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디102 자전거 전국일주 [~15일] 개와 친구 되기 어제 밤까지 내뒤를 졸졸 따라다니며 다리를 잡고 늘어지더니, 아침이 되자 반갑다면서 또 따라다닌다. 여기 저기 나무에다가 영역표시까지... 그래 여기 전부 네땅 맞다. 개를 좋아하지만 키워본적은 없다. 이런 놈 한마리 키워보고 싶은데 혼자 살고 있어서 낮에 집에 아무도 없어서 돌봐줄 사람이 없다. 제주도에 오면 좋은 징크스가 있다 이전에 언급한적도 있지만 오늘 또한 맑고 푸른 하늘을 제주도에서 맞았다. 아침식사는 어제 남은 밥을 라면 끊여서 먹었다. 아침 일찍 짐정리를 하고 수현이가 오기만을 기다린다. 수현이가 찜질방에서 몰래 가져온 담요, 어제 저녁에 자기는 친구집에 가서 자면 된다고 추울까봐 내게 주고 갔다. 자 그럼 수현이가 올때까지 개님과 본격적으로 친해지기... 그런데 반응이 시큰둥하다 이제는 .. 2012. 8. 21. 자전거 전국일주 [~12일] 녹차의 고향 전남 보성 아침에 일어나서 아주 많이 제주도 가는 페리를 완도항에서 타고 갈지 말지를 고민했다. 2개의 회사에서 3개의 노선이 있었는데 아침에 출발하는 페리는 사전 예약이 끝났고 오후 3:30분이 있긴 한데 6시간 이상을 기다려야 했다. 모텔안에서 한 30여분을 고민 하다가 깨긋이 포기하고 완도항 앞에 있는 김밥천국에서 김치덮밥을 먹고 출발했다. 하늘은 맑은대신 바람이 심하게 분다. 신지대교를 건넌다음 신지도에서 도항선을 타고 고금도로 건너가 동북방향으로 보성까지 갈예정 이다. 그런데 신지대교가 가까워 질수록 바람이 많이 불기 시작한다. 신지대교 사진 몇장 찍지도 못하고 강한 바다 바람때문에 바닷물이 심하게 너울거린다. 자전거에 올라 탔지만 페달질 하기도 버겁다. 다리끝에 도착할때까지 자전거 핸들을 있는 힘껏 꽉잡.. 2012. 1. 12. 자전거 전국일주 [~4일] 아름다운 안면도 몽산포는 캠핑족이 많이 찾아 오는 곳이지만 기타 부대시설은 좋지 못했다. 비수기에 텐트설치(일명 자릿세)비용 까지 받아가면서 샤워장은 폐쇄됐고 화장실은 물이 안나온다. 유일하게 나오는 곳은 식수대 그렇지만 이곳 또한 매우 비위생적이고 관리도 안되는 것 같았다. 오토캥핑족이 아닌 나 같은 자전거 여행자나 배낭여행객들은 어떻게 씻으라는 건지 의문이다. 어쨋거나 오늘은 안면도의 해안가를 따라서 내려가다가 영목항에서 배를 타고 대천항까지 가는게 목표다. 자전거 여행자의 하루일과중 가장 큰 것중의 하나가 아침에 텐트 건조시키고 정리한는 것이다. 텐트를 건조시키지 않고 그냥 넣으면 텐트 수명과 방수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너무 늦게 일어나면 이런 일들로 인해 출발하는 시간이 늦어질 수 있다. 그래서 나는 캠핑할때.. 2011. 11. 7. 자전거 전국일주 [~3일] 몽산포 가는길 잠이 들때쯤 멀리서 오토바이와 자동차 소리가 들렸다. 나의 첫 야영은 그렇게 순탄하지 않게 시작되었다. 들리는 목소리로 보아 남자 3명정도 인것 같았다. 그렇게 새벽까지 술과 고기냄새가 나의 텐트를 감쌌고 고성이 이어졌다. 별일은 없었지만 피곤하고 짜증스러운 야영의 첫밤을 보냈더니 둘째날 아침은 몸이 무거운 상태에서 깨어났다. 쌂은계란과 어제 산 사과 1개로 아침식사를 대신했다. 야영을 하기에 비교적 좋은 날씨지만 새벽과 아침엔 조금 쌀쌀해서 얇은 침낭을 가져온 나로서는 한기까지 느껴야 했다. 그래서 이것저것 다 껴입고 겨우 잠을 잤다. 땅에서 올라오는 습기와 벌래, 뱀등으로 부터 침입을 막을 수 있도록 야영을 할 수 있는 터가 마련되어 있다. 다만 낮과 밤의 온도차로 인한 결로때문에 텐트와 그라운드시트.. 2011. 11. 4. 자전거 전국일주 [~1일] 로드 넘버 원 출발하려고 했던 때가 한달전... 계속 늦어지면서 마음만 급해진다. 한달전까지만 해도 난 잠깐 쉬면서 제주도나 일주하고 오자 라는 생각으로 여행 계획을 세웠고 그 다음엔 다시 일터로 복귀하는 것이 목표였다. 조금이라도 필요없는 기간을 줄여서 내년에 떠나게 될 세계일주 계획에 조금이라도 차질이 생기면 안된다라는 생각으로 모든 일정을 계획했다. 그러나 사람 마음이 어찌 그러한가... 서있으면 앉고 싶고, 앉으면 당연 눞고 싶고 것이 사람 마음이 아닌가... 욕심은 계속 커지게 마련인 것이다. 그리하여 제주도 일주에서 땅끝찍기로 또 전국일주로 점점 계획이 커져만 갔다. 정말 날씨가 좋았던 8월 말부터 9월초... 밍기적거리는 바람에 시간은 화살처럼 빠르게 지나갔다. 아 이러면 안되는데... "쩌~엉말! 이러면.. 2011. 11. 1. 자전거 전국일주 프롤로그 자전거 전국일주를 무사히 마치고 지난주 목요일 복귀했습니다. 당초 계획했던 것보다 일정을 반으로 줄여 전국일주를 하였지만 뜻한바 목적을 이루고 기분좋게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1년반전 뉴질랜드를 자전거로 일주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뉴질랜드행 비행기를 탔지만 뜻하지 않게 자전거 일주를 시작한 첫 날 무릎을 다치고 말았습니다. 그로 인해 벅찬 기대를 안고 갔던 여행은 큰 위기에 봉착하고 어찌해야 할 바를 모르며 숙소에서 큰 고민에 빠졌던 때가 있습니다. 여행을 포기할까도 생각했지만 자전거는 여행을 하기 위한 하나의 수단에 불과하다라는 생각을 하면서 스스로를 위안했습니다. 그렇게 하니까 부정적인 생각들도 자연스럽게 사라졌고, 모든것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게 됐습니다. 두달동안 여행을 하면서 세계일주에 대한 가능성.. 2011. 10. 27. 2011년 9월 17일 토요일 주말 연습 주행 연습 주행 데이터 앞뒤 짐받이와 U락, 핸들바 백 달고 주행 연습 라이트 배터리가 나가서 밤길 주행에 불편함과 위험이 수반됐다 2011. 9. 18. 자전거 전국일주 계획 및 준비물 최종정리 1. 전국일주 코스 2. 여행기간 : 45 ~ 60일 3. 출발 : 2011-09-17 (토요일) 4. 일정 및 코스 01일차 : 세류3동 ~ 독립기념관야영장 68.61km http://nmap.do/F7z5rp 02일차 : 독립기념관야영장 ~ 만리포 121.17km http://nmap.do/G5HP7u 03일차 : 만리포 ~ 영목항 61.34km / 영목항 ~ 대천항 / 대천항 ~ 대천해수욕장 2.29km 04일차 : 대천해수욕장 ~ 군산(하구둑사거리) 63km http://nmap.do/GiWar7 05일차 : 군산 ~ 전주 ~ 김제 74.18km http://nmap.do/xSL13A 06일차 : 김제 ~ 격포항 48.63km http://nmap.do/xGsFol / 격포항 ~ 위도(파장금항) .. 2011. 9. 10. [2011.06.18] 동탄 롯데마트~권선동~남문 30.26 km 주행구간 : 동탄 롯데마트~동탄 신도시~병점~곡반정동~권선동~남문 주행거리 : 30.26 km 연습주행을 하면서 거리를 조금씩 늘리고 있다. 오늘 30Km를 찍었다. 2011. 6. 19. [2011.06.12] 동탄신도시 20.00Km 주행구간 : 동탄신도시 거리 : 20.00Km Surly Long Haul Trucker 첫 라이딩 6개월을 공들이고 3개월동안 묵히고 프레임 구입후 9개월만에 첫라이딩을 했다. 그 좋은 봄날 다 지나가고 이제 더운 여름이다. ㅋㅋㅋ 기어변속할때 체인에 문제는 있지만 첫작품 치고는 피팅 및 브레이크의 제동력은 괜찮다. 2011. 6. 14. [2011.06.11] 롯데마트 동탄점 17.76Km 주행구간 : 세류3동~롯데마트 동탄점 거리 : 17.76Km 2011. 6. 12. 뉴질랜드 자전거 여행[41] - 오클랜드 둘러보기(3) 2010.05.23 ~ 27 미션베이에 다녀와서 이틀동안 계속 비만 내렸다. 하루 걸러서 이틀씩 계속 비만 오는 일이 반복된다. 슬슬 한국으로 돌아갈 스케즐 조정때문에 걱정이 되기 시작했다. 현시점에서 2주를 이곳에서 더 있어야 하는데... 조금 막막했다. 로밍으로 해간 휴대폰도 자동이채가 안되었는지 벌써 3주째 먹통이 된지 오래다. 공중전화로 국제전화 거는데 5분 한통화에 2달러이다... 지난번에 인터넷으로 항공권 예약했던 사이트에 전화를 걸어서 최대한으로 일정을 줄여보려고 했는데 전화연결이 계속 실패했다. 인터넷으로 가능한지 알아봤는데 그것도 안된다. 어쩌다 간 PC방에 스카이프가 무료라고 해서 어렵사리 인터넷전화로 연결이 됐다. 약 2주전에 전화했을때는 표가 없어서 일정을 압당기는데 어렵다고 했는데.. 2010. 7. 28. 이전 1 2 3 4 5 6 7 8 9 다음