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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따듯했던 날씨가 오늘 갑자기 급강하였다. 바람도 많이 불고 집안에서 뭉그적거리다가 출발 시간을
많이 까먹었다. 한강을 한바퀴 돌고 오려고 하는데 안양천이나 탄천 시작지점 부터 시작하면 완주가 불가능한
거리이다. 그래서 최대한 한강과 가장 가까운 전철역까지 점프를 하려고 세류역에서 1호선 전철을 탔다.
가산디지털역이 가장 적합하긴 한데 안양천과의 거리가 있어서 제외하고 그 전역인 독산역에서 내렸다.
2번출구에서 직선으로 가면 곧장 탄천에 진입할 수 있다.
역풍을 뚫고 탄천합수부까지 약 8.3km를 달려왔는데 역시나 바람이 장난 아니다. 다행히 바람이 서에서
동으로 불어서 라이딩하기에 큰 지장은 없을 것 같다.
강건너 난지도 하늘공원... 과거에는 쓰레기 하치장
바람을 등지고 와서 탄천 합수부까지 이른 시간에 도착했다.
10분정도 앉아 있다가 곧바로 출발했다.
나도 모르게 성남쯤 왔을때 힘이 빠졌다. 용인까지는 갈 생각은 아니었지만 분당선 모란역 인근까지
오니 몸에 긴장이 플린것 같다.
매교역 도착...
오늘은 2번의 지하철 점프를 하며 라이딩을 했다. 한강 라이딩이 주 목적이었으니 가끔 주말에 이런 방식으로
라이딩 하면 힘들이지 않고 라이딩 할 것 같다.
이제 올해도 라이딩 할 수 있는 날이 그리 많지 않다. 추워지기 전까지는 부지런히 라이딩 할 생각이다.
안양천(독산역) ~ 한강 ~ 탄천(모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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