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뉴질랜드 자전거 여행51 뉴질랜드에서 만난 소중한 인연들... 뉴질랜드를 여행하면서 만났던 소중한 인연들입니다. 사진엔 담지 못했지만 이분들 말고도 많은 사람들을 만났습니다. 한국에 돌아가면 꼭 연락한다는 약속을 했지만 아직 어떤분에게도 내가 먼저 연락한 사람은 없었습니다. 다만 웰링턴에서 같은 숙소에서 3일동안 룸메이트로 있었던 칠례 친구가 몇번 메일이 온적이 있었습니다. 답장은 2~3번 하다가 못해서 지금은 그 친구마저도 연락이 끊어졌습니다. 아무튼 그동안 만났던 소중한 인연들을 소개하겠습니다. 오클랜드에서 3일동안 있다가 자전거 여행을 시작한 첫날 무릎때문에 고생하다가 가는 길도 도중에 잊어버리고 뜻하지 않게 어느 시골의 민가 에 초대를 받았고, 2박3일동안 정말 자식같이 정성껏 보살펴 주셨던 분들입니다. 노년에 자식들을 외지로 보내고 두분이 작은 목장이 딸려.. 2010. 8. 18. 평생살고 싶은 곳 퀸스타운(QueensTown) 뉴질랜드를 여행하면서 수많은 도시를 가봤지만 남섬의 도시 퀸스터운(QueensTown) 만큼 아름다운 곳은 없었습니다. 뉴질랜드 어느곳 하나 아름답지 않은 곳이 없지만 그중에서도 단연 퀸스타운은 누구나 살고 싶은 그런 도시가 아닐까 생각이 되어질 정도로 아름다운 곳 입니다. 그곳을 잊지 못해 10일만에 또 다시 방문했습니다. 맑은날 특히 아름답지만 비가 올때도 그곳만의 특별한 매력이 숨어 있습니다. 처음 방문했을때는 머무르는 일주일 동안 내내 비가 와서 실망을 했던 것도 사실이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몸과 마음이 편안해지고 따듯해지는 곳입니다. 그래서인지 평생을 이곳에서 살아도 아깝지 않을 것이란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거리를 지나는 사람들에게서는 여유로움을 찾아볼 수 있고 여유로움에서 생기는 그 곳 사람들.. 2010. 8. 12. 뉴질랜드 자전거 여행[42] - 여행의 끝 그것은 새로운 시작인 것이다(한국으로...). 2010.05.27 ~ 29 한인민박집에 같이 지냈던 한국인 동생이 내가 떠나는날 몇시간 앞서 블랜하임으로 떠난다고 해서 다운타운에 같이 갔다. 하버브릿지에서 보는 스카이라인은 최고의 멋진 장면이다. 블랜하임에서 방학기간 동안 농장일을 한다고 하는데... 여지껏 이처럼 짧은 기간동안 워킹홀리데이를 하겠다고 온 사람은 이녀석이 처음이다. 다운타운에 있는 한 은행에서 통장을 개설했는데... 인터넷뱅킹을 신청하려면 전화를 해서 비밀코드를 받아야 하는데 그게 잘 안되니까 머리를 감싸고 있다.^^ 나도 짐을쌌다. 또나는 아쉬움... 다시 한국으로 돌아간다는 설레임... 그리고 여행하면서 생긴 수많은 추억들.... 아주 짧은 시간동안 무수히 많은 생각들이 내 머리에서 교차했다. 사장님과 공항까지 오면서 이런저런 이.. 2010. 7. 28. 뉴질랜드 자전거 여행[41] - 오클랜드 둘러보기(3) 2010.05.23 ~ 27 미션베이에 다녀와서 이틀동안 계속 비만 내렸다. 하루 걸러서 이틀씩 계속 비만 오는 일이 반복된다. 슬슬 한국으로 돌아갈 스케즐 조정때문에 걱정이 되기 시작했다. 현시점에서 2주를 이곳에서 더 있어야 하는데... 조금 막막했다. 로밍으로 해간 휴대폰도 자동이채가 안되었는지 벌써 3주째 먹통이 된지 오래다. 공중전화로 국제전화 거는데 5분 한통화에 2달러이다... 지난번에 인터넷으로 항공권 예약했던 사이트에 전화를 걸어서 최대한으로 일정을 줄여보려고 했는데 전화연결이 계속 실패했다. 인터넷으로 가능한지 알아봤는데 그것도 안된다. 어쩌다 간 PC방에 스카이프가 무료라고 해서 어렵사리 인터넷전화로 연결이 됐다. 약 2주전에 전화했을때는 표가 없어서 일정을 압당기는데 어렵다고 했는데.. 2010. 7. 28. 뉴질랜드 자전거 여행[40] - 오클랜드 둘러보기(2) 2010.05.22 3일만에 맑은 하늘이 모습을 드러냈다. 오늘은 오클랜드 외곽을 둘러보기로 했다. 오클랜드에서 가장 큰 공원인 오클랜드 도메인과 미션베이를 둘러볼 계획이다. 생긴지 굉장히 오래된 듯한 한인마트이다. 1988년 서울올림픽 엠블럼이 그려져 있는 것으로 보아 20년이상은 족히 된듯 싶다. 대여용 자전거 오클랜드 수제들이 모여 있다는 오클랜드 종합 대학교 우리나라의 SKY 대학교들과 비교하면... 우위는? 오클랜드 도메인 럭비고교리그 인것 같은데 주말에 경기를 한다. 선수들의 학부모와 팀감독, 코치들의 응원소리가 도메인 전체를 뒤흔든다. 종목은 다르지만 우리나라 학생들이 운동장에서 하는 축구경기를 보는 듯하다. 모든 선수들이 진지함과 최선을 다하려는 노력이 눈빛으로 말하는 것 같았다. 한쪽에선.. 2010. 7. 28. 뉴질랜드 자전거 여행[39] - 오클랜드 돌아보기(1) 2009.05.19 ~ 21 크라이스트에서 버스 >> 배 >> 버스로 이동하면서 오클랜드까지 3일 걸려 도착했다. 숙소에서 가까운 대형마트를 가려고 나섰는데... 가려던 마트와는 정반대로 1시간 넘게 걸어왔다. 다행히 길을 걷다가 한인마트를 발견하여 그곳에서 한국실료품을 구입을 했는데 식료품 사장님이 근처에 좋은 곳이 있다고 해서 찾은 곳이 마운트 이든이다. 높지 않은 산이지만 오클랜드 주변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전망대가 있다. 또 오클랜드를 찾는 관광객들이 빠짐없이 들리는 곳중에 하나이기도 하다. 괜히 발품만 팔았다고 생각했는데... 우연히 이런 곳을 볼수 있는 행운이 찾아왔다. 물어물어 찾아서 산 입구까지 갈 수 있었다. 산을 찾는 사람들을 위해서 방행을 표시해 두었다. 한 10여분 올라왔을까..... 2010. 7. 28. 뉴질랜드 자전거 여행[38] - 픽턴 찍고 오클랜드 이동 2010.05.17 ~ 18 어제 크라이스트처치에서 출발할때 부터 비가 와서 저녁늦게까지 비가 계속됐다. 비가 오는 가운데 밤 10시가 넘어서 픽턴에 도착했다. 크라이스트처이의 i-Site에서 밤늦게 도착할것에 대비해 미리 백패커를 예약해 두었다. 한 달전 남섬에 도착했을때는 픽턴을 건너뛰고 블랜하임으로 넘어갔었다. 이번엔 아직 페리출발시간 까지 시간적 여유가 있어서 픽턴주변을 돌아봤다. 페리터미널 진입로. 남섬과 북섬사이를 2개의 회사에서 페리를 운영하는데 페리터미널도 각각 2군데로 나누어져 있다. 픽턴 i-Site 픽턴해변가(Picton Foreshore) 이곳 주변에는 잔디밭도 있고, 어린이 놀이터, 미니기차와 미니골프장 등이 주변에 있다. 이른 아침 픽턴은 매우 조용하다. 페리를 타고 북섬으로 가.. 2010. 7. 15. 뉴질랜드 자전거 여행[37] - 때로는 기대보다는 실망감이 더 클때도 있다. 2010.05.14 ~ 16 크라이스트처치에서 웰링턴까지 기차와 배로 이동한 다음 월링턴에서 하루를 자고 오클랜드까지 다시 오클랜드까지 버스를 타고 간다. 총 이틀의 이동시간이 소요된다. 지루하고 피곤하겠지만 그래도 재미있을 것 같다. 크라이스트처치에서 오클래드까지 비행기를 타고 가면 1시간 반 정도 걸리고 가격도 버스와 페리이동보다 저렴하다. 이런 좋으점들이 있음에도 육로로 이동하려는 이유는 비행기에 자전거를 실어야 하는데 포장과 운반문제가 걸렸고, 또 느릿느릿 가는것도 좋다고 생각하여 결정을 하게 됐다. 빈둥빈둥.... 어제 퀸스타운에서 만났던 베트남친구에 이어 오늘은 일본인친구 아사미를 벤치에 앉아있다가 대광장에서 걸어가는 것을 보고 먼저가서 아는체를 했다. 아사미는 내일 블랜하임에 있는 농장에 간.. 2010. 7. 14. 뉴질랜드 자전거 여행[36] - 크라이스트처치(부제:뉴질랜드에서 한국문화에 대한 인식) 2010.05.13 백패커 맴버십 가이드북에서 별점이 가장 높은 곳이라고 소개되어 있는데 뭐 보기에도 깨끗하고 괜찮은 것 같았다. 다만 크라이스트처치 다운타운과 거리가 좀 멀다... 걸어서 20분정도 이것저것 볼거리 구경하면서 걸어다니면 괜찮은 거리이다. 지붕이 없는 밖에 자전거를 새워두었는데 괜찮을지 모르겠다. 아침저녁으로 일교차가 심해서 자전거에 물방울이 맺히기때문에 프레임이나 부속에 문제가 될 것이기에 걱정이 된다. 길을 가고 있는데 퀸스타운에서 만났던 베트남친구를 크라이스트처치에서 다시 만났다. 이 큰도시에서 아주 우연하게 말이다. 마운트쿡을 거쳐서 크라이스트처치에 왔다고 하는데 오늘 웰링턴까지 비행기 타고 간다음 내일 배트남으로 가는 비행기를 탄다고 했다. 긴 대화는 뭤하고 서로 인사를 하면서 .. 2010. 7. 14. 뉴질랜드 자전거 여행[35] - 퍼펙트 퀀스타운(Perfect Queenstown) 2010.05.11 ~ 12 한수는 아침에 폭스 글레이셔((Fox Glacier)로 떠났고, 아사미는 내가 외출할때 같이 나갔다. 아사미가 키가 작은편인데 배낭이 크기가 아사미 만하다.^^ 이렇게 해서 퀸스타운에서 만났던 친구들과 헤어짐을 갖고 나도 떠나기 위해 다운타운으로 나갔다. 남섬에 와서 이렇게 완벽하게 맑았던 날은 처음인것 같다. 이런날씨에 숙소에만 있기에는 정말 아까운 날이다. 내일 크라이스트처치로 가는 버스티켓을 예약하기 위해 i-Site를 방문했다. 크라이스트처치는 여행을 시작하면서부터 항상 두려움이 존재했다. 몇몇 분들이 크라이스트처치에 가거든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 되는 사람들을 조심하라고 했었다. 이유는 스킨헤드 때문이었다. 이들이 아무런 이유 없이 아시아계 특히 동양인(중국,일.. 2010. 7. 13. 뉴질랜드 자전거 여행[34] - 밀포드사운드는 나를 실망시키지 않았다. 2010.05.10 밀포드사운드 2번째 온다. 지난번과 크게 다른 것은 없지만, 비가 않온다는 것이다. ㅋㅋ 밀포드사운드 항구 주변, 한 노신사가 어딘가 포커스를 맞추고 사진을 찍고 있다. 지난번에 탔던 크루즈선을 기대했지만.... 내가 탈 배는 그 옆에 있는 것이다. 이게 12달러의 차이인가? 이럴줄 알았으면 지난번에 탔던 투어회사를 선택할 것을 후회가 된다. "밀포드사운드 어드밴쳐" 밀포드사운드 항구에서 출발하면 가장 먼저 볼 수 있는 폭포 배를 타면서 약간 실망은 하고 있었지만 점심식사메뉴를 보는 순간... 순간 짜증이 확 몰려왔다. 그러나 복불복인것을 어쩌겠는가? 잘 못 선택한 내가 잘못인것을... 드디어 돌고래가 나타났다. 여행객들이 일제히 돌고래쪽을 향해서 카메라 버튼을 누른다. 배 밑까지 바.. 2010. 7. 13. 뉴질랜드 자전거 여행[33] - 밀포드사운드 가는길 2010.05.10 그동안 혼자 여행을 했는데 오늘만은 동행이 있어 외롭지 않다. 태양이 뜨면서 밤의 그림자는 서서히 자리를 내준다. 2시간만에 테아나우에 도착을 했다. 이번에 투어회사는 지난번과는 다른회사인데 저렴해서 백패커 리셉션에서 예약을 했다. 테 아나우 호수(Lake Te Anau) 날씨가 조금 쌀쌀해서 겨울용 방한자켓을 입었다. 걸뱅이들 먹이를 주는 시늉을 하니 근처로 모여든다. 지들끼리 먹이 쟁탈전을 벌이면서 싸운다. 멀리 있다가도 먹이를 주면 잽싸게 헤엄을 쳐서 온다. 어떤 놈은 날아서 오기도 한다. 더니든에서 감기걸린 이후 열흘 가까이 밤에 잔기침을 하고 있다. 약국에서 감기약을 샀는데 사탕 형태이다. 약국에서 별거 다 판다. 필름, 생활용품, 기타 잡화까지 없는게 없다. 버스 지붕이 유.. 2010. 7. 13. 이전 1 2 3 4 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