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뉴질랜드 자전거 여행51 뉴질랜드 자전거 여행[08] - 관광의 도시 로토루아 2010.04.07 숙소에 특별히 먹을것도 없고 해서 아침식사를 할겸 백패커를 나왔다. 어제 비온 여파로 바람이 많이 불었고, 뉴질랜드에 와서 처음으로 추위를 느꼈다. 식당에 들어가서 사먹기도 그렇고, 간단하게 요기를 할 생각으로 돌아다니다가 반가운 한글이 쓰여진 슈퍼마켓이 보였다. 주인은 한국분이었고..., 난 한국에서처럼 컴라면에 물을 붛고 간단히 아침식사 를 해결하려 했다. 그런데... 주인아저씨가 하시는 말씀이 여기는 슈퍼에서 컴라면같은 인스턴트 음식에 물을 부어주는 행위가 금지되어 있다고 한다. 왜그러냐니까? 따로 영업허가가 있엉 한다고 했다. 아무래도 위생관련해서 철저하게 분업하게 되어 있는 것 같다. 그래서 음료수 하나와 아저씨가 추천해주신 파이 하나를 구입했다. 우리나라 노천에서 파는 굽는.. 2010. 6. 8. 뉴질랜드 자전거 여행[07] - 내게 찾아온 또 한번의 행운 2010.04.06 간밤에 비가 내려서 텐트 위에 쳤던 프라이가 젖었다. 하늘도 흐려서 금방이라도 비가 다시 내릴것 같았다. 어제 빨래를 한다는 것을 깜박 있고 자버렸다. 그래서 조금 늦게 출발할 생각으로 유료세탁기에 발래를 돌렸다. 그런데 이거 왜이렇게 비싼지... 세제구입과 세탁, 드라이까지 모두 8달러(6,400원)가 들었다. 세제 : 2달러 / 세탁 : 2달러 / 드라이 : 4달러 비싼감은 있었지만... 그동안 빨래를 한 번도 못하고 있었다. 빨래를 하는 동안 비상식량으로 가지고 있던 라면을 끊여먹었다. 드라이까지 다하고 나서 옷을 건조기에서 꺼냈더니... 완전히 마르질 않아 축축했다. 일단 옷중에서 쉽게 말릴 수 있는 것은 입었고, 나머지 옷은 다른 옷과 섞이지 않게 비밀봉지에 담았다. 짐을 싸.. 2010. 6. 6. 뉴질랜드 자전거 여행[06] - 히치하이킹 2종 세트 2010.04.05 내가 있던 팩패커 주인이다. 내가 온 첫날부터 무릎때문에 걱정을 많이 해주는등 신경을 많이 써주었다. 완전하지 않지만 5일동안 쉬었기때문에 컨디션은 좋았다. 오늘부터는 정말 자전거 여행다운 여행을 할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었다. 아침일찍 백패커를 나섰다. 백패커 주인부부에게 환송? 을 받고 힘차게 출발하였다. 어제와 그제 저녁 비가 내렸지만 오늘은 매우 맑았다. 무릎이 아프지도 않고, 모처럼만에 자전거를 타면서 혼자만의 여유도 만끽했다. 무리하지 않기 위해 5Km에 한 번씩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다시 달렸다. 로토루아를 가기전 첫번째 도시가 캠브리지이다. 11Km정도면 천천히 가면 1시간내에 갈 수 있을 것 같다. 아... 뿔...사 다시 신호가 오는 왼쪽 무릎의 뻐근함... 과연 .. 2010. 6. 6. 뉴질랜드 자전거 여행[05] - 해밀턴가든을 가다(2) 2010.04.03 ~ 04 해밀턴가든에 있는 각국의 가든(정원)이다. 결혼식을 막 마친 신혼부부의 야회촬영인 것 같다. 모든 사람들이 촬영하는 것을 보면서 끝나기릴때 까지 기다렸다가 사진을 찍는 여유를 보였다. 나도 그래서 한 20여분동안 이들의 촬영모습을 지켜봤다. 허수아비 어디를 가나 다녀갔다는 흔적을 남기는 것은 똑같은 것 같다. 이런 행위를 하는 사람들은 즐겁고 재미있을지 모르겠으나 구경하는 나로서는 그리 좋은 모습은 아니라 본다. 일본 정원 중국정원 앞에서 한국말이 들리는 것 같아 혹시 한국분이 아니냐고 물으니... 뉴질랜드에서 사는 교민이라고 했다. 사는 곳은 오클랜드 인데, 해밀턴가든이 좋다는 소리를 듯고 이곳에 왔다고 한다. 이런 곳에서 처음으로 보는 한국사람들이었다. 해밀턴 가든을 돌아.. 2010. 6. 5. 뉴질랜드 자전거 여행[04] - 해밀턴가든을 가다(1). 2010.04.03 ~ 04 이스터에그데이에 이어지는 주말... 연휴기간이다. 오늘은 무엇을 할까 고민하다가 해밀턴 외각에 있는 해밀턴가든을 가기로 했다. 해밀턴가든은 하이카토강 옆에 만들어져 있어 주말이면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다. 주말이나 공휴일에는 갈 수 있는 최고의 피키닉 장소 이기도 하며, 무료이며 자연그대로 잘 보존되어 있고, 세계 여러나라의 정원도 구경할 수 있다. 그러나... 일본, 미국, 중국, 영국, 이집트... 등 다른나라 정원은 있어도 아쉽게도 한국정원은 없다. 해밀턴 시내의 메인 스트리트인 빅토리아 스트리트를 중심으로 운행하는 무료셔틀 버스가 있다. 뉴질랜드는 오클랜드, 크라이스트처치, 웰링턴 같은 대도시를 제외하고는 대체적으로 대중교통 체계가 부실한 편이다. 그대신 다운타운의 .. 2010. 6. 5. 뉴질랜드 자전거 여행[03] - 와이카토 강가에서 한가로이 휴식을... 2010.3.31 ~ 4.2 이틀동안 쉬고 해밀턴을 향해 다시 출발을 했다. 아직도 왼쪽 무릎이 시큰거리기는 했으나 자전거를 타고 달릴만 했다. 그러나 얼마 가지못해 왼쪽무릎이 신호를 보내왔다. 가다가 쉬고를 반복하면서 2시간여 동안 10iKm 조금 넘게 이동했다. 오후 3시쯤 더이상 패달을 밟을 수 없을 지경에 이르렀고, 처음으로 히치하이킹을 시도했다. 과연 자전거와 많은 짐을 한꺼번에 실어줄지 의심스러웠다. 승용차나 SUV는 불가능하고 봉고차 정도는 돼야 가능할 것 같아... 지나가는 차들 중, 봉고차가 지나갈 때마다 히치하이킹을 시도 했다. 몇 번의 실패끝에 겨우 성공했다. 나의 짐을 실어준 분은 전국을 공사장을 돌아다니면서 일을 하고 숙식을 차안에서 해결하는 사람 같았다. 인상도 험상굳고 약간은 .. 2010. 6. 4. 뉴질랜드 자전거 여행[02] - 뉴질랜드의 가정에 초대 2010.03.29 ~ 30 지난 편에서 말씀드리지 못한 부분이 있는데... 뉴질랜드 자전거 여행을 준비하시는 분들에게 드리는 정보입니다. 이미 다 아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뉴질랜드는 지구 최후의 청정지역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기때문에 공항에서부터 환경에 대한 검사가 까다롭습니다. 뉴질랜드로 가는 비행기안에서 입국신고서를 쓰게될경우 반드시 텐트가 있다는 사실을 밝혀야 합니다. 저 같은 경우 짧은 영어실력 때문에 입국신고서 에 텐트기재란이 있는 것을 못보고 입국심사때 적발이 되었습니다. 물론 입국거부까지는 가지 않지만 텐트, 자전거, 신발등에 묻어올 수 있는 불순물(흙)등이 묻어 올 수 있기 때문에 철저히 검사를 하게 됩니다. 만일 흙이 묻어 있을경우에는 검사원이 바로 수거하여 깨끗이 씻은 다음 통관.. 2010. 6. 3. 뉴질랜드 자전거 여행[01] - 출국 그리고 민박집에서의 3일(부제:욕심은 금물) 2010.03.25 ~ 28 안녕하세요 귀국한지 4일이 지났습니다. 아직 한국에 온지 며칠 지나지 않았지만 다시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마음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여행이 끝났다는 아쉬움보다는 언젠가 다시 떠날 여행에 대한 설레임으로 벌서부터 마음이 뛰고 있습니다. 출발할때 계획했던 전구간을 자전거로 간다는 마음으로 떠났지만 자전거 여행을 시작한 첫날 갑작스럽게 무릎에 이상이 생겨 상당기간동안 버스로 이동을 했습니다. 뉴질랜드 자전거 일주를 성공이냐 실패냐를 따지기 아전에 저는 뉴질랜드에서 자전거로 여행을 했다는 것에 더 큰 의의를 두고 싶습니다. 또 마지막이 아닌 다음 여행에 대한 희망을 얻었다고도 생각합니다. 앞으로 쓰게될 여행기는 제가 뉴질랜드에 있는동안 썼던 일기와 기억을 바탕으로 진행될 것입니다. .. 2010. 6. 2. 뉴질랜드 자전거 일주 준비편[5] - 전체 장비 및 용품 프론트 페니어(13L * 2) 2개와 토픽 렉 트렁크를 빼고 오트리브 렉팩을 추가하여 기존 가방 6개에서 4개로 줄였습니다. 핸들에 조향을 쉽게 하기 위한 목적으로 짐의 개수를 줄였습니다. 버너와 연료통을 두고 가려다가 비상용으로 가지고 갑니다(남섬의 일부 구간에 있는 캠핑장에는 취사도구와 전기와 물이 없는 곳이 있습니다.) 음식재료 및 연료, 뉴질랜드 지도는 현지에서 구입할 예정입니다. 되도록이면 짐을 간소화 해서 가져가려 했지만, 여행기록에 대한 욕심이 있어서 GPS와 노트북이 나중에 추가됐습니다. 2010년 3.25~6.16일까지 약 80여일동안 뉴질랜드의 남섬과 북섬을 자전거로 여행하려고 합니다. 오클랜드에 도착해서 3.26~28일까지 한인 민박집에서 묵으면서 현지정보를 수집하려고 합니다. 여행 .. 2010. 3. 22. 뉴질랜드 자전거 일주 준비편[4] - 여행기록을 위한 IT기기 시계방향으로 1. 12.1인치 서브노트북 2. 가민 영문 GPS 60CSX 3. 샤프 전자사전(영한, 한영, 영영, 한일, 한중사진 포함) 4. 500G 백업하드 5. 동영상 및 스틸사진 촬영용 캠코더 6. 아이폰 (음악감상, 통신?) 7. 캐논 EOS 400D 카메라(사진 미첨부) 자전거 여행의 모든 기록들을 책임질 IT기기들입니다. 여행 다녀와서 책 한권 낼까 생각중입니다. 특히 GPS는 좋은 분과 거래도 했고 현장에서 1시간에 걸쳐서 교육? 비슷하게 설명도 해주셨습니다. 뉴질랜드 거쳐서 세계일주 시작해도 될 정도로 모든 장비구성이 끝났습니다. 당장 세계일주 떠나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지만... 다녀와서 다음 여행에 필요한 것들에 대한 개선점을 찾는 여행으로 삼으려 합니다. 2010. 3. 17. 뉴질랜드 자전거 일주 준비편[3] - 프롤로그 해외로 가는 나의 첫 자전거 여행이다. 그 시작은 뉴질랜드이다. 지금까지 살아온 내 삶은 기억에 남을만한 이벤트 없는 무비건조함 그 자체였다. 기억을 거슬러 지나간 시간들에 대한 책장을 들추어보려해도 기록된 것이 없기에 하얀 백지와도 같다. 그간 살아온 삶에 대한 후회는 많지만 되돌릴 수 없는 없는 것이다. 오직 중요한 것은 앞으로 살아갈 미래의 삶인 것이다. 좋은 것들에 대한 기억은 전무하지만, 매번 살얼음을 걷는 것 처럼 위기의 연속이였던 롤러코스터 같은 삶이기도 했다. 컴퓨터 프로그램 개발자가 되기 위해 잘 다니던 회사를 하루아침에 사표를 던졌고, 또 개발자란 직업을 갖기 위해 6년 이란 시간을 길바닥에 허비하면서 아주 많은 댓가를 치뤄야 했다. 여지껏 무엇이 문제인지 수 없이 많은 고민을 했지만 .. 2010. 3. 13. 뉴질랜드 자전거 일주 준비편[2] - (3) 자전거 조립 완료(투어링) 앞, 뒤 짐받이 및 페니어, 트렁크 렉 장착 시마노 XT 유압 디스크 브레이크 Trek 2007년 6700 프레임 스페셜라이즈드 페놈 130 안장 / 이스턴 EA70 싯포스트 핸들바 오버사이즈, 스템 이스턴 EA70 / 손잡이 : 에르곤 그립 아브스 레벨 15단계중 7단계 락 RST FIRST AIR 서스펜션 / 시마토 XT급 휠셋 시마노 XT 크랭크 / 웰고 분리형 평페달 시마노 XT 쉐도우 정방향 뒷드레일러 시마노 XT 앞 드레일러 캐캣아이 후미등 차대번호 : WTU012G1242B 서울시 서초구에 양재동에 있는 모샵에서 조립 후 양재천과 안양천따라 라이딩하다가 금정역에서 수원까지 전철타고 왔습니다. 기존 허머를 팔고 중고장터에서 Trek 2007년 6700 프레임을 작년 9월에 구입후 보관해오다가 .. 2010. 3. 12. 이전 1 2 3 4 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