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자전거 횡단 #23 [~43일] 주립공원 캠핑장을 찾아서...








미국 자전거 횡단 #23 [~43일] 

주립공원 캠핑장을 찾아서...








Brayton ~ Springbrook State Park(7월 07일) ~ 포크시티(7월 08일)







7월 7일 일요일 아주머니는 교회 가신다고 하면서 집을 일찍 나가셨고 집에는 딸밖에 없어서

더 있기는 그래서 딸과 인사를 나누고 막바로 출발했다. 









어제 타고 왔던 자전거 길을 오늘도 계속 따라 북쪽으로 이동하였다. 스프링브록 주립공원 캠핑장을

가기 위해서다. 이틀에 한번씩은 주립공원 캠핑장을 이용하는 것 같다.








잠시 쉬면서 사과 하나를 먹고 다시 출발했다.








모뉴먼트 벨리 이후 두번째 자전거 여행자를 만났다. 국적인 미국 여행하면서 나와 같은

투어링 자전거를 타는 여행자를 처음 봤다. 내가 왔던 코스로 간다고 했다. 3주정도를

계획하고 자전거 여행을 한다고 했다. 서로에게 응원을 해주며 헤어졌다.

















자전거를 타고 가는데 언젠가부터 패달에서 딱 하고 걸리는 소리가 났다. 패달이 부러져서 나는

소리인줄 알고 패달을 돌려보고 크랭크 셋 주변을 자세히 살펴봤다. 다행히 큰 문제는 아닌듯

보였고 체인오일을 소리가 나는 부분에 뿌려 주었다.









다시 시작되는 언덕길 아이오와를 빠져 나가려면 며칠은 더 걸릴 듯 하다.








가끔 뿌셔 먹는 라면.









6월이 지나고 7월이 오니 본격적으로 한여름의 무더위가 시작됐다. 한여름의 아이오와는

언덕과 비포장의 갓길 그리고 하나가 더 추가된 더위와의 싸움이다.
  















거스리 센터(Guthrie Center)에 있는 마트에서 과일과 젤리, 물을 구입했다.

어떤 아주머니가 여행하냐며 오늘은 어디를 가는지 등을 물어봤다. 자전거 여행을

하고 있는 중인데 뉴욕까지 간다고 하면서 오늘은 근처 주립공원에 찾아 간다고 했다.

웃으시면서 그리 멀지 않으니 조심히 가라고 했다.










스프링브록 주립공원까지는 대략 8~9마일 남았다. 천천히 가도 1시간 안에는 갈 수 있는 거리이다.

 
















캠핑장까지 가기 위해서 몇개의 언덕을 더 넘어야 했을줄 알았는데 다행히 넘지 않고 

그 전에 입구가 나왔다.


















스르링브록 주립공원은 초입부터 좌우로 울창한 숲으로 둘러 싸여 있어 밀림에 들어온 기분이

들었다. 이곳 주변은 프레리(prairie : 북미 대평원)지역으로 산이라고는 찾아 볼 수 없고

밀과 옥수수 밭 뿐인데 군대 군대 주립공원을 조성해서 그(산) 대신을 하고 있다.
















주립공원 캠핑장에 오면 나도 모르게 인증샷 찍는 버릇이 생겼다. 스프링브록 주립공원에 왔으니

여기서도 찰~칵 하고 한장 찍었다.








일요일 오후라 그런지 캠핑장이 주말저녁보다 한가하다. 사람이 많아야 캠핑 할 맛이 나는데

조금 아쉬웠다. 


















주립공원 안에 사무실에 가서 캠핑비를 어디에 내는지 물어봤다. 직원이 캠핑장 안에

들어가면 호스트가 있다고 했다.








캠핑장 안에 들어와서 우선 호스트를 찾았다. 한바퀴 둘러봐도 호스트라고 표시한 RV Car는

보이지 않았다. 주변에 야영객에게 호스트가 어디에 있는지 물어봤더니 친절히 가르쳐 주었다.


호스트에게 돈을 지불하고 자리 안내를 받는데 지나가는 소나기가 한차례 쏟아지기도 했다.

호스트에게 캠핑장 자리 안내를 받았는데 커다란 나무 아래이다. 주변에 샤워장과 식수펌프가

가까이 있는 곳이었다.










텐트를 치고 나서 라면을 끓여 먹었다. 조금 늦은 점심이라서 간단히 먹었다.








저녁때가 될때까지 더워서 텐트안에는 못들어 가고 점심식사를 했던 테이블에

앉아 캠핑장 이곳저것을 둘러봤다. 한 야영객이 잠시후 콜라와 음식을 들고 내

자리까지 찾아 왔다. 아직 저녁 식사 하기 전이었는데 참으로 고마웠다.

감사하다는 말을 전했는데 모기때문에 몸을 긁는 내 모습을 보더니 모기약 가져다

줄테니 잠시 기다리라고 했다. 이윽고 그 야영객은 모기 스프레이를 가지고 

다시 찾아 왔다. 몸에 뿌리고 다시 돌려주려는데 하나 더 있다며 계속

사용하라고 했다.  모기때문에 몸 여기 저기 긁으면서 앉아 있던 모습이 

그한테는 축은하게 생각햇던 것 같았다. 아무튼 나로서는 감사할 따름이었다.









작은 호수를 중심으로 숲이 우거져 있고 뒤쪽으로는 캠핑장이 들어서 있다.








작은 호수이지만 제법 운치도 있고 산책할 수 있는 둘레길도 호수를 따라 만들어져 있다.

















조금 앉아 있는데 모기떼와 벌레들이 사단급으로 덤비는데 당해낼 재간이 없었다.

바로 텐트 안으로 피신... 텐트 안으로도 침투하려는 모기떼에 스프레이를 발사하고

후다닥 입구를 봉쇄했다. 그래도 몇마리는 텐트 안으로 들어와서 옷으로 때려잡았다.









어제밤 몇마리의 모기가 텐트안으로 침투한후 소탕한줄 알았는데 얼굴과 팔등에

모기에 물린 흔적이 있었다. 한 두마리에 집중 공격을 받은 것 같았다. 다행히 침낭

안으로는 들어오지 않아서 몸 다른 곳은 물리지 않았다.

 







텐트를 정리하고 출발하는데 아침부터 비올것처럼 흐려있었다.
 





















역시나 나의 촉은 틀리질 않았다. 얼마 못가서 한두 방을 떨어짐과 동시에 태극기는 페니어

젖지 않도록 페니어 깊숙히 넣었고 유일하게 방수가 되지 않는 트렁크 백에 방수커버를 쒸웠다.








비는 금새 그쳤고 또다른 문제가 발생했다. 한 며칠간 잠잠하던 속도계가 문제를 일으켰다.

센서와 자석간의 거리가 문제인지 아니면 센서와 속도계 본체의 거리가 문제인지 계속 거리

조절을 해도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다. 

30분동안 테스트를 해보다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아 포기하고 다시 출발했다.









날씨가 더운데다가 비까지 와서 습도가 장난이 아니었다. 몸이 끈적끈적 거렸다.







아직 점심시간 전이지만 페리(Perry)시에 있는 맥도널드에 들러서 런치BLT를 주문해서

먹은 다음 웜샤워 호스트에게 온 메시지가 확인하거나 다음 목적지 근처의 새로운

호스트에게 방문해도 되냐는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더위로 인해서 체력소모가 심한지 또 다시 배가 고팠다. 점심을 일찍 먹은 이유도 

있겠지만 한낮에 자전거를 타는 이유가 가장 큰 몫을 했다.









캠핑장까지 가기 위해서는 호수위 다리를 건너야 하는데 그 거리와 높이가 녹록하지 않았다.

다리 길이는 대략 0.9마일인데 1.5km가 조금 안되는 길이였다. 아까 맥도널드에서 봤을때는

차도옆 갓길도 좁아서 자전거 주행중 정신집중이 필요할 것 같았다.









이미지 캡쳐 : 구글맵

건너편에는 포크시티(Polk City)가 있고 다모인 등 크고 작은 도시를 지나는 길목에

있어서 차량 통행도 많았다. 또 나에게는 고소공포증까지 있어서 다리를 건너는

10여분동안 가슴이 조마조마 했다.

 







다행히 아무일 없이 무사히 다리를 건넜다.









여기는 주립공원은 아니지만 큰 세일러빌 호수를 중심으로 여러개의 캠핑장이 위치해 있고

건너편에는 월넛 리지 휴양지(Walnut Ridge Recreation Area)도 있다.









캠핑장에 왔으니 인증샷~

사실 처음에는 주립공원 인줄로만 생각하고 왔는데 아니었다. 또 혹시나 하는 마음에

캠핑비도 비싸지 않을거라는 기대도 있었다. 어제 스프링브록 주립공원보다 10$

비싼 23$이었다. 캠핑할 자리를 배정받고 캠핑장 안으로 들어갔다.









이번에도 역시 샤워장과 가까운 곳에 배정받았다. 샤워를 하고 나서 식사후 상태가 메롱인

속도계와 센서와의 거리를 다시 조정하고 캠핑장 주변을 자전거를 타면서 테스트를 했다.

이상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 날이 어두워기전 모기의 습격을 피하기 위해서 얼른

텐트안으로 들어갔다. 







7.07 : 72.4km / Springbrook State Park  
7.08 : 82.8km / Prairie Flower South 캠핑장 (Pork City) 







총 이동거리 : 2,850.9k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