니니 확인해
볼 방법은 없었으나, 그럴 가능성이 많이 보였다. 

묵고 있는 백패커가 10층 정도의 되는 건물로 규모가 상당하며, 어제 잤던 룸은 20인실
로 백패커에서 가장 컸다. 그러니 관리와 청소가 안되는 것은 불보든 뻔해 보였다.

낮에는 아무렇지도 않다가 밤만 되면 참지 못할정도의 가려움으로 잠을 못잘 정도였다.

이 배드버그란 놈이 야행성 흡혈곤충이라고 하는데..., 정말 밤에만 가려운 것을 보면
정말 배드버그란 것이 확실해 보였다.





오늘은 바쁜날이다. 머리도 깎아야 하고,
남섬에 비상식량으로 가져갈 라면도 구입해야 했다. 그래서 아침 일찍 일어나 백패커를
나와서 웰링턴 다운타운쪽을 돌아봤다. 어차피 한국식료품점도 그쪽에 있으니 시간적으로
문제는 없을 것 같았다.

길거리에는 월요일 아침 출근하는 사람들로 북적거렸다. 러시아워 시간에 돌아다니면서
사진을 찍으려니 약간은 뻘쭘하기도 하고 사람들의 시선이 내게로 다 오는 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했다.











도서관


































뉴질랜드 국회의사당과 국회도서관 건물. 뉴질랜드의 행정수도는 웰링턴이기때문에
정부건물들이 집중적으로 모여있다.














뉴질랜드 전 총리 리처드 세든(Richard john seddon)



 






















세계 1,2차 대전 참전 기념비
뉴질랜드의


























































세계 1,2차 대전 참전 기념비.
뉴질랜드의 어디를 가든 이런 기념비가 없는 곳이 없다.











전차? or 버스?


























웰링턴 시내를 돌아다니다보면 어디 하나 똑같은 건물이 없다. 건물마다 독특하고
다향한 건축양식을 보여준다. 건축관련 전공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많은 도움이 될
것 같기도 하다.

어렸을때 한때 건축가가 꿈이었을때도 있었는데... 그래서 내가 뉴질랜드 많은 도시를
돌아다니면서 건물들을 찍는 이유가... 한때 꿈이었기 때문이라서 그랬던 것 같다.






웰링터에 있는 케이블카를 타봤다. 입장료는 왕복티켓 5달러 (급하게 찍느라고 손떨림이 있었다.)






케이블카를 타기위해 매표소 앞에서 줄지어 있는 사람들이다.






타봤는데 기대와는 달리 실망이 컸다. 언덕에 설치된 케이블카는 정상까지 2~3분 걸린다.
요즘에는 이곳에 사는 사람들의 교통수단으로 바껴버렸다. 케이블카 옆쪽으로는 빅토리아대학교가
있어 케이블카 구간 중간에 이곳 대학생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장차하는 간이역?이 있다.





















































 
여행가이드북에 있는 사진과 똑같지 않은가? ㅋㅋ
케이블카가 올라오기를 기다렸다가 가이드북에서 본 사진 생각이 나서 비슷하게 찍어봤다.






언덕의 정상에는 보타닉 가든과 뉴질랜드에서 가장 큰 천문대가 있는데, 난 둘러볼 시간이 안되서
케이블 카를 타고 다시 내려왔다.


























웰링턴에서 유명하다는 쿠바 스트리트이다. 레스토랑과 패션관련 상점, 영화관등이 들어서 있다.
특히 반지의 제왕의 시사회가 있었던 극장도 이곳에 있다.
















뉴질랜드에서 가장 크다는 테파파 뮤지움을 가봈다. 입장료는 무료이며, 다양한 전시관이 있다.
한가지 팁이라면 뉴질랜드에서 인터넷하기란 어렵다기 보다는 가겨때문에 여행자로서는
비용부담때문에 쉽지가 않다. 그러나 테파파 뮤지움에서는 무선인터넷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기
떼문에 여행자들 사이에서는 유명하다.

이곳에 가는 이유가 전시물을 구경하기보다도 인터넷을 사용하기 위해서 가는 사람들도 있다.


























쥐가오리.
사람에게 해를 가히지 않지만 제일 큰 것은 1.5톤까지 나가는 경우도 있다.










돌고래와 범고래











해저 심해에서 사는 대왕오징어 실제 살아있던 것을 잡았고, 이곳에 영구전시를 해놓았다.










흰수염고래






벨로시렙터(velociraptor).

몸집은 작지만 하이애나처럼 집요하고, 영리한 공룡이다. 무리를 지어 사냥을 하고,
티라노사우러스와는 존재했던 시기가 달랐다. 영화 쥬라기공원(1993)에도 나왔던
공룡이다. 영화에서는 함께 나오는데 그것은 잘못된 설정이다.










뉴질랜드에 서식했던 모아(Moa)이다. 현재에는 멸종했고 큰종은 17세기에 멸종됐고
작은 것들은 19세기까지도 있었다고 한다.































뉴질랜드 남섬





뉴질랜드 북섬




내가 지나왔던 도시들이다. 시계방향으로 오클랜드, 로토루아, 타우포, 웰링턴이다. 그러고
보니 해밀턴이 없네.... ㅋㅋㅋ


























웰링턴 다운타운과 테파파 뮤지움을 둘러보고 나서 한국식당을 찾아갔다.
(남섬과 북섬의 많은 한국식당을 가보았지만 이곳이 제일 음식맛이 괜찮았다.)

오늘을 마지막으로 북섬의 여행은 끝이 났다. 자전거 여행을 시작한 첫날 무릎때문에
고생하기도 했지만, 그 덕에 좋은 분들을 많이 만나기도 했다. 그동안 많이 쉬었기때문에
남섬에 가면 자전거 여행을 다시 시작하려고 한다. 부디 아무 일이 없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