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첫날 라이딩 준비운동 하면서 오른쪽 새끼 발가락을 의자에 부딪쳐서 빨갛게 멍이 들었는데
다행히 이틀만에 붓기가 가라 앉았다. 이후 3일만에 라이딩을 하였다. 여전히 통증으 남아
있는데 참을만 하다. 9월 들어서 통 장거리 라이딩을 못했는데 처음으로 50km 넘게 달렸다.
동탄신도시 찍고 돌아오려다 욕심이 생겨서 오산까지 다녀왔는데 오산천 자전거길 및 청학동을
출발하여 벌음동과 가수동을 거쳐 다시 오산천까지 라이딩을 했다. 연휴라 그런지 차량이
많지 않아서 제법 빠른 속도로 달릴 수 있었다.
오산천에는 가을을 알리는 코스모스가 흐드러지게 피어있고 하늘에는 잠자리가 많이
날아다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집에서 오후 3시쯤 출발하여 오산에 왔는데 이미 6시가
훌쩍 넘어 버려서 다시 동탄신도시로 되돌아 왔다
동탄신도시에 있는 반석산 근린공원에서 20여분 쉬었다가 다시 출발했다.
능리사거리
동탄원천로를 영통으로 가는데 해가 뉘였뉘였 넘어가고 있었다.
이렇게 붉게 물든 노을은 오랜만에 보는 풍경이다. 잠시 자전거 세우고 아이폰으로 몇장 찍었다
권선지하차도사거리(영통) → 능리교차로(동탄)까지의 구간은 약 4km인데 자전거 길이 만들어져
있어서 3년전부터 자주 자전거 타는 코스이다. 자전거 타기 좋은 코스이니 당연히 사람들이 이곳을
많이 지나간다. 걷기나 달리기 하는 사람들도 많기 때문에 밤에는 굉장히 위험하다. 또 맞은 편에서
라이트 및 안전등이 없는 스텔스 자전거까지 경계를 해야 하기 때문에 이구간을 지날때마다 여간
신경이 쓰인다. 몇번은 부딪칠뻔한 경우도 있었고 해서 야간 라이딩할때는 특별히 주의를 한다.
가민 엣지 1000을 구입한 이후 약 한달동안 630km를 탔는데 케이던스가 조금씩 올라가는 것이
기록에 나타난다. 일단 현재목표는 80~85 사이인데 평패달로 타기에는 무리수라서 차후
클릿을 고민해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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